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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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깃밥 2000원 시대…쌀값 급등, 외식·가공식품 줄인상

쌀값이 장기간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밥상 물가를 전방위로 자극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18일 기준 쌀 10㎏ 평균 소매가는 3만6214원으로 전년 대비 23.1% 급등했고, 20㎏도 6만2951원으로 13.7% 올랐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에서 쌀 가격은 전년 대비 17.7%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률(2.0%)의 약 9배에 달했다. 쌀값은 지난해 9월 20㎏ 6만원선을 돌파한 뒤 7개월째 6만3000원 안팎을 유지하며 하락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정부는 수확기 이후 안정화를 예상했지만 빗나갔다. 농식품부는 공급 과잉을 가정해 시장격리와 재배면적 감축을 추진했으나, 떡·즉석밥 등 가공용 수요가 예상보다 크게 늘며 수급 전망이 흔들렸다. 뒤늦게 정부양곡 15만t 공급 카드를 꺼냈지만 가격은 꿈쩍하지 않았다. 업계에선 재배면적 축소가 단기 가격을 자극한 데다, 기후 변수와 맞물릴 경우 중장기 수급 불안과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경고한다.

 

체감물가는 이미 튀었다. 공깃밥이 1000원에서 1500원으로 오른 식당이 속출하는 가운데 일부는 2000원을 책정했다. 김밥·떡볶이·덮밥 등 쌀 비중이 큰 메뉴는 원가 압박이 직격탄이 됐다. 경기 둔화로 손님이 줄어든 자영업자들은 원재료 상승까지 겹치며 수익성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토로한다. 가공식품도 덩달아 비싸졌다. 지난달 떡 가격은 전년 대비 5.1% 올라 빵(1.7%)보다 가파르게 뛰었고, 삼각김밥(3.6%), 비빔밥·찌개류(3%대) 등 외식 품목 가격도 줄줄이 상승했다.

 


해외도 사정은 비슷하다. 일본은 2021년 이후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 데다, 지난해 폭염·가뭄으로 작황이 악화하며 쌀값 상승이 장기화했다. 오랜 ‘생산 억제’ 정책의 후유증까지 겹치며 구조적 공급 부족이 심화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엔 일본인 관광객의 한국 ‘쌀 쇼핑’ 현상까지 포착됐다.

 

전문가들은 정책 신호와 시장 수요의 괴리를 최소화하고, 재배면적 조정 시 기후 리스크와 가공용 수요 변화를 정밀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단기적으로는 비축 방출과 수입 탄력 운용, 중장기적으로는 생산성 제고와 계약재배 확대 등으로 수급 안정 장치를 촘촘히 해야 밥상 물가의 연쇄 압박을 진정시킬 수 있다는 처방이 나온다.

 

'제철코어' 저격, 전국 금호리조트의 봄 미식 대전

사업장의 특색을 살린 새로운 봄 시즌 메뉴를 대대적으로 선보이며 상춘객 맞이에 나섰다.이번 프로모션의 핵심은 '지역성'이다. 통영, 설악, 제주, 화순에 위치한 4곳의 금호리조트는 이달부터 조식 뷔페에서 '다이닝 오브 스프링'이라는 이름 아래 각 지역의 봄을 대표하는 식재료를 활용한 다채로운 메뉴를 내놓는다. 현지의 향토색 짙은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미식 경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강원도에 위치한 금호설악리조트는 신선한 봄나물을 전면에 내세웠다. 봄동, 섬초, 달래 등 향긋한 나물로 직접 만들어 먹는 비빔밥 코너를 마련하고, 냉이를 곁들인 초당순두부와 상큼한 해산물 세비체 등 별미를 더해 입맛을 돋운다. 남해의 통영마리나리조트는 인기 요리 프로그램을 차용한 '통영식 비빔밥'과 함께 바다장어 시락국, 해물 전복 소라죽 등 지역의 신선함을 가득 담은 요리를 선보인다.제주리조트는 섬의 특색을 살린 산해진미로 식탁을 채운다. 유채나물, 들깨무나물 등 제주산 나물 요리와 함께 봄철 별미인 도다리쑥국, 흑돼지 주꾸미 볶음 등을 맛볼 수 있다. 제주 전통 음식인 빙떡과 오징어무침도 준비되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특히 제주리조트는 최근 문을 연 카페 '담다'의 인기 메뉴를 숙박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담다 스테이' 패키지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객실 1박과 함께 포르투갈식 에그타르트, 커피를 제공해 여유로운 휴식을 선사한다. 한편, 화순스파리조트는 향긋한 쑥 된장국과 건강한 봄나물 비빔밥으로 든든한 봄의 기운을 전한다.금호리조트는 이번 시즌 메뉴 기획을 통해 여행객들이 각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미식 경험을 통해 오감이 만족하는 봄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음식이 여행지를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지역의 맛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기려는 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