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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적 대응? 나는 팩트만 말한다" 홍준표, 권성동 경고에 폭로한 신천지 스캔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2021년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신천지 등 특정 종교 세력이 윤석열 당시 후보를 집중 지원했다는 폭로를 해 정치권에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구체적인 상황과 증언을 공개했다. 그는 2021년 대선 경선 당시 신천지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가 권성동 의원(당시 윤석열 캠프 총괄본부장)으로부터 '법적 대응'을 경고받은 바 있다.

 

홍 전 시장의 폭로에 따르면, 그는 대구시장 재직 시절인 2022년 8월경 신천지 교주 이만희를 경북 청도에 있는 이만희 교주의 별장에서 만났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이만희 교주는 "지난 대선 후보 경선 때 신천지 신도 10여만 명을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가입시켜 윤석열 후보를 도운 것"이라고 밝혔다고 한다. 그 이유로는 "윤 후보가 검찰총장 시절 코로나 사태 때 신천지 압수수색을 두 번이나 청구 못하게 막아준 은혜를 갚기 위해서"라고 했으며, "지금도 그 신도들 중 상당수는 그 당의 책임당원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는 것이 홍 전 시장의 주장이다.

 

홍 전 시장은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모골이 송연한 순간이었지만 가입과 탈퇴가 자유로운 민주 정당에서 나는 그걸 막을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또한 "그 당에는 신천지 외에도 유사 종교집단들이 상당수 들어와 있다"며 "심지어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 당원들도 이중당적으로 있다"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앞서 "당시 윤석열 측 총괄본부장으로 지휘하던 권성동 의원이 당원투표에서 압승한다고 큰소리 친 배경이 신천지, 통일교 등 종교집단 수십만 집단 책임 당원 가입이 그 원인이었다는 걸 알만한 사람은 다 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권성동 의원은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경선 기간 동안 특정 종교와 결탁하여 조직적인 투표 독려 행위를 한 사실이 없다"며 "경선 결과는 공정한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로 결정되었으며, 특정 종교집단의 개입이 있었다는 주장은 본인의 부족으로 인한 패배를 인정하지 못하는 분열적 망상"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더 이상 허위사실을 유포한다면 더는 묵과하지 않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경고했다.

 

홍 전 시장이 신천지 교주 이만희와의 대화 내용을 구체적으로 폭로한 것은 권 의원의 '법적 대응' 경고에 대한 반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폭로로 인해 2021년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공정성 문제가 다시 한번 정치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게 됐다.

 

문체부의 파격 제안! 광복절엔 '역사 덕질'하고 '호종이'랑 '돈방석' 앉자

들이 직접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역사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관광'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번 행사의 핵심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명소 중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과 역사가 깃든 13곳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이는 광복의 의미를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고, 선열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동시에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는 취지다.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광복 주간'(8월 11일~17일)에 진행되는 '광복 관련 관광지 방문 행사'다. 이 기간 동안 지정된 13곳의 광복 관련 관광지를 방문하는 모든 이들에게는 선착순으로 특별 제작된 '광복 기념 자석'이 증정된다. 특히 이 기념 자석은 일장기 위에 태극기를 덧그려 독립 의지와 애국심을 표현한 '진관사 태극기'의 디자인을 활용하여 그 의미를 더한다. 현장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마그넷이 비치되어 방문자가 직접 도장을 찍어 인증하면 기념 자석을 받을 수 있어, 참여의 재미와 소장 가치를 동시에 높였다.또한, 국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나만의 광복 여행계획' 행사도 마련된다. 광복 관련 '한국관광 100선' 관광지에 대한 자신만의 여행계획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에 공유하고, 실제 방문 후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특별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선물은 태극기를 두른 한국관광 캐릭터 '호종이' 봉제 인형 열쇠고리로, 광복의 의미를 귀엽고 친근하게 표현해 소장 욕구를 자극한다.금융권과의 이색 협업도 주목할 만하다. 하나은행은 8월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한 달간 광복 기념 특별 행사를 진행한다. 광복 관련 관광지 13곳을 포함한 '한국관광 100선' 전체 방문객을 대상으로 하나은행 가산금리 쿠폰(+2.0%p)을 지급하며, 추첨을 통해 지역 관광 시설 이용권, 아웃백 모바일 상품권, 주유 상품권, 편의점 이용 상품권 등 풍성한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광복 관련 관광지 1곳 이상을 방문하고 인증한 참여자에게는 상품 당첨 확률을 2배로 높여주는 파격적인 혜택을 부여해, 역사적 장소 방문을 독려한다.김정훈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은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보훈 행사는 엄숙하게 진행되어야 한다는 기존의 틀을 깨고, '관광'이라는 새로운 방식을 통해 광복의 의미를 기억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국민들이 직접 광복의 현장을 찾아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되새기고, 동시에 지역의 아름다운 관광 자원을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역사 교육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이번 '관광으로 기억하는 광복 80주년 행사'는 단순한 기념을 넘어,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며 역사를 체감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무더운 여름, 시원한 관광지에서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