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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봉투법 시행 첫날, 대통령이 기업 총수들 모아 한 말

 이재명 대통령이 특정 대기업에 자원과 기회를 집중해 전체 파이를 키우던 과거의 '낙수효과' 성장 전략은 이제 한계에 봉착했음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대신, 경제 생태계 전반의 공정한 순환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을 역설했다.

 

이러한 정책 방향은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상생을 실천하는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명확히 제시됐다. 이 대통령은 최상위 포식자인 호랑이도 건강한 풀밭과 토끼가 있는 생태계가 있어야 생존할 수 있다는 비유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협력이 시혜적 차원을 넘어 모두의 생존을 위한 필수적인 투자임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 SK, 현대차 등 국내 10대 그룹과 이들의 협력 관계에 있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함께 자리했다. 이들은 각자의 상생 협력 성공 사례를 공유하며, 새로운 경제 모델의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화오션을 모범 사례로 직접 언급하며 각별한 관심을 표했다. 과거 파업에 참여한 하청 노조를 상대로 제기했던 거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취하하고, 협력사 직원들에게도 원청과 동일한 성과급을 지급한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삼성전자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스마트 팩토리 구축 사업' 역시 탁월한 상생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에 정부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가 1대 1로 재원을 투입하는 해당 사업의 효과를 높이 평가하고, 향후 3조 원 규모까지 예산을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하청 노동자의 교섭권을 보장하는 '노란봉투법'이 시행된 첫날이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와 한국노총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이 법의 시행이 대립과 갈등을 넘어 대화와 타협으로 상생의 길을 여는 역사적인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춘천 벚꽃길, 관광객 발길 돌리는 '이것'

불구하고, 스쳐 지나가는 관광객이 대부분이라 지역 상권은 좀처럼 활기를 띠지 못하는 역설적인 상황이 반복돼왔다.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침내 지역 주민과 상인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근화동 주민자치회와 자생단체들은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공지천 일대에서 자발적으로 안전 및 질서 유지 활동을 시작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주민들은 관광객이 몰리는 병목구간의 안전을 관리하고,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불법 주차를 계도하는 등 쾌적하고 안전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쓰레기 무단 투기를 막고 자전거 서행을 유도하며 성숙한 관광 문화 정착에도 앞장선다.단순한 환경 정비를 넘어, 관광객의 발길을 상권으로 이끌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도 마련됐다. 주민자치회는 소양아트서클을 기점으로 주요 관광지를 잇는 전략적인 관광 동선을 구상하고, 엄선한 맛집 30곳과 체험거리를 담은 '마을 관광지도'를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여기에 근화동 상인회도 힘을 보탠다. 지난 4일부터 20일까지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자율적으로 5~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관광객들이 자연스럽게 지갑을 열도록 유도하고 있다.이처럼 주민들이 주도하는 다각적인 노력은 스쳐 가는 관광지를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바꾸고, 관광객의 발길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