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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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S-클래스 상륙, 3달 만에 2500대 예약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브랜드의 정수인 플래그십 세단 S-클래스와 최상위 럭셔리 모델 마이바흐 S-클래스의 부분변경 모델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18일 벤츠 코리아에 따르면, 이번 신차는 지난 5월 사전 계약을 시작한 이후 약 3개월 만에 2,500대 이상의 계약고를 올리며 국내 고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벤츠는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인 고객 인도를 시작해 수입 대형 세단 시장에서의 압도적인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선보인 '더 뉴 S-클래스'는 현 세대 모델 출시 이후 가장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차량을 구성하는 요소의 절반 이상을 새롭게 설계하거나 개선하여 부분변경 이상의 진화를 이뤄냈다는 평가다. 외관 디자인의 세련미는 물론, 주행 안전 기술과 실내 안락함을 극대화하여 플래그십 세단이 갖춰야 할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디지털 경험을 강화하기 위해 차세대 기술력을 집약시킨 점이 이번 모델의 핵심적인 변화로 꼽힌다.

 


함께 출시된 '더 뉴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는 장인정신의 정점을 보여준다. 모델 역사상 가장 폭넓은 개선 과정을 거친 이번 신차는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뒷좌석 공간을 구현했다. 고급 소재를 활용한 세밀한 마감 처리는 물론, 고객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개인화 옵션을 대폭 늘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품격 있는 휴식 공간을 완성했다. 이는 최상위 럭셔리 세단을 원하는 국내 VVIP 고객들의 요구를 정확히 관통한 대목이다.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는 벤츠의 독자적인 차량 운영체제인 'MB.OS'를 기반으로 한 최신 MBUX 시스템이 자리 잡고 있다. 이 지능형 생태계는 인포테인먼트부터 주행 보조 기능까지 차량의 모든 주요 시스템을 하나로 연결하며, 무선 업데이트(OTA)를 통해 차량의 기능을 지속적으로 최신 상태로 유지한다. 특히 티맵 오토와 LG유플러스 라이브TV+, 지니뮤직 등 한국 고객들이 선호하는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를 대거 탑재해 국내 시장 최적화에 공을 들였다.

 


라인업 구성 또한 다채롭다. S-클래스는 스탠다드와 롱 휠베이스를 포함해 총 6종의 라인업을 갖췄으며, 가격은 1억 5,400만 원부터 2억 7,000만 원대로 책정됐다. 특히 출시를 기념해 'AMG 라인 플러스 에디션'과 '스파클링 블랙 에디션' 등 론치 에디션 2종을 각각 140대씩 한정 판매하며 소장 가치를 높였다. 최상위 모델인 마이바흐 S-클래스는 3개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3억 1,700만 원에서 최대 4억 700만 원에 달한다.

 

쉬린 에미라 벤츠 코리아 대표는 S-클래스가 세대를 거듭하며 쌓아온 브랜드 유산 위에 최첨단 기술을 더해 플래그십의 기준을 다시 한번 높였다고 강조했다. 한국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S-클래스 판매량이 상위권에 속하는 중요한 지역인 만큼, 이번 부분변경 모델의 성공 여부가 벤츠의 하반기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진화한 최상위 차량 경험을 통해 경쟁 브랜드와의 격차를 벌리고 프리미엄 세단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히 쥐겠다는 방침이다.

 

 

 

좁은 닭장 없앤다…힐튼 판교의 케이지 프리

에 가두지 않고 자유롭게 키우는 '케이지 프리(Cage-Free)' 방식을 전면 도입하는 것으로, 국내 호텔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규모의 결단이다. 현재 조식 뷔페 등 일부 메뉴에 한정해 30% 수준으로 유지하던 동물복지 달걀 비중을 전체 메뉴로 확대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식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이번 결정은 호텔 입장에서 상당한 비용 부담을 수반한다. 실제 시장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유정란은 일반 달걀보다 약 26%가량 비싸게 유통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 측은 책임 있는 생산 방식을 거친 식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미식 경험을 제공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길이라고 판단했다. 단순한 비용 절감보다는 환경과 동물의 권리를 존중하는 '가치 소비' 트렌드에 발을 맞춘 셈이다.단순히 식재료를 바꾸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고객들이 이를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메뉴도 선보인다. 대표 레스토랑인 '데메테르'에서는 매달 새로운 달걀 요리를 제안하는 '이달의 셰프 스페셜' 코너를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식 감자 계란빵처럼 친숙한 메뉴에 셰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더해, 동물복지 달걀 특유의 신선함과 풍미를 극대화한 요리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준비를 마쳤다.이러한 행보는 호텔이 꾸준히 추진해 온 지속 가능한 식음 운영 프로젝트인 '앳 더 가든'의 연장선상에 있다. 셰프들이 호텔 내 정원에서 직접 허브와 채소를 재배해 주방에서 사용하는 이 프로젝트는 식재료가 테이블에 오르기까지의 정성을 고객과 공유하는 활동이다. 여기에 해양관리협의회(MSC)와 수산양식관리협의회(ASC) 인증을 받은 수산물 사용 비중도 지속적으로 늘려가며, 육류와 채소뿐만 아니라 수산물 전반에 걸친 책임 있는 조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글로벌 호텔 체인 힐튼의 ESG 전략인 '목적이 있는 여행'을 지역 특성에 맞게 구현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속가능성을 거창한 캠페인으로 포장하기보다 객실이나 식당 등 고객이 일상적으로 머무는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경험하도록 설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배광수 총괄 셰프는 좋은 식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요리의 가장 기본이자 출발점임을 강조하며, 이러한 작은 변화들이 모여 환경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키기를 바란다는 소회를 전했다.결국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의 이번 시도는 프리미엄 호텔이 지향해야 할 미식의 미래가 무엇인지 보여준다. 단순히 화려하고 비싼 요리를 내놓는 것을 넘어, 그 식재료가 어디서 왔고 어떤 과정을 거쳐 생산되었는지를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브랜드의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9월부터 시작될 '행복한 닭이 낳은 달걀'의 전면 도입은 판교를 넘어 국내 호텔 업계 전반에 식재료 혁신이라는 신선한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