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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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R&D 지원, 이제부터 '이런 기업'만 받는다

 정부의 산업 연구개발(R&D) 지원 방식이 대기업 주도의 '패키지' 형태로 전면 개편된다. 유망 기술을 가진 기업이 직접 R&D부터 실증, 양산까지 아우르는 계획을 제안하면, 정부가 규제 특례와 금융 지원을 한 번에 제공하는 '산업도약 기술 프로젝트'가 새롭게 도입된다.

 

이 프로젝트는 소수의 유망 과제에 자원을 집중하는 방식으로,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확대된다. 정부는 과제 선정 과정에서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와 협력 중소기업과의 성과 공유 방안을 핵심적으로 평가해, 대기업 중심의 낙수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제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인공지능(AI) 전환에도 속도가 붙는다. 정부는 2030년까지 주력 업종의 'AI 팩토리'를 500개로 늘리고, 자동차, 선박, 가전 등 기존 제품에 AI를 내장하는 '임바디드 AI' 기술 개발을 본격화한다. 이를 위해 약 7000억 원 규모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 프로젝트도 착수된다.

 

수도권에 집중된 R&D 역량을 지방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대규모 투자도 이뤄진다. 정부는 '5극3특(5개 초광역권, 3개 특별자치도)' 성장 전략을 중심으로, 4년간 총 2조 원 규모의 지역 R&D 예산을 투입한다. 비수도권 기업에게는 기술료를 감면해주고, 기관 부담금을 낮춰주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기업의 발목을 잡는 낡은 규제와 행정 부담도 대폭 걷어낸다. R&D 기획 단계부터 규제 해소를 연계하고, 규제샌드박스 처리 기간을 단축하는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반영한다. 또한, 불필요한 행정 업무를 줄이기 위해 AI 기반의 행정 지원 서비스를 도입하고, 소규모 과제들을 통폐합해 연구 몰입 환경을 조성한다.

 

이러한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 1조 원 규모의 사업화 펀드가 조성되며, 연구자들을 위한 전주기 지원 체계도 구축된다. 정부는 이번 R&D 혁신 방안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AI 시대의 산업 전환기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겨울 산행 어디로? 이야기 품은 숨은 명산 4선

없이 선명하게 펼쳐지는 파노라마 조망은 겨울 산행만이 선사하는 특별한 선물이다. 잘 알려진 설산 명소도 좋지만, 저마다의 이야기와 독특한 풍광을 간직한 숨은 명산에서 겨울의 정취를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충북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괴산 군자산은 겨울 산행의 묘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름과 달리 시작부터 가파른 오르막과 너덜길이 이어져 만만치 않은 체력을 요구하지만, 땀 흘려 오른 능선에서 마주하는 설경은 그야말로 장관이다. 눈 덮인 속리산 연봉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풍경은 겨울 산행의 모든 수고를 보상하고도 남는다.강원도 춘천의 대룡산은 험준한 산행이 부담스러운 이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된다. 정상 부근 활공장까지 차로 접근이 가능해, 힘들이지 않고도 눈 덮인 춘천 시내와 의암호의 그림 같은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맑은 겨울날, 새하얀 눈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일몰과 도시의 야경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경기도 안성의 칠장산은 낮은 고도에도 불구하고 깊은 역사적 의미를 품고 있어 겨울에도 부담 없이 찾기 좋은 산이다. 한남금북정맥의 분기점이라는 지리적 중요성과 더불어, 임꺽정과 박문수, 궁예의 이야기가 깃들어 있어 산행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눈 내린 고즈넉한 칠장사를 둘러보는 것도 겨울 칠장산 산행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영남 8경'의 위엄을 자랑하는 상주 노음산은 겨울철 더욱 빛을 발하는 조망 명산이다. 건조하고 맑은 겨울 대기 덕분에 정상 부근에서 바라보는 상주 벌판과 낙동강의 물줄기, 멀리 속리산의 능선까지 한층 더 선명하게 조망할 수 있다. 가파른 초반 오르막을 지나 능선에 올라서면, 시원하게 펼쳐진 풍광이 겨울 산행의 진수를 느끼게 해준다.이처럼 전국의 숨은 명산들은 저마다의 높이와 이야기, 그리고 겨울만의 독특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채 우리를 기다린다. 철저한 안전 장비를 갖추고 도전하는 겨울 산행은 다른 계절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성취감과 감동을 안겨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