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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서 AI 조작이라 거짓말했다"…이이경 폭로 여성, 눈물의 심경 고백

 배우 이이경과의 사생활 논란의 중심에 선 독일인 여성이 직접 영상 인터뷰에 나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스스로를 '8년 차 한국어 독학자'라고 소개한 A씨는 지난해 2월, 드라마를 보고 호감을 느껴 이이경에게 보낸 다이렉트 메시지(DM)에 그가 답장을 하면서 연락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처음에는 배우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여주는 것이 좋았지만, 매일 대화를 이어가면서 점차 그 수위가 높아지고 성적인 내용으로 변질되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이경이 갈수록 심한 성적 발언을 했으며, "겁이 나는 말들"까지 듣게 되자 더 이상 안 되겠다는 생각에 "다른 피해자가 없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폭로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A씨는 폭로 이후 "AI 조작 자료"라며 입장을 번복했던 이유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그녀는 법이나 한국 문화에 대해 잘 몰라 한국인 지인에게 조언을 구했고, 그 지인이 "2주만 지나면 다 조용히 넘어갈 것이고, 너에게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말해 겁이 나 거짓말을 했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후 "또 다른 피해자가 만약 생긴다면, 나 때문에 'AI 조작'이라고 욕을 먹을까 봐 부담스러웠다"며 모든 증거가 진짜라고 다시 입장을 바꾸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이경 소속사 측이 고소를 진행한 것에 대해서는 "아직 서류가 오지 않았기에 상황을 지켜보고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이경의 소속사 측이 제기한 '금전 요구 협박'과 '먼저 노출 사진을 보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정면으로 반박했다. A씨는 "돈을 달라고 한 적이 없다"고 못 박으며, 올해 5월 소속사에 메일을 보낸 이유는 "이이경이 맞는지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평소 착한 사람처럼 보이는 이이경이 해킹을 당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확인차 메일을 보냈으나, 그가 맞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런 사람이 그런 모습도 있었구나 생각하며 충격을 먹었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녀는 이이경이 "친구 세 명이랑 XX하겠다"는 식의 무서운 말을 했다고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기도 했다.

 

A씨는 현재 상황에 대해 "다 조용히 넘어갔으면 좋겠다"며 "조금 후회가 된다"는 복잡한 심경을 내비쳤다. 1년 반가량 연락을 주고받았으며, 마지막 연락은 지난 4~5월경 이이경이 할아버지 장례식을 치른 후 "잘 보내드렸다"고 연락해 온 것이 마지막이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이경에게 "큰일로 만들어 미안하고 후회가 되기는 한다. 고생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다시는 여자한테 'XX하겠다'는 말을 안 했으면 좋겠고 잘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지막 메시지를 남겼다. 이로써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가운데, 진실 공방은 법정에서 가려지게 될 전망이다.

 

겨울잠 안 자는 곰에게 먹이도 주고 '인생샷' 건진다…가족·연인 모두 만족할 역대급 겨울 축제

를 개최하며 겨울 나들이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수목원의 아름다운 겨울 풍경과 반달곰 같은 동물들을 배경으로, 화려한 야간 조명과 다채로운 포토존을 결합해 매년 큰 사랑을 받아왔다. 특히 올해는 '동화 속으로'라는 부제에 걸맞게, 마치 동화책을 찢고 나온 듯한 크리스마스 마을의 풍경과 곳곳에 숨겨진 귀여운 동물 조형물을 테마로 하여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인생 사진'을 남길 기회를 제공한다.축제의 중심에는 단연 15m 높이의 거대한 미디어 트리 '비트리(B-tree)'가 있다. 메인 광장에 우뚝 솟은 이 트리는 크리스마스 캐럴에 맞춰 화려한 영상과 조명을 뿜어내며 시선을 압도한다. 특히 크리스마스 당일인 12월 25일에는 일몰 후 저녁 5시 45분과 6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약 5분간의 특별한 조명 쇼가 펼쳐져 축제의 밤을 절정으로 이끌 예정이다. 웰컴 하우스 앞 잔디밭은 수십 개의 대형 트리와 산타 카트로 꾸며져 실제 크리스마스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3년째 명성을 이어오고 있는 웰컴 하우스의 '레드카펫 계단'은 이곳의 대표 포토존으로, 화려한 트리 사이 레드카펫을 걷다 보면 동화 속 궁전의 주인공이 된 듯한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단순히 눈으로만 즐기는 축제가 아니다. 12월 한 달간 주말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소품을 판매하는 미니 마켓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또한, 공원 곳곳에 숨어있는 산타 복장의 곰 인형을 찾아 간단한 게임에서 이기면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되어 소소한 재미를 선사한다.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룰렛을 돌려 선물을 받을 수 있는 무료 체험 이벤트까지 마련되어 있어, 가족, 연인, 친구 누구와 함께하든 풍성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베어트리파크는 축제가 아니더라도 그 자체로 매력적인 겨울 여행지다. 겨울잠을 자지 않는 백여 마리의 반달곰과 불곰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체험은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가 높으며, 추운 날씨를 피해 열대식물과 아름다운 분재를 감상할 수 있는 따뜻한 실내 식물원과 수천 마리 비단잉어의 겨울 보금자리인 '윈터 하우스' 역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관람 코스다. 사랑하는 사람과 겨울밤의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이번 '크리스마스 판타지' 축제의 조명은 오후 4시 30분에 점등되며, 평일은 저녁 7시까지,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저녁 8시까지 환상적인 야경을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