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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세월호·이태원·오송·제주항공 참사 유가족 한자리서 만난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6일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 오송지하차도 참사,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들과의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대통령실은 2일 오후 이 소식을 공식적으로 알리면서 "이 대통령이 유가족분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만남은 그동안 여러 참사 유가족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해온 대통령과의 면담 요청을 수용한 결과로 보인다. 특히 다양한 참사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한자리에서 듣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오송지하차도 참사 유가족들은 오는 15일 2주기 추모제에 이재명 대통령의 참석을 공식적으로 요청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새 정부의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달 26일 이태원참사 유가족협의회를 방문하여 특별법 관련 논의를 진행하는 등 유가족들의 요구사항에 귀 기울이는 모습을 보였다.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들의 경우, 지난달 25일 광주에서 열린 타운홀미팅에서 특별법상의 문제점을 직접 제기하며 대통령과의 면담을 요청했다. 그들은 특히 공무원이나 자영업자인 유가족들에게는 적용되지 않는 '치유휴직'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심지어 오는 3일부터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특별법 관련 1인 릴레이시위를 계획하고 있었다.

 


주목할 점은 이재명 정부에서 새롭게 신설된 대통령실 경청통합수석실이 이번 만남을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이는 새 정부가 국민과의 소통, 특히 사회적 약자나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자 하는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될 수 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지난 1일 오후 브리핑에서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에 대한 국토부 재면담 지시와 오송지하차도 참사 2주기 추모제 참석 요청에 관한 질문에 대해 "경청통합수석 내지 사회수석께서 담당하시고 그 부분에 대한 의견 수렴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유가족들과의 만남은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초기부터 강조해온 '소통하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행보로 볼 수 있다. 또한 과거 정부에서 충분한 관심을 받지 못했다고 느끼는 여러 참사 유가족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책을 모색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이 만남을 통해 유가족들의 구체적인 요구사항이 어떻게 정책에 반영될지, 그리고 이재명 정부가 이러한 사회적 아픔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주목된다.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의 첫 희생양? 승객들 '터미널 혼란' 불가피

은 자신이 이용하는 항공편의 터미널 위치를 사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혼란을 피할 수 있다.에어부산이 7월 29일부터 T2로 이전을 완료했으며, 이날 0시 이후 도착한 승객들은 T2를 통해 입국했다. 오전 6시 50분 후쿠오카행 BX156편이 T2에서 첫 출발편으로 기록됐으며, 승객들은 T2 수속 카운터 E11~E20에서 탑승 수속을 진행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쾌적한 공항 환경 제공과 승객 이용 편의 제고를 위해 기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했다"고 밝혔다.에어부산은 승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전 결정 이후부터 다양한 채널을 통해 사전 안내를 진행해왔다. 수속 카운터에 홍보물을 배치하고, 공항 키오스크, 공식 홈페이지, 모바일 웹·앱, SNS 채널을 활용했으며, 예약 승객을 대상으로 안내 문자와 알림톡을 발송하는 등 대내외 홍보 수단을 총동원했다.만약 승객이 실수로 T1에 도착한 경우에 대비해, 에어부산은 한 달간 긴급수송 차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는 터미널 이전 초기에 발생할 수 있는 승객들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에어부산의 이전을 시작으로, 에어서울은 오는 9월, 아시아나항공은 내년 1월부터 각각 T2에서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아시아나항공의 터미널 이전 문제는 공항 주차장과 제반 준비 문제 등으로 논의가 장기화됐으나, 최근 서울지방항공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회의를 통해 내년 1월 중으로 이전 시점을 최종 합의했다.주의할 점은 공동운항편(코드셰어)과 항공사 사정에 따라 실제 출입국 터미널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승객들은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출발 전 전자항공권(E-티켓)을 확인하거나 인천국제공항 홈페이지 내 항공편 검색을 통해 정확한 터미널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이번 터미널 이전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변화로, 양사의 통합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승객들은 앞으로 몇 개월간 인천공항을 이용할 때 평소보다 더 주의 깊게 탑승 터미널을 확인하고, 충분한 시간을 두고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