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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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다카이치 '안경 맞교환'…고향 방문으로 벽 허문 한일 정상

 이재명 대통령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경북 안동에서 마주 앉아 양국의 결속력을 대내외에 과시했다. 이번 만남은 이 대통령 취임 이후 불과 7개월 만에 성사된 네 번째 회동으로, 지난 1월 일본 나라현 방문에 대한 답방 성격이다. 양국 정상은 서로의 고향을 교차 방문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통해 형식적인 외교 관계를 넘어선 개인적 신뢰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번 회담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는 시점에 열려 경제 안보 측면에서도 상당한 무게감을 더했다.

 

양국은 중동 전쟁의 여파로 불안정해진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을 안정시키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3월 합의된 액화천연가스(LNG) 수급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원유 비축 및 정보 공유 체계를 상시 가동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는 자원 빈국인 한일 양국이 공동의 위기 상황에서 실질적인 생존 전략을 함께 모색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 에너지 안보를 고리로 한 경제 협력은 향후 양국 관계를 지탱하는 핵심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회담 후 이어진 만찬은 안동의 전통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안동 한우와 퓨전 한식이 식탁에 올랐고, 두 정상의 고향을 상징하는 안동소주와 나라현 사케가 만찬주로 준비되어 우호적인 분위기를 돋웠다. 다카이치 총리가 일본 국회 일정을 이유로 음주를 망설이자 이 대통령이 재치 있는 농담으로 응수하며 좌중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러한 격의 없는 소통은 과거의 경직된 한일 관계에서는 보기 드문 장면이었다는 후문이다.

 

다카이치 총리는 안동 시내에 걸린 지방선거 현수막을 보며 한국의 정치 문화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일본의 선거 풍경과 비교하며 이 대통령에게 직접 선거 상황을 묻는 등 이웃 나라의 내부 현안에도 호기심을 보였다. 양측은 안동 하회탈과 일본제 안경테 등 각국의 특색이 담긴 선물을 교환하며 정을 나눴다. 특히 두 정상이 서로의 안경을 바꿔 쓰고 기념사진을 촬영한 모습은 양국 간의 심리적 거리감이 크게 좁혀졌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공동언론발표에서 이 대통령은 이번 만남을 통해 셔틀 외교가 완전히 정착되었음을 선언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소통하는 체계가 확립되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다. 다카이치 총리 역시 시차가 없는 양국의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수시로 전화 통화를 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는 양국 정상이 핫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현안을 조율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신뢰 관계에 도달했음을 시사한다.

 

안동 하회마을에서 펼쳐진 선유줄불놀이를 관람하며 두 정상은 친교 일정을 마무리했다.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 아래서 양국 정상은 향후 일본의 지방 온천 도시에서 만남을 이어가기로 약속하며 다음 셔틀 외교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안동 회담은 과거사 문제로 경색됐던 양국 관계가 경제와 안보라는 실리적 명분 아래 새로운 협력의 시대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가 되었다.

 

나트랑 베이 한눈에…하얏트 리젠시가 제안하는 '스마트 호캉스'

일, 다가오는 휴가 시즌을 겨냥한 특별 패키지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고객 유치에 나섰다. 최근 여행의 목적이 유명 관광지 방문에서 호텔이라는 공간 자체를 온전히 향유하는 라이프스타일 경험으로 변화함에 따라, 이에 발맞춘 차별화된 투숙 상품을 선보인 것이다.이 호텔은 나트랑의 심장부로 불리는 뜨란푸 거리에 위치해 지리적 이점이 탁월하다. 해변과 맞닿아 있는 것은 물론, 현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야시장이나 트람 후옹 타워 등 주요 랜드마크와 인접해 있어 자유여행객들에게 최적의 동선을 제공한다. 바다 위를 항해하는 선박의 곡선을 본뜬 외관 설계와 베트남 특유의 수공예 디테일이 살아있는 인테리어는 현대적인 세련미와 지역적 색채를 조화롭게 구현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미식 경험 또한 이곳을 찾는 이들이 기대하는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오픈 키친 형태로 운영되는 '마켓 카페'는 이탈리아 본토의 맛과 베트남 전통 요리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미식의 장이다. 세련된 분위기의 '더 라운지'에서는 여유로운 애프터눈 티와 감각적인 칵테일을 제안한다. 특히 건물 30층에 자리한 인피니티 풀과 풀 바는 나트랑 베이의 탁 트인 수평선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도심 속에서 완벽한 해방감을 맛보려는 이들에게 상징적인 장소로 꼽힌다.신체와 정신의 균형을 중시하는 웰니스 프로그램도 탄탄하게 갖춰져 있다. '플로 스파'에서는 개인별 상태에 맞춘 전문적인 트리트먼트를 통해 일상의 피로를 회복할 수 있으며, 최신 설비의 피트니스 센터와 요가 클래스가 상시 운영된다. 가족 단위 여행객을 배려한 세심한 서비스도 눈에 띈다. 아이들의 창의력을 자극하는 체험 활동 공간인 '캠프 하얏트'와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는 31층 '리젠시 클럽' 라운지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투숙 만족도를 보장한다.호텔 측은 이번 여름 시즌이 단순한 숙박의 개념을 넘어, 일상의 속도를 늦추고 미식과 휴식에 집중하는 '스마트 휴양'의 정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경험 중심의 소비를 지향하는 현대 여행객들의 취향을 반영해 호텔 내부의 모든 시설이 하나의 유기적인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작동하도록 설계했다는 설명이다. 이는 호텔을 단순한 거점이 아닌 여행의 본질적인 목적으로 삼는 최근의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수용한 결과다.하얏트 리젠시 나트랑이 이번에 출시한 '스테이 앤 세이버(Stay & Savor)' 패키지는 이러한 브랜드 철학을 집약한 결과물이다. 투숙객들은 이 패키지를 통해 호텔이 제안하는 미식의 즐거움과 최상급 휴양 시설을 보다 밀도 있게 경험할 수 있다. 나트랑의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여름 시즌 상품은 고품격 휴식을 갈망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이며, 호텔은 이를 기점으로 글로벌 휴양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