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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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맹점은 죽어나는데…본사 매출 67% '껑충' 뛴 업계의 배신

 국내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본사의 배는 불렀지만, 정작 현장에서 땀 흘리는 가맹점주들의 지갑은 얇아지는 '성장의 불균형'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커피, 치킨, 피자, 편의점 등 7개 주요 업종의 3년간 실적을 분석한 결과, 가맹점 수는 2022년 8만 7천여 개에서 지난해 9만 2천여 개로 6.6% 늘어나며 외형은 성장했다. 같은 기간 가맹 본사들의 총매출액 역시 43조 원대에서 47조 원대로 10.8% 증가하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정작 가맹점 한 곳당 벌어들인 연평균 매출액은 3억 2723만 원에서 3억 248만 원으로 7.6%나 뒷걸음질 치며, 본사만 살찌우는 기형적인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이러한 본사와 가맹점 간의 명암이 가장 극명하게 엇갈린 곳은 피자 업종이었다. 7개 주요 피자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매출이 4천억 원대에서 1조 1천억 원대로 무려 66.5%나 폭증하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그 기간 동안 가맹점들의 평균 매출은 오히려 3억 5천만 원대에서 3억 1천만 원대로 11.9%나 쪼그라들었다. 가맹점 수가 7.9% 늘어나는 동안 시장은 포화 상태에 이르렀고, 결국 늘어난 점포들이 서로의 살을 깎아 먹으며 공멸하는 사이 본사만 막대한 이익을 챙긴 셈이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업종도 마찬가지였다. 외식 업종은 본사 매출이 약 30% 늘어나는 동안 가맹점 매출은 16.4% 감소했고, 제과제빵 업종 역시 본사가 5% 성장할 때 가맹점은 18.7%나 역성장하며 깊은 시름에 빠졌다.

 


모든 업종이 하향 곡선을 그린 것은 아니었다. 커피 및 음료 업종은 나 홀로 본사와 가맹점이 동반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조를 이뤘다. 17개 커피 프랜차이즈 본사의 가맹점 수는 3년간 19.2% 늘어나며 가장 가파른 확장세를 보였고, 본사 매출액 역시 33.4% 급증했다. 주목할 점은 같은 기간 가맹점당 연평균 매출액도 14.1% 함께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이는 커피 시장이 여전히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하는 동시에, 다른 업종의 부진이 단순히 경기 탓만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에 기인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한편, 점포 수 자체는 편의점 업종이 5만 5천여 개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으며, CU가 1만 8천여 개로 가장 많은 점포를 운영 중인 것으로 집계됐다.

 

결론적으로 커피 업종을 제외한 외식, 치킨, 피자, 편의점 등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가맹점 수는 늘어나는데 점포당 매출은 오히려 줄어드는 '시장 포화'의 전형적인 문제가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이는 본사가 무분별한 점포 확장 경쟁에만 몰두한 결과, 기존 가맹점주들의 생존 기반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음을 의미한다. 3년간의 데이터는 프랜차이즈 업계의 성장 과실이 본사에만 집중되고 가맹점주들은 소외되는 양극화가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심화했다는 냉혹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불멍'은 거들 뿐…가성비, 가심비 모두 잡았다는 제주 호텔의 가을밤 필살기

호텔은 오는 10월 9일부터 시즌 한정으로 'BBQ 글램핑' 프로그램을 운영, 도심의 소음을 벗어나 프라이빗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특별한 저녁을 선사한다. 호텔 내 야자수가 늘어선 이국적인 야외 공간에 마련된 글램핑 존은 별빛이 쏟아지는 밤하늘 아래, 오직 우리만을 위한 바비큐 파티와 낭만적인 '불멍'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져 번거로운 준비 없이도 캠핑의 설렘을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이번 글램핑 프로그램의 백미는 단연 제주의 신선함과 최상의 퀄리티를 아낌없이 담아낸 바비큐 메뉴 구성이다. 입에서 살살 녹는 최상급 모둠 한우와 특제 양념 소갈비, 쫄깃한 식감의 제주 흑돼지 목살은 물론, 기력 보충에 좋은 민물장어와 큼직한 왕새우, 신선한 일산 가리비까지 육해공을 아우르는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여기에 통통한 소시지와 고소한 치즈, 쫀득한 가래떡 구이, 다채로운 그릴 야채와 신선한 쌈 채소까지 풍성하게 차려져 테이블을 가득 채운다. 식사 막바지에는 추억의 도시락과 속을 풀어주는 뜨끈한 해물뚝배기가 제공되어 든든한 마무리를 책임지며, 달콤한 과일과 아이스크림 후식이 완벽한 코스의 대미를 장식한다.단순히 음식만 즐기는 것을 넘어, 럭셔리 글램핑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세심한 서비스가 더해진다. 2인 커플 세트와 4인 패밀리 세트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주류와 음료가 무제한으로 제공되어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만찬을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분위기를 한층 더 로맨틱하게 만들어 줄 와인 1병까지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에도 손색이 없다. 성인 1인 기준 15만 원, 소인 10만 원이라는 가격은 야외 캠핑의 번거로움 없이 최고급 호텔의 안락함과 프라이버시, 그리고 프리미엄 다이닝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더 시에나 프리모 호텔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투숙객들에게 단순한 식사를 넘어 잊지 못할 힐링의 순간을 선물하고자 한다. 호텔 관계자는 "가을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별빛과 여유, 신선한 바비큐와 낭만적인 불멍, 그리고 매혹적인 와인이 어우러지는 경험은 소중한 사람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며, "호텔 안에서 프라이빗하게 즐기는 고급스러운 바비큐가 일상에 지친 이들에게 새로운 활력과 추억을 선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복잡한 준비 과정 없이 몸만 떠나 완벽한 글램핑의 모든 것을 누리고 싶은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선택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