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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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 안 하면 14만원 그냥 사라진다…28일 마감 '문화누리카드' 막차 타세요

 2025년도 통합문화이용권, 즉 '문화누리카드' 발급 신청이 오는 11월 28일 마감을 앞두고 있다. 이는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문화생활을 누리기 어려운 이들에게 연간 14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올해 신청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불과 며칠 남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지원금 사용 기한은 올해 12월 31일까지이며, 이 기간 내에 사용하지 않은 잔액은 국고로 자동 반납되어 소멸된다. 따라서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만 아직 카드를 발급받지 않았다면, 남은 기간을 활용해 풍성한 연말을 보내기 위해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문화누리카드는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모든 국민의 기본적인 문화 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획된 중요한 공익사업이다. 6세 이상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 그 대상으로,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하여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다. 1인당 연 14만 원이라는 금액은 누군가에게는 영화 한두 편, 책 몇 권의 값일 수 있지만, 문화 활동이 절실한 이들에게는 삶의 활력과 새로운 경험을 선물하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 경제적 장벽을 낮춰 문화예술, 국내관광, 체육활동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에서 그 사회적 의미가 크다.

 


카드의 활용 범위는 기대 이상으로 넓고 다양하다. 영화관, 서점, 공연장, 미술관은 물론이고, 국내 여행을 위한 숙박 시설이나 시외버스, 철도 이용에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각종 스포츠 강좌를 수강하거나 스포츠 용품을 구매하는 등 체육 활동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 가능하다. 전국적으로 3만 4천여 개에 달하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이 확보되어 있어 사용에 불편함이 거의 없으며, 거동이 불편하거나 비대면 결제를 선호하는 이들을 위해 전화 주문과 같은 방식도 지원한다. 이는 이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하여 지원금 사용률을 높이고,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되었음을 보여준다.

 

신청 방법 또한 간편하다. 가까운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집에서 문화누리카드 공식 누리집(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손쉽게 신청할 수 있다. 다만, 온라인으로 신청하여 실물 카드를 등기우편으로 배송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배송에 3~5일가량 소요될 수 있으므로, 마감일에 임박해서 신청하기보다는 며칠의 여유를 두고 미리 신청하는 것이 안전하다. 아르코 사업 담당자는 "아직 신청하지 않은 대상자분들은 마감 기한 이전에 꼭 발급받으셔서 남은 한 해 동안 풍성한 문화생활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강조하며,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동안 자격이 되는 모든 이들이 혜택을 놓치지 않기를 당부했다.

 

입장하는 순간 유럽의 크리스마스…'피노키오와 어린 왕자'가 사는 동화 마을

오는 2월 말까지 겨울 시즌 대표 행사인 ‘별빛축제’를 개최하며 방문객들을 환상의 세계로 초대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테마파크 전체를 겨울 감성에 초점을 맞춰 화려한 조명과 특별한 전시, 다채로운 체험과 공연으로 가득 채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이번 축제의 중심은 단연 이탈리아 마을에 마련된 특별 기획 공간 ‘윈터 하우스’다. 피노키오의 크리스마스 세계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이 공간은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오브제와 동화 같은 분위기의 감성 포토존, 그리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 요소들로 가득 차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특히 크리스마스 시즌을 전후해서는 마을 전체의 조명을 더욱 따뜻하고 풍성하게 연출해 환상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크리스마스 시즌 주말에는 실내에서 아늑하게 즐길 수 있는 인형극 ‘빨간 망토’가 무대에 오르며, 유럽 전통 줄 인형극인 ‘마리오네트 퍼포먼스’, 피노키오 모형관과 다빈치 전시관 관람, 베네치아 가면 만들기 등 이탈리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상시 운영된다.한편, 쁘띠 프랑스에서는 연인들을 위한 로맨틱한 공간이 더욱 확대된다. 기존에도 큰 사랑을 받았던 ‘야외 별빛 포토존’의 규모를 늘리고, 반짝이는 별빛 조형물과 조명 거리를 곳곳에 설치해 이국적인 겨울 감성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를 제공한다. 해가 진 뒤 조명이 켜지면 마치 프랑스의 작은 마을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며, 크리스마스 시즌 연인들의 필수 데이트 코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영롱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세계 오르골 시연, 생텍쥐페리 기념관과 갤러리 쁘띠 프랑스의 상설 전시, 어린 왕자 의상을 직접 입어보는 체험 및 프랑스 전통놀이 프로그램 등 프랑스 문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즐길 거리도 풍성하다.이번 별빛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동심으로 돌아가 즐길 수 있는 겨울의 종합선물세트와 같다. 프랑스와 이탈리아, 두 가지 테마 마을이 선사하는 각기 다른 매력 속에서 낮에는 아기자기한 유럽 마을을 산책하고, 밤에는 화려한 별빛 아래 로맨틱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축제는 내년 2월 말까지 계속되며,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입장 마감은 오후 5시 30분, 퇴장 마감은 오후 7시이므로 방문 시 참고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