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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4강 생존 게임 돌입".. 탄핵 공방에 폭풍전야

 국민의힘 차기 대선 후보들이 4강 티켓을 놓고 1차 TV토론에 돌입한다. 오는 19일과 20일 양일간 각각 진행되는 A조·B조 조별 토론회는 각 조당 4명씩 후보가 배정돼 단 4명만 진출 가능한 2차 경선을 향한 치열한 신경전이 예고된다. 이번 토론은 단순한 정책 대결을 넘어, '12·3 계엄령 논란'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 차이 등 민감한 이슈를 둘러싼 정면충돌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A조 토론에는 김문수·안철수·유정복·양향자 후보가 ‘청년미래’를 주제로 맞붙는다. 다음 날인 20일 열리는 B조 토론은 나경원·이철우·한동훈·홍준표 후보가 ‘사회통합’을 주제로 격돌한다. 각 조 토론은 후보자들이 자신의 정책 비전과 핵심 공약을 중심으로 설명하면서도, 차기 대선에서 맞붙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대응 전략, 이른바 ‘반이재명’ 노선을 어떻게 설득력 있게 내세우느냐에 따라 향후 입지를 가를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경선에 대한 여론의 관심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도 갖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대선 불출마 및 경선 불참을 선언한 가운데, 일찍부터 언급되던 ‘한덕수 대망론’ 등 이른바 빅텐트론도 힘을 잃으며 경선 자체의 열기가 다소 식은 상태다. 당 지도부는 특히 B조 토론을 ‘흥행카드’로 주목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이른바 ‘패스트트랙 공소 취소 문제’로 충돌했던 나경원·한동훈 두 후보의 재회, 그리고 한 후보에 대해 직설적으로 비판을 이어온 홍준표 후보와의 격돌이 예고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관심과 흥행 이면에는 내홍의 우려도 공존한다. 그 중심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차가 있다. 우연찮게도 A조는 탄핵 찬성파가, B조는 반대파가 중심을 이루고 있어, 이 이슈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올 경우 토론은 격해질 수밖에 없다. 특히 찬성파 후보들은 이를 전략적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분위기다. 한 찬성 후보 캠프 관계자는 “이제는 정면돌파할 때”라며 “찜찜한 화학적 결합보다는 명확한 입장 구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찬성파 후보 측도 “토론을 통해 찬반 전선이 명확히 드러날 것”이라며 “반대파들이 여전히 탄핵에 반대하는지 분명히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B조에 포함된 반탄 후보들—나경원, 이철우, 홍준표 등이 한동훈 후보를 상대로 공동 공세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 후보가 당대표 시절 겪었던 당원게시판 논란 등 과거 당내 분열 사안이 다시 거론될 여지가 있다는 관측도 나오며, 이번 B조 토론은 이른바 '죽음의 조'가 될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시선도 나온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국민들은 당 내부 분란을 가장 싫어한다”며 “그런 모습이 반복되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경선 구도의 또 다른 변수는 ‘4위 싸움’이다.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세 후보가 이른바 ‘3강’으로 평가받는 가운데, 나경원과 안철수 후보가 4위 자리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이다. 국민의힘은 21~22일 양일간 100% 일반 국민(지지층 및 무당층 포함)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4명의 2차 경선 진출자를 선정하며, 결과는 22일 저녁 발표된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후보자 조편성을 마무리했다. 후보들은 행사장에 도착한 순서대로 자신의 조와 번호를 자율적으로 선택했다. 안철수 후보가 가장 먼저 도착해 A조 2번을 선택했고, 이어 김문수(3번), 유정복(1번) 후보가 A조로 배정됐다. 이철우(1번), 나경원(2번)은 B조를 택했고, 양향자 후보가 A조 마지막 자리를 채우며, 나머지 한동훈(4번)과 홍준표(3번) 후보는 자동으로 B조에 편성됐다.  

 

후보자들은 조편성 직후 1분간의 출마의 변을 통해 각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정복 후보는 이재명 대표와의 차별성을 강조하며 "범죄, 비리, 거짓말과 싸울 사람"이라고 했고, 안철수 후보는 중도층 공략 가능성을 강조하며 "깨끗한 후보"를 자처했다.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을 꺾기 위해 출마했다"며 강한 어조로 독재와의 싸움을 강조했고, 양향자 후보는 "새로운 보수 가치"를 강조하며 보수 혁신을 외쳤다.  

 

B조의 이철우 후보는 박정희 정신을 언급하며 “사회 갈등 해소”를 약속했고, 나경원 후보는 “거리에서 피눈물 흘린 이들을 위해 다시 나섰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번 선거는 정권 재창출이 아니라 선택의 문제”라며 현 정부 비판을 서슴지 않았고, 한동훈 후보는 “괴물 정권을 막아낼 유일한 후보는 자신”이라며 이재명 대표에 대한 단호한 태도를 강조했다.

 

국민의힘의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경선을 넘어 대선 전초전으로서의 성격을 갖는 만큼, 결과에 따라 당의 향방은 물론 여야 대결 구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이 손 잡고 5월 3일 삼락공원으로..착한 마라톤 함께 뛰어요

다. 오는 5월 3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열린다.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건강도 챙기면서 지구촌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국제어린이마라톤'은 아동과 가족이 함께 달리며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기부 및 체험형 행사로, 올해는 '세이브 러닝 구조대'라는 특별한 콘셉트로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참가자들은 약 4km에 달하는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마치 실제 구조대원이 된 것처럼 전쟁과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신체를 단련하는 마라톤을 넘어, 위기 상황 속 아동들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공감하는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마라톤 코스 시작점인 삼락생태공원 집결지에는 참가자들이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전쟁이나 재난 발생 시 아동들이 겪는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껴보거나, 구호 물품이 어떻게 전달되고 사용되는지 알아보는 등 실제 인도적 지원 현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체험을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들의 절박한 상황에 공감하고, 나눔과 연대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될 것이다. 부스 운영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마라톤의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접수된 참가비는 일체의 운영비를 제외하고 전액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및 인도적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소중한 후원금은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생존을 위협받는 아동들에게 식량, 식수, 의약품 등 필수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과 교육 기회를 지원하는 데 사용되어 아동들이 다시 희망을 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하게 된다.이번 의미 있는 행사에는 지역 사회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옵스, 아동복지후원회, ㈜아이티씨, ㈜프롬키즈, 메드윌병원 등 여러 지역 기업 및 단체들이 협찬사로 참여하여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고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들의 참여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행사 당일 오전 9시 30분 개회식에는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복희 세이브더칠드런 이사, 허승호 세이브더칠드런 이사, 이상규 아동복지후원회장 등이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는 이번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며, 아동 권리 보호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노성훈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장은 "국제어린이마라톤은 단순히 신체를 단련하는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아동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인도적 지원의 가치를 배우며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자리"라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많은 부산 시민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삼락생태공원에 모여 희망의 발걸음을 이어주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위기 상황 속 아동들에게는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참가자들이 건강을 챙기면서 동시에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적 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연대의 힘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모여 위기 상황 속 아동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