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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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 품귀 현상, 정부가 '1인당 구매 제한' 검토

 일부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 사재기 현상을 막기 위해 정부가 직접 시장 개입을 검토하고 나섰다. 실제 수급에는 문제가 없지만, 가격 상승을 우려한 시민들의 불안 심리가 일부 매장의 품귀 현상으로 이어지자 칼을 빼 들 준비를 하는 모양새다.

 

정부가 고려하는 핵심 방안은 1인당 구매 수량을 제한하는 것이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1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수급이 안정될 때까지 과거 마스크처럼 1인당 판매를 제한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언급하며 이 가능성을 공식화했다.

 


이러한 사재기 현상의 기저에는 '중동 전쟁으로 원료 가격이 올라 종량제 봉투 가격도 곧 폭등할 것'이라는 막연한 불안감이 자리 잡고 있다. 하지만 정부는 이러한 우려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봉투 가격이 2~3배 오를 것이라는 소문은 '가짜뉴스'라는 것이다.

 

정부 설명에 따르면, 종량제 봉투의 소비자 가격은 원자재 가격이 아닌 각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결정된다. 가격의 대부분은 봉투 제작 원가가 아닌 쓰레기 수거 및 처리에 드는 행정 비용이다. 따라서 원료비가 일부 상승하더라도 소비자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것이다.

 


물론 생산 업체의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니다.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오르면서 봉투 제조업체들이 지자체에 납품 단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일부 업체는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생산량을 조절하기도 해, 일시적인 공급 차질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결국 정부는 종량제 봉투 가격 구조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 불필요한 사재기를 막는 한편, 실제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지자체가 1인당 구매량을 제한하는 지침을 내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마스크 대란을 막기 위해 도입했던 강력한 시장 개입 조치가 쓰레기봉투에 재현될지 주목된다.

 

피지 관광청, 팬데믹 이후 새판을 짠다

Tourism Exchange 2026)'이 셰라톤 피지 리조트에서 성대하게 개막하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전략을 논의하는 장을 열었다.이번 행사의 규모는 피지 관광 산업의 위상을 보여준다. 16개국에서 온 122명의 해외 바이어 및 미디어 관계자를 포함해 총 50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가했다. 특히 현지 관광업체와 글로벌 파트너 간에 사전에 예약된 비즈니스 미팅만 3,300건 이상에 달해, 실질적인 협력과 성과 창출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빌리아메 가보카 부총리 겸 관광장관은 개막사를 통해 피지 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관광의 혜택이 피지 전역에 고루 퍼지도록 하는 포용적 성장을 정책의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혔다.피지 관광청은 이제 산업이 '회복' 단계를 지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재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선언했다. 파레시 판트 CEO는 "FTE는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성장을 조율하는 최고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가치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으로 인한 수익이 지역사회 깊숙이 확산되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업계는 중동 분쟁 등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한 대비 태세도 갖추고 있다. 관광산업 행동 그룹(TAG)의 다멘드 가운더 의장은 "정부와 산업 파트너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방문객의 신뢰를 유지하고 피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피지 관광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치열한 글로벌 관광 시장 속에서 피지의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갈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