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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는 죽음" 李대통령, 노동개혁의 새로운 해법 제시

 이재명 대통령이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열린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본위원회에 참석해 사회적 대화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과거의 대화 방식이 신뢰를 잃은 원인을 지적하며, 당장의 성과에 집착하기보다 대화의 지속성과 신뢰 회복 자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는 결과물 도출을 위한 형식적 대화가 아닌, 진정한 소통의 장을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현재 한국 사회가 대화와 타협 대신 대립과 갈등으로 치닫고 있으며, 이로 인한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을 현안으로 꼽았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격언을 인용하며, 노·사·정 모두가 한 걸음씩 양보하고 협력하는 사회적 대타협의 필요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그는 노사 양측이 각자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혼자 가려다' 악순환에 빠진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기업은 경쟁력 확보를 명분으로 노동비용 절감에만 몰두하다 결국 생산성 저하라는 부메랑을 맞고, 노동계는 정규직 중심의 고용안정을 지키려다 오히려 기업의 하청 및 비정규직 확대를 유발하는 역설적인 상황에 처했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처럼 뿌리 깊은 불신과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한 첫걸음은 진솔한 대화라고 강조했다. 서로의 어려운 상황과 요구를 테이블 위에 모두 올려놓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과정 속에서 오해가 풀리고, 좁힐 수 없는 것 같던 이견도 점차 조정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특히 핵심 쟁점인 고용유연성 문제에 대해, 노동계가 이를 수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선결 과제라고 밝혔다. '해고는 곧 죽음'이라는 인식이 팽배한 현실에서 일방적인 양보를 요구할 수는 없으며, 강력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실직의 공포를 줄여주는 것이 해법이라는 구상을 제시했다. 노동자의 희생을 전제로 한 개혁은 옳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사회안전망 강화에 필요한 재원은 고용유연화의 혜택을 직접적으로 얻게 될 기업이 상응하여 부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러한 사회적 타협안이 모든 구성원의 100% 동의를 얻기는 불가능하겠지만,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손실이나 희생이 아닌 '모두가 더 나은 환경'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진해 벚꽃 군항제, 오늘부터 진짜 시작합니다

진해 여좌천 일대의 벚꽃이 공식적으로 만개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여좌천 로망스다리 상류에 위치한 관측목 세 그루 중 한 그루 이상에서 꽃이 80% 넘게 피어난 것을 확인한 결과로, 도심 곳곳은 화사한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이번 만개는 지난 24일 공식 개화가 확인된 지 불과 6일 만에 이루어졌다. 올해는 이달 기온이 예년보다 높게 유지되면서 벚꽃의 발달 속도가 빨라진 것이 특징이다. 실제로 작년과 비교했을 때 개화는 5일, 만개는 3일가량 앞당겨진 수치를 보였다.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매년 꽃이 피는 시점이 유동적이었으나, 올해는 축제 일정과 벚꽃의 절정기가 절묘하게 맞물리면서 방문객들에게 최상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축제의 중심지인 여좌천과 경화역 등 주요 명소에는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하천을 따라 길게 늘어선 벚꽃 터널 아래서 사진을 찍거나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창원시는 그동안 기후 변화로 인해 개화 시기를 예측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올해는 적절한 시기에 축제를 개최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객 만족도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진해 벚꽃의 개화와 만개 시기는 최근 몇 년간 들쭉날쭉한 양상을 보여왔다. 2020년대 들어 개화일은 3월 18일에서 29일 사이를 오갔고, 만개일 역시 3월 하순에서 4월 초순까지 넓은 범위를 형성했다. 이러한 불확실성 속에서 창원시는 매년 축제 개최 시기를 결정하기 위해 고심을 거듭해왔다. 올해의 경우 비교적 따뜻한 기온 덕분에 축제 초반부터 만개한 꽃을 볼 수 있게 되어 운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창원시는 인파가 집중되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벚꽃이 절정에 달함에 따라 주말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관광객 방문이 급증할 것으로 보고 교통 체증 해소와 안전 관리 대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여좌천 주변 등 보행자가 밀집하는 구역에는 안전 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진해군항제는 벚꽃의 만개와 함께 축제의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화려하게 피어난 꽃들은 진해 도심을 거대한 전시장으로 탈바꿈시켰으며, 방문객들은 흩날리는 꽃비 속에서 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시는 축제가 끝나는 날까지 관광객들이 불편함 없이 머물 수 있도록 편의 시설 점검과 환경 정비에 만전을 기하며 성공적인 축제 마무리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