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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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기세척기 세제, '이것'만 보고 사면 후회 안 합니다!

 식기세척기가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으면서 세제 선택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하지만 시중 제품들의 세척력과 가격은 천차만별이며, 비싼 제품이 반드시 제값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서 인기 있는 정제형(태블릿) 식기세척기 세제 6종을 비교 분석한 결과다.

 

밥풀이나 달걀물 같은 평범한 오염 상황에서는 '에코버 올인원', '자연퐁 스팀워시', '그린레몬 식기세척기 세제(프로쉬)' 3개 제품이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대부분의 제품이 일상적인 설거지에서는 무난한 세척력을 발휘했지만, '라비킷' 제품은 상대적으로 성능이 다소 떨어지는 '양호' 등급에 머물렀다.

 


하지만 기름때가 눌어붙는 등 닦아내기 힘든 가혹 조건에서는 제품 간 성능 격차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났다. 독일산 '그린레몬(프로쉬)' 제품이 유일하게 '우수' 평가를 받아 가장 강력한 세척력을 입증했다. 나머지 4개 제품은 '보통' 수준에 그쳐, 심한 오염에는 한계를 보였다.

 

가성비는 쿠팡의 자체 브랜드(PB)인 '탐사 올인원' 제품이 월등했다. 1회 세척 비용이 384원으로 가장 저렴했으며, 가장 비싼 '에코버 올인원'(723원)과 비교하면 약 1.8배나 차이가 났다. 비싼 수입 제품이 모든 조건에서 최고의 성능을 보이는 것은 아니어서, 가격과 성능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유해 물질 안전성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 면에서는 모든 제품이 기준을 통과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라비킷', '에코버', '자연퐁' 3개 제품은 세제가 물에서 분해되는 정도인 생분해도가 90% 이상으로 높아 친환경성이 특히 우수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안전 포장에서는 심각한 허점을 드러냈다. 6개 제품 모두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표시가 전무했으며, 어린이가 쉽게 열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 포장을 적용한 제품은 '생활공작소' 제품이 유일했다. 소비자원은 관련 업체에 개선을 권고하고, 정부에 제도 마련을 건의할 계획이다.

 

화천 산천어축제, 개막 2주 만에 57만 명 돌파 비결은?

57만 4000명에 달하며, 혹한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가족, 연인, 친구 단위의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축제의 메인 프로그램인 얼음낚시터는 이른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루며 겨울철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단순한 주간 낚시를 넘어 관광객들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야간 프로그램이 큰 성공을 거두며 축제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화천산천어축제의 흥행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는 바로 야간 콘텐츠의 강화다. 매주 토요일 저녁 화천읍 시가지에서 펼쳐지는 '선등거리 페스티벌'은 공연, 퍼포먼스, 전시, 푸드트럭, 참여형 콘텐츠 등을 대폭 보강해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지난 주말 행사에는 핀란드 로바니에미에서 온 '리얼 산타클로스'가 깜짝 등장해 이국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축제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주간 얼음낚시터가 문을 닫는 오후 6시 이후에는 별도로 운영되는 '밤낚시' 프로그램이 화천의 밤을 책임지고 있다. 오후 7시부터 시작되는 밤낚시에는 평일 300명, 주말에는 약 1000명이 참여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특히 밤낚시 프로그램은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개막 후 8일차인 17일까지 밤낚시 누적 입장객 3623명 중 2334명(약 64%)이 화천 지역 내 숙박 시설을 이용하고 영수증을 제출해 무료로 밤낚시를 즐긴 관광객으로 집계됐다.이는 화천군이 야간 콘텐츠를 통해 관광객의 '당일치기' 방문을 '1박 2일' 이상의 '체류형 관광'으로 유도하는 전략이 성공했음을 보여준다. 관광객들이 화천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숙박, 식당, 기타 소비로 이어져 도심 상권 전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분석이다.최문순 화천군수는 "산천어축제는 이제 단순한 얼음낚시 축제를 넘어 밤낮으로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겨울 놀이터로 진화했다"며 "안전과 재미,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화천군과 경찰은 한파 속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선등거리 곳곳에 난방기구를 설치하고, 혼잡 및 저체온 위험 등에 대응하기 위해 순찰 및 차량 통제를 확대하는 등 안전 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