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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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텃밭' 북갑, 한동훈이 직접 등판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공석이 될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자리를 둘러싼 경쟁이 조기 점화되고 있다. 이곳은 전 의원이 3선에 성공하며 다진 지지 기반이 확고하지만, 전통적인 보수세 역시 만만치 않은 지역이다. 여기에 무소속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등판이라는 대형 변수가 발생하면서 부산 북갑은 이번 6·3 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가장 큰 파장을 일으킨 인물은 한동훈 전 대표다. 그는 지난 14일 직접 북갑 지역구인 만덕2동에 전입신고를 하며 사실상 출마를 공식화했다. 한 전 대표는 "부산시민을 위해 살기로 결심했다"며 정치 인생의 시작과 끝을 부산에서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의 참전으로 북갑 보궐선거는 여야 후보와 한 전 대표가 맞붙는 3자 구도로 재편되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재수 의원이 쌓아 올린 지역 기반을 발판 삼아 수성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지역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전재수 의원의 진심을 알기 때문에 그가 미는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여론이 상당하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농담 섞인 만류에도 불구하고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이 유력한 민주당 후보로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박민식 전 의원이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보수 표심 결집에 나섰다. 이 지역은 과거 박 전 의원이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재선에 성공한 보수 정당의 텃밭이기도 했다. 일부 지역민들은 "이재명 정부를 견제해야 한다"며 국민의힘 후보 지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어, 당내에서는 김민수 최고위원의 전략 공천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번 보궐선거의 실시 여부는 전재수 의원의 사퇴 시점에 달려있다.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기 위해서는 오는 30일까지 의원직 사퇴가 이루어져야 한다. 만약 전 의원이 법정 시한을 넘겨 사퇴할 경우, 북갑 보궐선거는 내년 4월로 미뤄지게 돼 선거판의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게 된다.

 

지역 민심은 복잡하게 얽혀있다. 전 의원의 인기를 등에 업은 민주당 지지층,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이 공존하는 가운데, "새로운 인물"과 "힘 있는 정치인"을 원하는 유권자들이 한동훈 전 대표에게 기대를 거는 모습도 포착된다. 이처럼 각기 다른 민심이 충돌하며 북갑의 선거 결과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는 안갯속 형국으로 빠져들고 있다.

 

전국 벚꽃 엔딩, 춘천은 이제 시작

야간 관광 명소로 떠오를 춘천풍물시장 야시장이 연이어 문을 열고 상춘객을 맞이한다.춘천 북산면 부귀리에 위치한 1.2km의 S자 벚꽃길은 아는 사람만 찾던 숨은 명소다. 서울 등지의 벚꽃이 질 무렵에야 만개하기 때문에, 미처 꽃구경을 즐기지 못한 이들에게 마지막 봄의 선물이 되어준다. 벚꽃 터널 사이로 언뜻 보이는 소양호의 풍경은 이곳만의 덤이다.이 특별한 풍경 속에서 '2026 춘천 부귀리 벚꽃잔치'가 11일부터 19일까지 열린다. 벚꽃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15일에 개막식을 열고, 축제 기간 내내 버스킹 공연과 떡메치기, 도토리전 만들기 같은 체험 프로그램, 지역 농특산물 판매 부스 등을 운영하며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낮 동안 벚꽃의 정취에 흠뻑 빠졌다면, 밤에는 새로운 매력을 뽐내는 야시장이 기다린다. 춘천풍물시장에서 10일 개장하는 '춘풍야장'은 먹거리와 공연, 체험 콘텐츠가 결합된 야간형 시장 프로그램으로, 춘천의 밤 문화를 책임질 새로운 관광 자원이다.춘풍야장은 올해 상반기(4월~6월)와 하반기(9월~10월)로 나뉘어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다채로운 버스킹 공연과 플리마켓, 경품 이벤트 등이 함께 열려 시민에게는 일상 속 휴식 공간을, 관광객에게는 춘천의 색다른 밤을 경험하게 할 것이다.이처럼 춘천시는 늦은 벚꽃 축제와 새로운 야시장 개장을 통해 낮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코스를 선보인다. 10일 저녁, 춘천풍물시장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개장식을 시작으로 '춘풍야장'이 그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