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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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한 피습 가해자는 '지인'… 자작극 정황 밝혀져

 6·3 지방선거에서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로 나섰던 정이한 전 후보의 '음료 테러' 사건이 사전에 계획된 자작극이었다는 의혹이 짙어지면서 정치권에 큰 파문이 일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최근 정 전 후보와 음료를 투척한 남성 A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가해자로 지목된 A씨가 정 전 후보와 개인적 친분이 두터운 헬스트레이너 출신이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선거판을 뒤흔들었던 피습 사건이 지지율을 노린 기만극이었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정 전 후보와 A씨는 사건 발생 전후로 긴밀하게 통화한 기록이 확인되었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입증할 만한 주변인들의 진술도 확보된 상태다. 지난 4월 유세 도중 음료를 맞고 쓰러져 뇌진탕 진단까지 받았던 정 전 후보는 당시 "독극물 테러일지도 모른다는 공포에 의식을 잃었다"고 주장하며 동정 여론을 자극했다. 하지만 경찰은 이 과정에서 정 전 후보가 부친이 운영하는 병원에서 진단서를 발급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의료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별도의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방선거 참패 이후 당 재건에 주력하던 개혁신당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사면초가에 빠졌다. 이준석 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부산 시민들을 향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고개를 숙였지만, 당 내부적으로는 당혹감과 억울함이 교차하는 분위기다. 당 지도부는 후보 개인의 돌발 행동이라며 선을 긋고 있으나, 공천 과정에서 후보자의 도덕성과 자질을 제대로 검증하지 못했다는 책임론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당 관계자들은 선거캠프 압수수색 당시만 해도 자금 문제인 줄로만 알았다며 이번 사태의 파장을 전혀 예상치 못했다고 토로했다.

 

개혁신당은 즉각 진상조사단을 가동하고 정 전 후보에 대해 무관용 원칙에 따른 민·형사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정 전 후보가 이미 온라인을 통해 탈당계를 제출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한 뒤 잠적한 상태여서 당 차원의 사실관계 확인에는 한계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당 내부에서는 이번 논란이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 이후 제기했던 다른 현안들까지 집어삼키는 블랙홀이 될까 우려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려 해도 후보 개인의 일탈을 막을 뾰족한 수가 없다는 점이 당의 고민을 깊게 하고 있다.

 


경찰은 정 전 후보의 선거캠프 관계자들을 참고인으로 불러 사고 당시의 대응 과정과 언론 보도 경위 등을 꼼꼼히 따져보고 있다. 특히 사건 직후 캠프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와 실제 부상 정도 사이의 괴리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만약 정 전 후보가 당선이나 상대 후보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공권력을 낭비하게 했다는 점이 명확히 입증된다면, 이는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 제도를 농락한 중대 범죄로 다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현재 정 전 후보는 모든 소셜미디어를 닫고 외부와의 접촉을 차단한 채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경찰은 조만간 정 전 후보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A씨와의 공모 여부와 진단서 허위 발급 의혹 등을 집중 추궁할 계획이다. 청년 정치의 새로운 대안을 자처했던 개혁신당은 이번 '자작극 스캔들'로 인해 당의 정체성과 신뢰도에 치명적인 상처를 입게 되었으며, 수사 결과에 따라 정치적 존립마저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

 

 

 

보양식도 웰니스, 워커힐 여름 메뉴 공개

고품질 식재료를 활용한 여름 특선 메뉴를 호텔 내 6개 레스토랑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동시에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프리미엄 식재료를 선호하는 미식가들의 수요를 반영해 각 레스토랑의 특색을 살린 고품격 메뉴들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은 여름 코스인 ‘하절진미’를 통해 한우 물육회와 와규 홍삼 양념구이를 제공한다. 특히 전복, 산낙지, 수경삼을 한데 넣고 끓여낸 갈비탕 ‘삼삼탕’은 명월관의 올여름 대표 보양 메뉴로 꼽힌다. 중식당 금룡 또한 오골계 육수를 8시간 이상 우려낸 불도장과 송로 해삼 전복 등 진귀한 재료를 담은 ‘청하진미’ 코스를 운영하며 중식 보양 다이닝의 정수를 보여준다.뷔페 레스토랑 더뷔페는 전복 요리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구이 외에도 사시미, 게살수프, 전가복, 파스타 등 전복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메뉴를 추가해 고객이 취향에 따라 전복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식당 온달은 7월에는 민물장어탕 위주의 ‘여름나기Ⅰ’을, 8월에는 평양식 물냉면과 한우 불고기로 구성된 ‘여름나기Ⅱ’를 순차적으로 운영하며 시기별 맞춤 보양식을 제안한다.이색적인 여름 별미도 준비됐다. 일식당 모에기는 붓가케소바와 스시로 구성된 ‘나츠료우미사이’를 출시해 시원한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피자힐은 제주산 보말과 전복을 활용한 파스타를 마련해 제철 해산물의 영양을 이탈리안 레시피로 풀어냈다. 이는 정통 보양식뿐만 아니라 가벼우면서도 영양가 높은 식사를 원하는 젊은 층의 수요까지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온라인 채널인 워커힐 스토어는 삼복 시즌을 겨냥한 대규모 할인 행사를 병행한다. 삼계탕 선물세트와 민물장어구이를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갈비미역국과 육개장 등 인기 HMR 제품군은 최대 23%까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호텔 셰프의 손맛을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공해 온·오프라인 매출 시너지를 노린다는 계획이다.워커힐 관계자는 보양식이 이제 일상적인 웰니스 소비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음을 강조했다. 호텔 전문 셰프들이 엄선한 식재료로 만든 보양식을 통해 고객들이 무더운 여름을 건강하게 이겨내길 바란다는 취지다. 프리미엄 보양식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만큼, 이번 워커힐의 통합 프로모션은 올여름 호텔 미식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