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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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사저 압수수색..검찰, '건진법사 게이트' 수사 급물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역술인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30일 윤 전 대통령의 서울 서초동 사저를 전격 압수수색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직 대통령 사저에 대한 강제 수사는 매우 이례적인 조치로, 검찰이 이번 사건을 중대하게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날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선화)는 검사와 수사관들을 아크로비스타 사저에 보내 의혹과 관련된 서류, 전자정보 저장매체 등 각종 자료 확보에 나섰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개인 소지품이나 관련 기록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

 

아크로비스타 사저는 대통령 경호처 관할의 경호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지만, 기존 대통령 관저와 달리 형사소송법 제110조(군사상 비밀) 또는 제111조(공무상 비밀)에 따른 비밀을 요하는 장소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따라서 압수수색 영장 집행 시 국방부 장관의 승인이 필요했던 관저와 달리, 검찰은 별도의 절차적 제약 없이 영장을 집행할 수 있었다.

 

이번 수사는 대선 과정에서 불거졌던 '건진법사' 전 씨의 선거 개입 의혹에서 시작해, 윤 전 대통령 부부와 전 씨 사이의 관계, 그리고 이 관계를 통해 오간 금품 및 이권 개입 의혹 전반으로 확대된 양상이다. 검찰 수사의 핵심에는 통일교 고위 인사가 건진법사 전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고가의 선물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자리 잡고 있다.

 


특히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을 지낸 윤모 씨가 전 씨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뿐만 아니라 수천만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명품 가방까지 건넸다는 구체적인 정황을 검찰이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선물이 김 여사를 위한 것이었다는 진술이나 정황을 확보하고, 해당 가방이 실제로 김 여사에게 전달되었는지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오간 금품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이 있는 뇌물에 해당하는지, 아니면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는 없는지 등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전직 대통령 부부와 특정 역술인, 종교 단체 고위 인사가 얽힌 이번 의혹은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통해 의혹의 실체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압수물 분석 결과에 따라 관련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아이 손 잡고 5월 3일 삼락공원으로..착한 마라톤 함께 뛰어요

다. 오는 5월 3일 토요일 오전 9시 30분, 부산 사상구 삼락생태공원에서 '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이 열린다.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건강도 챙기면서 지구촌 이웃에게 사랑을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국제어린이마라톤'은 아동과 가족이 함께 달리며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몸소 체험하는 기부 및 체험형 행사로, 올해는 '세이브 러닝 구조대'라는 특별한 콘셉트로 참가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참가자들은 약 4km에 달하는 미니 마라톤 코스를 달리며, 마치 실제 구조대원이 된 것처럼 전쟁과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아동들을 돕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이는 단순히 신체를 단련하는 마라톤을 넘어, 위기 상황 속 아동들의 현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공감하는 교육적인 경험을 제공한다.마라톤 코스 시작점인 삼락생태공원 집결지에는 참가자들이 세이브더칠드런의 인도적 지원 활동을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마련된다. 이곳에서는 전쟁이나 재난 발생 시 아동들이 겪는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느껴보거나, 구호 물품이 어떻게 전달되고 사용되는지 알아보는 등 실제 인도적 지원 현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체험을 통해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들의 절박한 상황에 공감하고, 나눔과 연대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될 것이다. 부스 운영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마라톤의 참가비는 1인당 2만 원으로 책정되었으며, 접수된 참가비는 일체의 운영비를 제외하고 전액 세이브더칠드런의 긴급구호 및 인도적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 소중한 후원금은 전쟁이나 자연재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생존을 위협받는 아동들에게 식량, 식수, 의약품 등 필수 구호 물품을 제공하고, 심리적 안정과 교육 기회를 지원하는 데 사용되어 아동들이 다시 희망을 찾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데 기여하게 된다.이번 의미 있는 행사에는 지역 사회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옵스, 아동복지후원회, ㈜아이티씨, ㈜프롬키즈, 메드윌병원 등 여러 지역 기업 및 단체들이 협찬사로 참여하여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돕고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이들의 참여는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더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행사 당일 오전 9시 30분 개회식에는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 박형준 부산시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이복희 세이브더칠드런 이사, 허승호 세이브더칠드런 이사, 이상규 아동복지후원회장 등이 참석하여 행사의 의미를 더하고 참가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이는 이번 행사에 대한 높은 관심과 지지를 보여주는 대목이며, 아동 권리 보호에 대한 사회 각계각층의 인식을 확인할 수 있다.노성훈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장은 "국제어린이마라톤은 단순히 신체를 단련하는 스포츠 행사를 넘어,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아동들의 현실을 이해하고 인도적 지원의 가치를 배우며 나눔을 실천하는 특별한 자리"라고 행사의 의미를 강조했다. 또한 "많은 부산 시민들이 가족, 친구와 함께 삼락생태공원에 모여 희망의 발걸음을 이어주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위기 상황 속 아동들에게는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2025 세이브더칠드런 국제어린이마라톤'은 참가자들이 건강을 챙기면서 동시에 전쟁과 재난으로 고통받는 전 세계 아동들에게 실질적인 도움과 희망을 전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세이브더칠드런 남부지역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인도적 지원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아동 권리 보호를 위한 연대의 힘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많은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가 모여 위기 상황 속 아동들에게 더 밝은 미래를 선물할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