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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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5마력 심장과 올블랙 카리스마, 궁극의 SUV가 나타났다

 JLR 코리아가 디펜더 라인업의 정점에 서는 ‘디펜더 옥타 블랙’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며 고성능 럭셔리 SUV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디펜더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과 압도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며, ‘터프 럭셔리’라는 콘셉트를 올블랙 컬러로 완벽하게 구현해냈다.

 

디펜더 옥타 블랙의 외관은 순도 높은 나르비크 블랙 색상으로 뒤덮였다. 30개가 넘는 익스테리어 요소에 글로스 블랙과 새틴 블랙 마감을 교차 적용하여 입체감과 깊이감을 더했다. 특히, 새틴 블랙으로 처리된 언더 실드와 쿼드 배기 파이프는 견고함을, 글로스 블랙으로 마감된 범퍼와 보닛 인서트는 세련된 대비를 이루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실내는 외관의 올블랙 콘셉트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고급스러움을 놓치지 않았다. 디펜더 최초로 적용된 에보니 색상의 세미 아닐린 가죽과 크바드라트 소재는 최상의 촉감과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시트의 독창적인 천공 패턴과 스티치 디테일, 카르파티안 그레이 색상으로 포인트를 준 내부 마감재는 디펜더만의 대담한 감성을 드러낸다.

 

20인치 새틴 블랙 알로이 휠과 글로스 블랙 브레이크 캘리퍼는 강력한 성능을 시각적으로 암시한다. 올터레인 타이어를 기본으로 장착해 온로드와 오프로드 어디에서든 최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휠 캡에 새겨진 포스퍼 브론즈 색상의 디펜더 스크립트는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는 섬세함을 상징한다.

 


이 차의 심장은 최고출력 635마력을 뿜어내는 4.4리터 트윈 터보 마일드 하이브리드 V8 엔진이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4초 만에 도달하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자랑한다. 스티어링 휠의 전용 버튼으로 활성화되는 ‘옥타 모드’는 차량의 모든 잠재력을 끌어내며 극한의 드라이빙 경험을 선사한다.

 

궁극의 터프 럭셔리를 지향하는 디펜더 옥타 블랙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소유자의 개성과 지위를 표현하는 상징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국내 판매 가격은 2억 4,547만 원으로, 강력한 성능과 희소성을 원하는 소수의 고객들을 위해 탄생했다.

 

팥빙수인 줄 알았는데… 한 그릇에 담긴 베트남의 역사

들어가는 재료 또한 녹두, 옥수수 같은 곡물부터 망고, 두리안 같은 열대 과일, 심지어 토란과 약초 젤리까지 수십 가지에 이른다. 이처럼 다채로운 변주 때문에 현지인조차 '달콤한 수프'라는 포괄적인 설명 외에는 명쾌한 정의를 내리기 어려워한다.쩨의 역사는 베트남의 문화적 교류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축소판과 같다. 그 기원은 중국 광둥 지역의 디저트 '통슈이'가 베트남 중부 지방으로 전파된 것에서 찾을 수 있다. 이후 베트남 고유의 기후와 식재료에 맞춰 발전했으며, 캄보디아와 태국 등 인접 국가의 영향을 받아 더욱 풍성해졌다. 19세기 프랑스 식민지배 시기에는 커스터드푸딩 같은 서양식 디저트 문화가 유입되어, 현재는 푸딩을 올린 쩨도 흔히 볼 수 있는 메뉴가 되었다.단순한 길거리 간식을 넘어, 쩨는 베트남 사람들의 삶 깊숙이 자리 잡은 상징적인 음식이다. 지역에서 나는 신선한 재료로 정성껏 만들어, 일상 속 작은 기쁨이 되어줄 뿐만 아니라 명절, 결혼식, 아기의 첫돌 등 중요한 날에는 빠지지 않고 상에 오른다. 고귀함과 번영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나누어 먹는, 그야말로 상서로운 음식인 셈이다.베트남을 여행하며 쩨를 처음 맛본다면 '쩨 탑깜(chè thập cẩm)'으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좋다. '모둠'이라는 뜻을 가진 이 메뉴는 가게 주인이 가장 자신 있는 재료들을 유리잔에 층층이 쌓아주는, 일종의 시그니처 메뉴다. 달콤한 옥수수 죽 위에 쌉쌀한 젤리, 구수한 콩과 쫀득한 타피오카 펄, 향긋한 코코넛 크림이 어우러져 한 그릇 안에서 다채로운 맛과 식감의 향연을 경험할 수 있다.'쩨 탑깜'으로 기본기를 익혔다면, 이제는 취향에 따라 새로운 도전에 나설 차례다. 독특한 메뉴를 원한다면 '쩨 부오이(chè bưởi)'를 추천한다. 자몽과 비슷한 과일인 포멜로의 과육이 아닌, 두툼한 껍질을 주재료로 만들어 쫀득하면서도 독특한 풍미를 자랑한다. 옥수수를 뭉근하게 끓인 '쩨 밥(chè bắp)'이나 단팥죽처럼 친숙한 '쩨 더우(chè đậu)'는 구수하고 편안한 맛을 선사한다.열대 과일의 화려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쩨 타이(chè Thái)'가 제격이다. 잭프룻, 리치 등 신선한 과일에 여러 가지 색의 젤리가 어우러져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진다. 비록 든든한 식사 후에 먹기에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양이지만, 베트남의 문화와 역사를 한 그릇에 담아낸 이 달콤한 즐거움은 여행자에게 잊지 못할 미식의 경험을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