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post

정치post

국감장서 터진 '쿠팡 스캔들'…한 검사의 폭로에 대통령실까지 뒤집혔다

 이재명 대통령이 국정감사 과정에서 불거진 일부 사정기관의 심각한 권한 남용 및 불법 행위 의혹에 대해 칼을 빼 들었다. 이 대통령은 이를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중대한 기강 문란 행위"로 규정하고,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중한 처벌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이번 사안을 국가의 기본 의무를 저버린 중대 위반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차원에서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이는 권력기관의 그릇된 행태를 바로잡아 국가 기강을 재확립하겠다는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향후 파장에 귀추가 주목된다.

 

대통령실 김남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의 발언 배경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며 사안의 위중함을 강조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공동체의 질서를 유지해야 할 핵심적인 의무를 지닌 사정기관이 오히려 사실을 왜곡하고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태를 보인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분노를 표했다. 이는 단순히 한두 공직자의 일탈을 넘어, 국민이 위임한 주권적 권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반민주적 행위라는 것이 이 대통령의 시각이다. 정부는 이러한 국기 문란 행위가 다시는 발붙이지 못하도록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며, 법과 원칙에 따라 일벌백계하여 무너진 기강을 바로 세우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의 이 같은 격노는 최근 국정감사장을 눈물로 적신 한 부장검사의 폭로가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문지석 광주지검 부장검사는 '쿠팡 일용직 노동자 퇴직금 미지급' 사건 수사 당시, 상급자였던 엄희준 당시 부천지청장으로부터 부당한 외압과 함께 욕설, 폭언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문 부장검사에 따르면 엄 전 지청장은 대검찰청 감찰 지시와 사건 재배당 등을 거론하며 9분 넘게 자신을 압박했다. 특히 지휘부가 핵심 증거를 대검 보고서에서 의도적으로 누락시켜 결국 쿠팡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게 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문 부장검사의 증언은 단순한 외압 폭로를 넘어, 우리 사회의 약자를 보호해야 할 검찰 권력이 어떻게 왜곡될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었다. 그는 국감장에서 눈물을 흘리며 "저는 검찰이 쿠팡을 기소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히고, "사회적 약자인 근로자들이 200만 원 남짓한 퇴직금이라도 신속히 받았으면 좋겠다"는 인간적인 호소를 전했다. 또한 "부적절한 행동을 한 모든 공무원이 잘못에 상응하는 처분을 받기를 바란다"며 용기 있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바로 이 지점을 지적하며, 공적 권한을 남용해 억울한 사람을 만들고 사적 이익을 취하는 행태를 결코 용납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한 달 만에 15만 명 다녀갔다…넷플릭스 손잡은 에버랜드, '케데헌'으로 대박 터트린 비결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이는 지난 한 달간 약 15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테마파크가 글로벌 IP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한 대표적인 사례로, 공식 오픈 전부터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케데헌 열풍'을 예고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단순한 캐릭터 도입을 넘어, 테마파크의 공간과 콘텐츠에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을 완벽하게 녹여내며 방문객들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이번 협업의 백미는 단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다. '골든(Golden)',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등 작품 속 주옥같은 OST가 울려 퍼지면, 수천 발의 불꽃이 음악에 맞춰 밤하늘을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에버랜드는 기존 불꽃쇼 대비 연출 규모를 약 25% 확대하고, 포시즌스가든의 초대형 LED 스크린과 몰입형 사운드 시스템을 결합하여 마치 애니메이션 속 콘서트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매일 밤 4천여 명의 관객이 운집하는 이 공연에서는 음악을 따라 부르는 '떼창'이 자연스럽게 연출되며, 선선한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잊지 못할 감동과 장관을 선사하고 있다.낮 시간 동안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작품의 팬들로 '케데헌 테마존'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지난 9월 말 문을 연 테마존은 개장과 동시에 '오픈런' 행렬이 이어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수십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 '서이브', '예콩이네' 등이 방문 인증 콘텐츠를 올리며 온라인상에서 '꼭 가봐야 할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탔다. 특히, 작품 속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한 김예림, 강수진 성우가 직접 테마존을 체험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방문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현장에는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등 작품 속 요소를 그대로 재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은 캐릭터 의상을 입고 OST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오감으로 작품의 세계를 즐기고 있다.협업의 성공은 굿즈 판매량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에버랜드가 단독으로 선보인 40여 종의 한정판 콜라보 굿즈는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그중에서도 귀여운 판다 인형에 작품 속 캐릭터 '더피'의 모자를 씌운 '판다 더피 인형'은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현재까지 콜라보 굿즈의 누적 판매량은 4만 개를 돌파하며, 콘텐츠의 인기가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성공 공식을 입증했다. 에버랜드는 케데헌 협업 외에도 다채로운 가을 축제를 함께 운영하며, 단풍 시즌을 맞아 더 많은 방문객이 파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