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post

연예post

함은정, 김병우 감독과 백년가약…'가상 남편' 이장우 "축하해ㅋㅋ"

 그룹 티아라 출신 배우 함은정이 영화감독 김병우와의 결혼 소식을 직접 전하며 팬들과 대중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오는 11월 백년가약을 맺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특히 함은정이 최근 겪었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것이기에 더욱 큰 축하와 응원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 함은정은 자신의 개인 소셜 미디어 계정을 통해 한 장의 은방울꽃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게시하며 결혼 소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은방울꽃은 '순수한 사랑'과 '다시 찾은 행복'을 의미하는 꽃말로, 그녀의 새로운 시작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그녀는 글의 서두에서 "다가오는 11월의 마지막 날, 소중한 인연과 백년가약을 맺게 되었다"고 밝히며 팬들에게 가장 먼저 기쁜 소식을 전했다.

 

함은정은 결혼을 결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그녀는 "평생 제 곁을 든든하게 지켜줄 것 같았던 사랑하는 엄마를 1년 전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고 나니, 엄마처럼 밝고 따뜻한 제 가정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졌다"고 고백하며, 모친상 이후 찾아온 삶의 변화와 새로운 가족에 대한 염원을 드러냈다. 이처럼 가슴 아픈 개인사를 겪은 후에도 행복을 찾아 나서는 그녀의 용기 있는 결정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

 

예비 신랑인 김병우 감독에 대해서는 깊은 신뢰와 애정을 표현했다. 함은정은 "제 일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존중해 주며, 또 힘들고 지칠 때 제 곁을 묵묵히 든든하게 지켜준 분"이라고 소개하며, 오랜 시간 동안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어준 김 감독과의 관계를 설명했다. 바쁜 연예계 생활 속에서 서로의 직업적 특성을 이해하고 존중해 주는 관계가 두 사람의 사랑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었음을 짐작하게 한다.

 

글 말미에는 팬들을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약속도 잊지 않았다. 함은정은 "앞으로 열심히 예쁘게 잘 살겠다. 많은 애정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며 팬들의 축복을 당부했다. 이어 "언제나 팬 여러분의 사랑에 보답하는 그룹 티아라의 멤버이자 배우 함은정으로 남겠다"고 덧붙이며,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것을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함은정의 소속사에 따르면, 함은정과 김병우 감독은 영화계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자연스럽게 인연을 이어오다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랜 기간 서로를 알아가며 깊은 신뢰를 쌓아온 두 사람은 오는 11월, 가족과 가까운 지인들만을 초대하여 비공개로 조용하고 경건하게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연예계 동료들의 축하 메시지가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특히 과거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함은정과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추며 큰 사랑을 받았던 배우 이장우의 축하 댓글이 눈길을 끌었다. 이장우는 "축하한다 은정아! 행복하게 잘 살아!"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남기며 변함없는 우정을 과시했다. 공교롭게도 이장우 역시 오는 11월 27일 배우 조혜원과 화촉을 밝힐 예정이어서, 두 사람의 행복한 소식은 팬들에게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고 있다.

 

한편, 함은정은 1995년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아역 배우로 데뷔하며 일찌감치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2009년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로 가요계에 혜성처럼 등장,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K-POP 한류를 이끌었다. 최근에는 드라마 '속아도 꿈결', '사랑의 꽈배기', 그리고 현재 방영 중인 '수지맞은 우리'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예비 신랑인 김병우 감독은 영화 '더 테러 라이브', 'PMC: 더 벙커' 등 스릴 넘치고 독창적인 연출로 평단의 호평을 받은 실력파 감독이다. 현재는 웹툰 원작의 기대작 '전지적 독자 시점'의 연출을 맡아 촬영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배우와 감독이라는 각자의 자리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서로에게 영감을 주고 지지해 온 함은정과 김병우 감독. 두 사람의 아름다운 사랑이 결실을 맺는 11월,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 행복한 새 가정을 꾸리기를 기대한다.

 

남들 다 가는 '뻔한 여행' 질렸다면…요즘 뜨는 '숨은 보석' 여행지 3곳

진 소도시로 빠르게 옮겨가고 있다. 글로벌 여행 플랫폼 클룩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익숙한 여행지 안에서 새로운 경험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더 이상 유명 관광지를 순례하는 '점 찍기'식 여행에서 벗어나, 현지의 고유한 매력과 문화를 깊이 있게 체험하려는 여행객들의 욕구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북적이는 대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 한적한 소도시에서 온전한 휴식과 새로운 영감을 얻으려는 움직임이 새로운 여행 표준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일본과 베트남의 작지만 매력적인 도시들이 있다. 특히 일본 시즈오카현의 후지노미야는 전년 대비 예약 건수가 무려 38배나 폭증하며 새로운 스타 여행지로 떠올랐다. '일본의 하와이'라 불리는 오키나와의 나하와 베트남 북부의 산악 도시 사파 역시 각각 60% 이상 예약이 늘어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단순히 일부 마니아층의 관심이 아닌, 대중적인 여행 트렌드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강력한 신호다. 과거에는 도쿄나 오사카, 하노이 같은 대도시를 거점으로 잠시 들르는 곳으로 여겨졌던 이들 소도시가 이제는 그 자체로 여행의 최종 목적지가 되고 있음을 명백히 보여준다.소도시 열풍의 배경에는 대도시가 줄 수 없는 차별화된 경험이 자리한다. 후지노미야는 웅장한 후지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지역 특유의 미식과 쇼핑, 온천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여행객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오키나와 나하는 아름다운 해변에서의 휴양과 해양 액티비티는 물론, 섬 전체를 자유롭게 누비는 드라이브 여행이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로 올해 오키나와의 렌터카 예약은 전년 대비 250%나 급증하며 이러한 트렌드를 증명했다. 베트남 사파 역시 인도차이나 최고봉인 판시판산의 장엄한 풍경과 소수민족의 독특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하노이에서의 접근성이 개선되며 숨은 보석에서 모두의 버킷리스트로 거듭나는 중이다.결국 이는 여행의 패러다임 자체가 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여행객들은 이제 정해진 코스를 따라가는 수동적인 관광객이 되기보다, 자신만의 취향과 속도에 맞춰 여행을 디자인하는 능동적인 탐험가를 자처한다. 오키나와 해변 도로를 고카트로 질주하고, 사파의 케이블카를 타고 구름 위를 산책하며, 후지산의 절경을 바라보며 온천을 즐기는 이색적인 활동들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의 말처럼, 이제 여행은 단순한 휴식을 넘어 '발견의 즐거움'을 통해 새로운 영감을 얻는 과정으로 진화하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 숨겨진 소도시들의 반란은 이제 막 시작되었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