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ost

경제post

아침밥이 1000원?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연내 만날까

 정부가 현재 대학생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천원의 아침밥' 사업을 근로자에게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의 주요 공약 사항으로,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특히 정부가 준비 중인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관련 시범사업 예산이 포함될 경우, 이르면 올해 안에 일부 근로자들이 1000원으로 아침 식사를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복수의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근로자 대상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천원의 아침밥'은 정부와 아침 식사 제공 주체가 비용 일부를 분담하여 수혜자가 1000원만 내고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쌀 소비를 장려하고 아침 결식률을 낮추기 위해 2017년 시작되었으나, 그동안은 대학생에게만 혜택이 주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대선 유세에서 "대학생과 노동자에게 천원의 아침밥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이는 공약집에 '전국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천원의 아침밥 사업 지원'으로 명시됐다. 이에 따라 시범사업의 주요 수혜 대상은 산업단지 근로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지원 방식은 대학생 사업과 유사하게 정부가 끼니당 일정 금액(1000~2000원 예상)을 지원하고, 근로자가 1000원을 부담하며, 나머지 차액은 기업이 부담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 대통령이 고물가 대응을 강조하며 물가 안정 대책 마련을 주문한 점을 고려할 때,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사업은 연내 현실화될 가능성이 크다. 대학생 대상 사업 역시 고물가 상황에서 수요가 급증하며 예산이 2022년 5억원 안팎에서 올해 93억4400만원으로 대폭 늘어난 바 있다. 이는 최근 몇 년간 외식 물가 상승률이 높았던 것과 무관치 않다.

 

근로자 천원의 아침밥 시범사업 예산은 현재 정부의 2차 추경안에 포함될지 검토 중이다. 추경에 최종 반영된다면 연내 사업 시행이 가능해진다. 다만,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하는 추경에 해당 예산 편성이 적절한지에 대한 논의도 일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학생 대상 천원의 아침밥 사업에 대한 만족도는 매우 높다. 지난해 조사에서 아침밥의 중요성 인식도가 99.0%에 달했고, 사업 지속 희망 응답도 98.7%로 나타나 근로자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만 2천명이 뽑고 전문가가 인정한 '그곳', 4년째 1등이라는데…

4년 연속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상은 단순한 인기투표를 넘어, 국내 46개 도시를 대상으로 1만 2160명에 달하는 독자 설문조사와 여행작가, 여행기자 등 전문가 집단의 엄격한 평가, 에디터 평점, 그리고 최신 여행 트렌드까지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선정되기에 그 권위와 신뢰도가 매우 높다. 4년 연속 대상 수상은 해남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누구나 인정하는 명실상부한 '여행의 성지'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하는 쾌거다.이번 수상의 일등공신은 단연 한반도의 시작이자 끝을 상징하는 '땅끝전망대'다. 땅끝마을의 사자봉 정상에 횃불 모양으로 위용을 드러낸 전망대에 오르면, 그야말로 숨 막히는 파노라마가 펼쳐진다. 북쪽으로는 달마산으로 이어지는 첩첩산중의 능선이 장엄하게 펼쳐지고, 동쪽으로는 흰 물살을 가르며 노화도와 보길도를 오가는 여객선들과 드넓은 양식장이 어우러져 한 폭의 평화로운 그림을 완성한다. 남쪽으로는 흑일도, 백일도 등 서남해의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 위 보석처럼 반짝이며 다도해의 절경을 뽐낸다. 특히 날씨가 맑은 날에는 아득하게 제주도의 한라산까지 조망할 수 있어, 이곳이 진정 한반도의 끝이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실감하게 만든다.땅끝전망대가 선사하는 감동은 비단 탁 트인 풍경에만 그치지 않는다. 이곳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한자리에서 모두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로, 자연이 빚어내는 가장 경이로운 순간을 모두 경험할 수 있다. 매년 두 차례, 맴섬 사이로 떠 오르는 붉은 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작품이 되며, 서해로 떨어지는 낙조는 하루의 끝을 낭만적으로 물들인다. 해발 400여 미터의 사자봉 정상까지 오르는 길 또한 특별하다. 바다의 풍경을 느긋하게 감상하며 오를 수 있는 모노레일이 운행되고 있어, 정상까지 가는 과정마저 하나의 즐거운 체험이 되며 땅끝마을의 또 다른 명물로 사랑받고 있다.이러한 독보적인 매력을 바탕으로 땅끝마을에서는 매년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부터 새해 첫날인 1월 1일까지 성대한 해넘이·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려는 수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에 모여들어 저마다의 소원을 빌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든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해남만이 가진 고유한 매력을 더욱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관광과 먹거리 등 다양한 지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알려 더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4년 연속 최고 여행지로 인정받은 해남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