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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600 돌파, 반도체 업고 7870까지 가나

 국내 주식 시장이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부터 뜨겁게 달아오르며 코스피 지수가 역사상 처음으로 5600선 고지를 점령했다. 이러한 전례 없는 강세의 중심에는 단연 반도체가 있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시장을 이끌며, 이제 한국 증시는 반도체 산업의 성과에 따라 전체의 방향이 결정되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최근 증권가의 분석에 따르면 코스피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치가 불과 두 달 사이에 폭발적으로 증가했으며, 그 변화의 거의 모든 것을 반도체 산업이 만들어냈다. 2026년과 2027년 코스피 전체 순이익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이 55%를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은, 이제 코스피의 이익 사이클이 사실상 반도체를 중심으로 완전히 재편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에 풍부한 유동성이 기름을 붓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막대한 자금이 풀려 사상 최고 수준의 유동성을 기록하고 있으며, 국내 증시 주변에도 투자처를 기다리는 대기 자금이 100조 원을 넘어서며 굳건히 버티고 있다. 이처럼 기업의 이익 성장과 글로벌 유동성 확대가 동시에 나타나는 환경은 주식의 가치가 근본적으로 재평가되는 강력한 상승장의 전형적인 조건으로 꼽힌다.

 

향후 코스피의 향방을 예측하는 두 가지 시나리오가 제시된다. 첫 번째 보수적인 시나리오는 반도체 산업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과거 실적이 연속으로 증가했던 시기의 평균 하단 수준으로 적용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반도체와 비반도체 부문의 상승 여력을 종합하면 코스피 지수는 현재보다 약 20%가량 높은 6650선까지 도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반면, 훨씬 낙관적인 두 번째 시나리오는 과거 반도체 호황기 시절 기록했던 최고 수준의 PER을 적용한다. 시장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의 가치를 반영하는 이 모델에 따르면, 코스피는 무려 43%의 추가 상승 잠재력을 가지며 지수 상단이 7870선까지 열릴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으로 이어진다.

 

물론 글로벌 금리 변동이나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의 지속 여부 등 여러 변수가 존재하지만, 시장은 이번 5600선 돌파를 단순한 기술적 반등이 아닌,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신호탄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이익을 내면서도 여전히 해외 경쟁사 대비 저평가되어 있다는 점 역시 추가 상승의 기대를 더하는 요인이다.

 

금식 안 해도 즐길 수 있다, 라마단 기간 두바이 관광의 모든 것

일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 기간 두바이는 이슬람의 전통과 현대적인 축제 문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독특한 도시로 변모한다. 무슬림들이 해가 떠 있는 동안 절제와 기도의 시간을 갖는 것과 별개로, 외국인 방문객들은 평소와 다름없이 주요 관광지와 쇼핑몰을 이용할 수 있다. 오히려 해가 진 뒤 시작되는 화려한 야간 문화는 일 년 중 오직 이 시기에만 만끽할 수 있는 두바이의 숨겨진 매력이다.라마단의 핵심은 일몰 후 첫 식사를 의미하는 '이프타'와 새벽 식사인 '수후르'에 있다. 두바이 전역의 럭셔리 리조트와 호텔들은 이 시기에 맞춰 거대한 라마단 전용 텐트를 설치하고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아틀란티스 더 팜의 아사티르 텐트나 주메이라 에미레이츠 타워의 마즐리스는 전통 아랍 요리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화려한 뷔페를 선보이며 미식가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단순히 배를 채우는 식사를 넘어 가족과 공동체가 모여 정을 나누는 이프타 문화는 여행객들에게도 개방되어 있어, 현지인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해가 지고 나면 두바이의 도심은 낮보다 더욱 활기찬 축제의 장으로 탈바꿈한다. 주메이라 에미레이츠 타워 인근에 조성되는 '라마단 디스트릭트'와 데이라 지역의 전통 수크(시장)는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며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글로벌 빌리지와 엑스포 시티 두바이 역시 라마단 테마에 맞춘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도시의 밤을 풍성하게 채운다. 다양한 수공예품과 전통 간식을 판매하는 라마단 마켓은 현지인들의 활기찬 삶을 엿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며, 선선한 밤공기를 즐기며 산책하기에도 부족함이 없다.두바이의 역사와 전통을 깊이 있게 이해하고 싶은 여행자라면 알 파히디 역사 지구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셰이크 모하메드 문화이해센터(SMCCU)에서는 에미라티 스타일의 전통 이프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지인 가이드로부터 라마단의 의미와 아랍 문화에 대한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다. 전통 건축물 사이로 흐르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즐기는 식사는 현대적인 고층 빌딩 숲과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이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 이슬람 문화권의 정신적 가치를 존중하고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된다.라마단 기간에만 볼 수 있는 이색적인 풍경 중 하나는 일몰을 알리는 '이프타 대포' 발사 장면이다. 버즈 칼리파 앞이나 마디낫 주메이라 등 주요 거점에서 울려 퍼지는 대포 소리는 하루의 금식이 끝났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자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소리다. 이 소리가 들림과 동시에 도시 곳곳의 조명이 화려하게 켜지고 사람들은 일제히 식사를 시작하며 활기를 띤다. 관광객들은 이 장엄한 광경을 지켜보며 라마단이라는 성스러운 기간이 가진 무게감과 즐거움을 동시에 체감하게 된다.라마단이 막바지에 다다르면 금식의 종료를 축하하는 대규모 명절인 '이드 알 피트르'가 이어진다. 2026년에는 3월 20일부터 22일까지가 이드 연휴가 될 것으로 보이며, 이 기간 두바이는 화려한 불꽃놀이와 콘서트, 대규모 세일 행사로 절정에 달한다.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가 도시 전역에서 펼쳐지며, 라마단 기간의 정적인 아름다움은 역동적인 축제의 열기로 이어진다. 두바이 관광청은 라마단부터 이드 알 피트르까지 이어지는 이 시기가 두바이의 진정한 영혼을 만날 수 있는 가장 완벽한 계절임을 강조하며 전 세계 여행객들을 초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