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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정유경 회장 딸 문서윤 아이돌 데뷔, 침묵하는 재벌가 속내는?

 이명희 신세계그룹 총괄회장의 외손녀이자 정유경 ㈜신세계 회장의 맏딸인 문서윤(애니) 씨가 가수로 데뷔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재벌 4세로서 연예계에 진출한 이례적인 행보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서윤 씨는 신세계그룹 내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집안의 일원이다. 그의 아버지 문성욱 부사장은 신세계인터내셔날 본부장 부사장을 역임했으며, 신세계톰보이 대표이사와 시그나이트 대표이사 등 그룹 내 여러 주요 직책을 맡고 있다. 어머니인 정유경 회장은 이명희 총괄회장의 딸로, 현재 ㈜신세계의 수장으로 활동 중이다.

 

9일 유명 프로듀서 테디가 이끄는 더블랙레이블(THEBLACKLABEL)은 자사의 사회관계망(SNS)을 통해 5인조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를 공식 공개했다. 이 그룹에는 문서윤 씨를 비롯해 안무가 베일리석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문서윤 씨의 연예계 데뷔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그는 더블랙레이블의 걸그룹 미야오 연습생들과 함께 연습실로 추정되는 곳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되면서 한 차례 데뷔설이 불거졌다. 그러나 미야오가 지난 9월 공식 데뷔할 당시 문서윤 씨는 최종 멤버 명단에서 제외되었다.

 

올데이 프로젝트는 데뷔 소식을 알리며 SNS에 세 장의 사진과 하나의 영상을 공유했다. 영상에는 "세계는 아직 올데이 프로젝트를 잘 모르지만 준비가 완료됐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어 본격적인 활동을 앞두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공개 직후 빠르게 인기를 얻어 현재 팔로워 수가 5만9000명을 돌파했다.

 


문서윤 씨의 동생 문서진 씨도 언니의 데뷔 소식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며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가족들이 문서윤 씨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모습이 엿보였다.

 

2002년생인 문서윤 씨는 일반적인 재벌가 자녀들과는 달리 평소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특히 사생활 노출을 극도로 꺼리는 어머니 정유경 회장과는 상반된 행보를 보여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현재 12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급 영향력을 갖추고 있으며,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도 주목받아 왔다.

 

신세계그룹 측은 문서윤 씨의 연예계 데뷔와 관련해 "개인 사생활이기 때문에 공식입장은 없다"고 밝혔다. 이는 그룹 차원에서 문서윤 씨의 개인적 진로 선택에 대해 특별한 입장을 취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문서윤 씨가 재벌가 출신 아이돌로서 어떤 음악적 색깔과 활동을 보여줄지, 그리고 이러한 행보가 향후 신세계그룹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데이 프로젝트의 공식 데뷔일과 음악적 방향성은 아직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지만, 테디라는 유명 프로듀서의 지원 아래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팝 다음은 이것? 2030 외국인들 홀린 K-두피케어

을 경험하는 것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급부상한 것이다. 국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K-두피 케어 관련 상품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19%나 폭증하며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한국의 뷰티 산업이 가진 전문성과 섬세함이 이제는 얼굴 피부를 넘어 두피와 모발 관리라는 새로운 웰니스 콘텐츠로 인정받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다.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주역은 다름 아닌 구매력 높은 서구권 관광객들이다. 전체 예약자의 58%가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영미권 국가에서 왔으며, 프랑스, 독일 등 유럽권 관광객도 19%를 차지했다. 특히 단일 국가로는 미국이 전체의 3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는데, 이는 달러존 관광객들이 K-두피 케어를 한국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코스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흥미로운 점은 지역별로 두피 케어를 찾는 목적이 다르다는 것이다. 유럽 관광객들은 현지의 석회수 사용으로 인한 두피 건조와 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한 관리 목적이 강한 반면, 북미 관광객들은 두피와 모발도 얼굴 피부처럼 관리해야 한다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에 맞춰 안티에이징과 영양 공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한국식 두피 케어가 이토록 뜨거운 인기를 끄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단순히 제품을 바르는 것을 넘어, 정밀 진단 기기를 통해 개인의 두피 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노폐물 제거부터 영양 공급, 혈액 순환 촉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관리는 물론, 개인 전용 공간에서 전담 관리사가 1:1로 케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히잡을 착용하는 무슬림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룸을 완비하거나, 비건 및 오가닉 콘셉트, 심지어 한옥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케어를 진행하는 등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문화를 고려한 테마형 상품까지 등장하며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SNS에 익숙한 20대(39%)와 30대(36%)가 전체 이용객의 75%를 차지하며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이처럼 K-두피 케어는 K-뷰티가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았던 것처럼,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웰니스 콘텐츠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미용 서비스를 넘어, 여행객에게 특별한 휴식과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는 '웰니스 관광'이라는 새로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여, K-두피 케어를 필두로 한국의 웰니스 관광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뷰티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K-두피 케어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