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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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수단 넘어 생활공간으로…아우디 Q9

 독일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 아우디가 자사 SUV 라인업의 정점에 위치할 최상위 모델 '아우디 Q9'을 세상에 내놓았다. Q9은 아우디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풀사이즈 SUV로, 압도적인 차체 크기와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브랜드의 새로운 플래그십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게르놋 될너 아우디 AG 이사회 의장은 이번 신차 공개를 통해 아우디의 슬로건인 '기술을 통한 진보'가 이제는 차량 내부에서의 사용자 경험을 중심으로 재정의될 것임을 선언했다.

 

차량의 가장 큰 특징은 거대한 체구에서 비롯된 넉넉한 실내 공간과 이를 채운 고급 사양들이다. 기본적으로 7인승 구조를 갖춘 Q9은 선택 사양으로 6인승 모델을 제공하는데, 2열에 배치된 독립형 전동 시트는 마치 항공기 비즈니스석과 같은 안락함을 선사한다. 특히 아우디 브랜드 역사상 최초로 적용된 자동 도어 시스템은 주변 상황을 감지해 스스로 문을 여닫으며 플래그십다운 하이엔드 감성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역대 최대 크기의 파노라마 선루프가 더해져 전 좌석에 탁 트인 개방감을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은 아우디 특유의 절제된 우아함과 풀사이즈 SUV의 강인함을 동시에 담아냈다. 전면부에는 새롭게 다듬어진 싱글프레임 그릴이 자리 잡았으며, 곧게 뻗은 실루엣과 긴 휠베이스는 최상위 모델로서의 존재감을 여실히 드러낸다. 디자인 패키지에 따라 어드밴스드 라인과 S라인으로 나뉘어 고객의 취향에 맞춘 우아함과 역동성을 각각 강조했다. 후면부에는 세계 최초로 커브드 디지털 OLED 리어램프를 장착해 야간 주행 시 독보적인 시인성과 아우디만의 조명 정체성을 완성했다.

 

아우디의 강점인 조명 기술은 안전과 소통의 도구로 진화했다. 디지털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는 단순히 앞을 비추는 것을 넘어, 다른 도로 이용자들과 시각적으로 소통하며 주행 안전성을 높이는 역할을 한다. 실내에는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한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되었으며, 인공지능(AI) 기반의 정보 서비스와 자연어 음성 비서 기능이 적용되어 운전자가 차량과 직관적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이 모델은 가족 단위 고객의 실용적인 요구와 비즈니스 이용자의 품격을 동시에 충족시키도록 설계되었다. 3열 좌석까지 세심하게 고려된 공간 설계 덕분에 장거리 이동 시에도 모든 탑승객이 편안함을 유지할 수 있다. 고급 소재로 마감된 내부는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에서 일상의 연장선인 생활공간으로 격상시켰다. 아우디는 Q9을 통해 프리미엄 모빌리티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공간성과 고급화, 그리고 디지털 기술의 완벽한 조화로 제시하고 있다.

 

아우디 Q9의 등장은 글로벌 대형 SUV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 강력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우디는 이번 플래그십 모델을 통해 브랜드의 기술적 우위를 다시 한번 입증하는 한편, 최상위 세그먼트에서의 점유율 확대를 노리고 있다. 공간 활용성과 첨단 기술을 앞세운 Q9이 기존 강자들과의 경쟁에서 어떤 성과를 거둘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아우디는 이를 기점으로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아우디 Q9은 하반기부터 주요 국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통영 가면 꼭 봐야 할 낙조, 달아공원 새 단장

다 위에 드리운 은은한 달빛이 아름다워 예부터 문인들의 사랑을 받아온 명소다. 이곳은 통영 내에서도 낙조가 가장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어, 해 질 녘이면 수평선 너머로 저무는 태양을 배웅하려는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맑은 날 이곳에서 마주하는 일몰은 다도해의 섬들 사이로 붉은 물감을 풀어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하며 보는 이의 가슴을 뜨겁게 달군다.최근 달아공원은 국립공원공단과의 협력을 통해 대대적인 새 단장을 마쳤다. 지난해 말 완료된 전망대 정비 사업은 기존의 시야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전망 데크의 높이를 상향 조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덕분에 방문객들은 사량도와 욕지도 등 남해의 보석 같은 섬들을 가로막는 것 없이 한눈에 담을 수 있게 됐다. 탁 트인 시야 확보로 인해 낙조의 몰입감은 한층 깊어졌으며, 이는 곧 통영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차별화된 시각적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해가 완전히 수평선 아래로 몸을 숨기면 통영의 중심부인 강구안은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기 시작한다. 낮 동안 활기 넘치던 항구는 밤이 깊어짐에 따라 화려한 빛의 옷으로 갈아입는다. 바다 위에 정박한 거북선과 판옥선은 은은한 조명을 받아 고요하면서도 위엄 있는 호국의 자태를 뽐낸다. 과거의 역사적 상징물들이 현대적인 조명 예술과 어우러지며 만들어내는 강구안의 밤 풍경은 통영만이 가진 독특한 서사를 시각적으로 완성한다.강구안의 야경이 이토록 입체적으로 변모한 데는 통영시의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되었다. 약 80억 원 규모의 야간 경관 개선 사업을 통해 강구안 일대는 빛의 예술 공간으로 거듭났다. 특히 바다를 가로지르는 보도교인 ‘강구안 브릿지’는 이번 사업의 백미로 꼽힌다. 럭비공을 반으로 자른 듯한 유려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이 다리는 밤마다 무지갯빛 조명을 내뿜으며 바다 위에 환상적인 빛의 길을 만들어낸다. 다리 위를 거닐며 감상하는 항구의 야경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낭만을 선사한다.빛의 개선은 단순히 시각적 즐거움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야간 경관이 화려해지면서 강구안 주변 상권은 밤늦게까지 활기를 띠고 있으며, 체류형 관광객의 비중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통영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야간 관광 특화 도시로서의 브랜드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자연이 주는 선물인 낙조와 인간이 빚어낸 빛의 예술인 야경이 조화를 이루며 통영은 명실상부한 '빛의 도시'로 자리매김했다.달아공원에서 시작된 붉은 감동은 강구안의 화려한 조명으로 이어지며 통영 여행의 대미를 장식한다. 낮보다 아름다운 밤을 선사하는 통영의 변신은 올여름 휴가객들에게 완벽한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붉게 물든 바다와 무지갯빛 항구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통영의 빛의 이중주는, 일상을 떠나온 이들에게 가장 화려하고도 따뜻한 위로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