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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중국행, 미국 불쾌감 자초하는 외교 참사될 것'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9·3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참석에 대해 강한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 그는 SNS를 통해 "전승절 불참이 국익에 맞다"고 주장하며, 전승절이 한국전쟁에 적군으로 참전했던 중국군을 영웅시하는 행사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한국전쟁에 적군으로 참전했던 중국군을 기리는 행사에 한국 대통령이 굳이 참석하는 것 자체가 국민감정과 역사 인식에 부합하는지에 대한 문제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는 국가 정체성과 역사적 맥락에서 볼 때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볼 수 있다.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 여부에 대해 한·중 양국이 현재 소통 중이라고 밝혔다. 역대 한국 대통령 중에서는 2015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마지막으로 이 행사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우호적인 한·중 관계 조성을 위해 전승절 행사에 참석했으나, 이후 중국은 북한의 핵실험과 같은 도발에 대한 규탄과 제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더욱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한·중 관계는 급격히 냉각되었다.

 


한동훈 전 대표는 이러한 역사적 경험을 언급하며 "박 전 대통령의 전승절 참석 이후 사드 배치 국면에서 우리는 전례 없는 중국발 한한령(限韓令·한류 금지령)을 감당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근혜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전승절 참석 결정을 후회한다는 전언도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한 전 대표는 국제 정세적 측면에서도 "미국은 박근혜 정부의 전승절 참석에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며, "지금은 당시보다도 미·중 갈등이 심화한 상황"이라고 현 상황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 문제가 "반중이나 친중의 문제가 아니라 국익과 실리의 문제"라고 정의하며, "대한민국의 대중 정책은 한·미동맹이라는 전략적 틀 안에서 운용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적 접근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한 전 대표는 "지금은 새 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국내외 우려를 불식시켜야 할 때"라며 "적어도 지금은 전승절에 불참하는 게 국익에 맞다"고 주장했다.

 

이 논쟁은 한국의 외교 정책과 국제 관계에서의 균형점을 찾는 중요한 사안으로, 국익을 위한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는 시점임을 보여주고 있다.

 

1,803명이 몰려든 '버스킹의 왕좌'! 강릉에서 펼쳐지는 음악계 서바이벌의 전쟁

모의 버스킹 경연으로, 올해는 더욱 확대된 규모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지난 6월 2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예선 참가 모집에는 놀랍게도 총 614팀, 1,803명이 신청하며 전국적인 관심을 입증했다. 이는 작년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로, 강릉 버스킹 대회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국 음악인들 사이에서 높은 인지도와 참여 열기를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치열한 예선 심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150팀이 본선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얻었다.본선 경연은 7월 4일을 시작으로 8월 10일까지 매주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진행된다. 매일 10팀씩 출전하여 주말마다 총 30팀이 자신들의 음악적 재능과 열정을 선보이게 된다. 강릉의 아름다운 여름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은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올해 대회의 특별한 점은 관객 참여형 심사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이다.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각 공연이 끝난 후 제공되는 QR코드를 통해 결승 진출을 희망하는 팀에 직접 투표할 수 있다. 이 관객 투표 점수는 전문 심사위원단의 평가와 함께 최종 결과에 일부 반영되어, 보다 공정하고 다양한 시각이 반영된 심사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러한 관객 참여 시스템은 공연자와 관객 간의 소통을 강화하고, 현장의 열기를 더욱 뜨겁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버스킹 대회 무대 주변에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지역 예술가들과 소상공인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운영되어 독특한 수공예품과 예술작품을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 푸드트럭 존도 함께 운영되어 공연을 즐기는 동시에 맛있는 음식도 맛볼 수 있다. 이러한 부대행사는 버스킹 대회를 단순한 음악 경연을 넘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종합 문화 축제로 발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약 한 달간의 본선 경연을 거친 후, 대망의 결승 무대는 8월 16일에 펼쳐진다. 결승에서는 본선을 통과한 최종 8개 팀이 대상의 영예를 놓고 마지막 경연을 벌이게 된다. 결승 무대는 특별히 국내 정상급 가수들의 축하 공연으로 더욱 화려하게 꾸며질 예정이다. 감미로운 목소리의 소울 가수 김조한과 독특한 음색으로 사랑받는 러브홀릭의 지선이 축하 무대에 오른다. 또한 작년 대회의 우승자인 그림하일드도 특별 공연을 선보여 대회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강릉시 엄금문 관광정책과장은 "이번 버스킹 전국대회를 통해 참가자들의 실력 있는 무대와 관객 참여 심사,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통해 강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가 강릉의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하여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했다.'제2회 강릉 버스킹 전국대회 THE NEXT KING'는 음악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기회의 장이자, 여름 휴가철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에게는 특별한 문화 체험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릉의 아름다운 여름밤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음악과 문화의 향연은 올여름 강릉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