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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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카오 긴장, '진짜 사장 나와라' 노란봉투법 시행

 하청·자회사 노동자가 원청을 상대로 직접 교섭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한 '노란봉투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의 노사 관계가 중대한 전환점을 맞았다. 잦은 사업 재편과 분사를 특징으로 하는 플랫폼 기업들을 중심으로, 모회사의 '실질적 지배력'에 대한 책임을 묻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네이버, 카카오, NHN 등 거대 플랫폼 기업들이 있다. 이들 기업의 노동조합은 이전부터 계열사 간의 임금 및 복지 격차, 일방적인 사업 종료와 매각, 그에 따른 고용 불안 문제를 꾸준히 제기해왔다. 노란봉투법은 이러한 주장에 법적 정당성을 부여하는 강력한 무기가 될 전망이다.

 


실제로 네이버의 6개 계열사 노조는 이미 모회사를 상대로 통합 교섭을 요구하며 단체행동에 나선 바 있으며, NHN 역시 자회사 서비스 종료에 따른 인력 재배치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 노동계는 이러한 문제의 근본 원인이 모회사가 자회사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면서도 법적 책임은 회피하는 기형적인 구조에 있다고 본다.

 

특히 카카오는 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노조는 자회사인 디케이테크인의 QA 계약 종료와 이후의 권고사직 과정에서 모회사인 카카오가 보인 무책임한 태도를 정면으로 문제 삼고 있다. 법 시행 이후 IT 업계에서 처음으로 모회사의 사용자 책임을 공개적으로 묻는 기자회견을 예고하며 전운이 감돌고 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는 노란봉투법이 플랫폼 기업들의 '책임 없는 경영' 관행을 끊어낼 출발점이라고 선언했다. 이들은 자회사 분사나 사업 매각처럼 노동자의 고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경영상의 결정 역시 교섭 대상에 포함되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법 개정으로 인해 과거 '경영권'이라는 이름으로 보호받던 사측의 결정들이 이제 노사 협의의 장으로 들어올 가능성이 열렸다. 앞으로 IT 업계에서는 모회사의 '실질적 사용자' 지위를 둘러싼 치열한 법리 다툼과 함께, 그룹사 전체를 아우르는 통합 교섭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피지 관광청, 팬데믹 이후 새판을 짠다

Tourism Exchange 2026)'이 셰라톤 피지 리조트에서 성대하게 개막하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전략을 논의하는 장을 열었다.이번 행사의 규모는 피지 관광 산업의 위상을 보여준다. 16개국에서 온 122명의 해외 바이어 및 미디어 관계자를 포함해 총 50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가했다. 특히 현지 관광업체와 글로벌 파트너 간에 사전에 예약된 비즈니스 미팅만 3,300건 이상에 달해, 실질적인 협력과 성과 창출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빌리아메 가보카 부총리 겸 관광장관은 개막사를 통해 피지 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관광의 혜택이 피지 전역에 고루 퍼지도록 하는 포용적 성장을 정책의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혔다.피지 관광청은 이제 산업이 '회복' 단계를 지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재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선언했다. 파레시 판트 CEO는 "FTE는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성장을 조율하는 최고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가치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으로 인한 수익이 지역사회 깊숙이 확산되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업계는 중동 분쟁 등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한 대비 태세도 갖추고 있다. 관광산업 행동 그룹(TAG)의 다멘드 가운더 의장은 "정부와 산업 파트너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방문객의 신뢰를 유지하고 피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피지 관광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치열한 글로벌 관광 시장 속에서 피지의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갈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