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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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었던 '한한령'…마침내 녹기 시작했다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꽉 막혔던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문제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내놓았다.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았으며, 급진적인 변화보다는 점진적이고 질서 있는 방식으로 해소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대통령은 시 주석이 사용한 비유를 직접 인용하며 중국 측의 변화된 기류를 설명했다. "석 자 얼음이 하루아침에 얼지 않았듯, 한 번에 녹을 수 없다"거나 "과일은 때가 되면 저절로 익어 떨어진다"는 시 주석의 발언은, 문제 해결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결국 해결될 것이라는 의지를 담은 표현으로 해석된다.

 


이는 과거 중국이 '한한령은 없다'고 공식적으로 부인해왔던 태도와는 결이 다른, 명확한 입장 변화로 받아들여진다. 이 대통령 역시 이를 단순한 '조짐'이 아닌, 문제 해결에 대한 중국 최고 지도자의 '명확한 의사 표명'이라고 규정하며 무게를 실었다.

 

양국 정상 간의 원칙적 합의에 따라, 이제 공은 실무 부서로 넘어갔다. 구체적인 해제 시기나 방식, 분야 등은 앞으로 진행될 실무 협의를 통해 구체화될 전망이다. '봄이 갑자기 오지 않는다'는 이 대통령의 말처럼, 양국은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 대통령은 전면적인 개방이 아닌, '건강하고 유익한' 교류라는 전제를 달았다. 이는 문화 콘텐츠를 완전히 통제 불가능한 상태로 방치할 수 없는 중국의 사회주의 체제 특성을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을 고려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인식을 보여준다. 무한정인 개방을 기대하기보다는, 관리 가능한 범위 내에서의 점진적 확대가 목표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결국 한한령 해제는 단번에 모든 빗장을 푸는 '빅뱅' 방식이 아닌, 오랜 기간 단절됐던 교류를 하나씩 복원해 나가는 신중한 접근법으로 추진될 것임을 예고했다. 양국 관계와 문화 교류의 특수성을 감안해, 서두르지 않고 원만하게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는 것이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확인된 기본 방향이다.

 

서울랜드, 크리스마스·할로윈 결합한 특별한 축제 선보인다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마련해 가을 나들이객에게 색다른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서울랜드는 오는 17일 ‘크리스마스365타운’에서 크리스마스 마켓을 개장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 마켓은 크리스마스 특유의 따뜻하고 화려한 분위기에 할로윈의 유쾌하고 독특한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현장에는 화려한 크리스마스트리와 함께 높이 8m 규모의 ‘산타를 먹어버린 유령’ 고스트 벌룬이 설치된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트리와 거대한 유령 조형물을 나란히 배치해 서로 다른 두 시즌의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공간을 꾸몄다. 방문객들은 크리스마스 장식과 할로윈 콘셉트가 어우러진 장소에서 사진을 찍으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트리 주변에는 유럽의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상시키는 판매 부스가 들어선다. 부스에서는 오르골과 캐릭터 소품, 장난감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담은 소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어 연말 분위기를 미리 느끼고 싶은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직접 손으로 소품을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미니트리와 키링 등을 직접 제작하며 자신만의 기념품을 만들 수 있다. 여기에 인공 함박눈 연출도 더해져 겨울철 크리스마스 풍경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상품 구경과 구매에 그치지 않고 만들기 체험과 사진 촬영까지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지는 셈이다.할로윈 분위기를 살린 참여형 행사도 준비됐다. ‘K-도파민 고스트 페스티벌’에서는 K-고스트 랜덤플레이댄스와 K-귀신 노래자랑 등 방문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춤과 노래를 활용한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활기를 더하고, 관람객이 현장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이색적인 상황극을 활용한 ‘K-귀신 장난전화’도 마련된다. 귀신에게 전화를 걸면 실제 귀신이 등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예상치 못한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마켓의 밝은 분위기와 할로윈 특유의 장난스럽고 으스스한 요소를 결합해 기존의 계절 행사와는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방문객이 직접 유령으로 변신할 수 있는 체험 공간도 운영한다. 펌킨하우스 분장 체험존에서는 할로윈 콘셉트에 맞춰 유령 분장을 해볼 수 있으며, 분장을 마친 뒤에는 인증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친구나 가족과 함께 분장 체험을 즐기고 사진을 촬영하며 축제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서울랜드는 방문객을 위한 이용 요금 할인 혜택도 마련했다. KB국민카드 또는 BC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파크이용 종일권을 동반 1인까지 각각 2만1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만 60세 이상 시니어 고객은 1만2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할인 적용 조건과 이용 관련 세부 사항은 방문 전 확인하는 것이 좋다.이번 크리스마스 마켓은 한 차례 개장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순차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다. 서울랜드는 10월 17일 1차 개장을 시작으로 24일 추가 부스를 선보여 마켓 규모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랜드 관계자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10월 17일 1차 오픈을 시작으로 24일 추가 부스를 선보이며 규모를 확대할 예정”이라며 “크리스마스의 화려한 분위기와 할로윈 특유의 유쾌한 재미로 두 시즌 매력이 어우러진 색다른 나들이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크리스마스 장식과 유럽식 마켓, 만들기 체험부터 할로윈 분장과 참여형 이벤트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 이번 행사는 계절별 축제를 한자리에서 즐기고 싶은 방문객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서울랜드는 크리스마스와 할로윈의 매력을 결합한 공간을 통해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다양한 방문객에게 색다른 가을 나들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