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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루머 폭로, '장난→팬심→루머' 고백 후 재해명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루머를 폭로했던 작성자가 사과문 게재 후 계정을 비활성화했다가 다시 해명 글을 올리는 등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며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디지털 공간에서 시작된 이번 사태는 폭로자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과 함께 대중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으며, 진실 공방의 결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이경의 찐 모습 노출합니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오며 논란이 시작됐다. 작성자 A씨는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 및 DM(다이렉트 메시지) 내용을 캡처해 공개하며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특히 '이경배우님'이라고 저장된 대화명과 구체적인 대화 내용들은 A씨 주장의 신빙성을 높이는 듯 보였다.

 

이에 이이경의 소속사 측은 즉각적인 법적 대응을 시사하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게재 및 유포되고 있는 사안과 관련,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성 루머 등으로 인한 피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준비 중"이라고 경고했다. 나아가 "이번 사안의 심각성에 따라 허위 사실 유포에 따른 직, 간접적 손해 규모를 산정해 모든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알리며 강력한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이는 단순한 루머 유포를 넘어 배우의 명예와 활동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소속사의 법적 대응 시사에도 불구하고 A씨는 굴하지 않았다. 그는 다음날 소속사의 공식 입장이 "거짓말"이라며 맞대응에 나섰다. 특히 이이경의 SNS 계정 인증 영상을 게시하며 자신이 대화를 나눈 대상이 이이경 본인임을 재차 강조하려는 의도를 보였다. 블로그에 올렸던 글들을 모두 삭제한 A씨는 X(구 트위터)를 통해 "증거를 모으는 중"이라며 추가 폭로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혀 논란을 더욱 확산시켰다. 디지털 공간을 넘나들며 폭로를 이어가는 A씨의 행보는 대중의 이목을 집중시켰고,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양상이었다.

 

그러나 22일, A씨는 돌연 하루 만에 사과의 뜻을 전하며 태도를 180도 바꿨다. 그는 "한국인 여러분 안녕하세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최근에 이이경 배우님 관련해서 이런저런 사진을 많이 올리고 했는데요. 처음에는 장난으로 시작했던 글이 그렇게 많이 관심을 받을 줄 몰랐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점점 글을 쓰고 AI 사진을 쓰고 하다 보니 점점 더 실제로 그렇게 제가 생각하게 된 것 같아요"라며 자신의 주장이 실제가 아닌 상상에서 비롯되었음을 암시했다.

 


A씨는 "이경 배우님에 대해 악성 루머처럼 퍼트리게 되어서 정말 죄송합니다. 팬심으로 시작했던 게 점점 더 감정이입을 하게 됐어요. 재미로 시작한 게 점점 실제로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죄책감을 느끼고 있어요"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행동이 '팬심'에서 비롯된 감정의 과잉이었음을 주장했다. 또한 "제가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습니다. 독일인이다 보니 문장 서투른 것 이해해주세요"라며 외국인임을 밝히고 책임질 의사를 표명했다. 사과문 게재 후 A씨는 계정을 비활성화하며 사태가 일단락되는 듯 보였다.

 

하지만 A씨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하루 만에 상반된 태도를 취한 A씨의 사과 배경에 대해 대중은 이이경이 억울했겠다는 반응과 함께,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눈초리를 보냈다. 일각에서는 소속사와의 합의나 외부 압력에 의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그리고 23일 오전 12시, A씨는 다시 계정을 활성화하고 추가 해명 글을 올리며 많은 이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그는 "여기 프로필에서 저의 개인정보 있어도 이메일이든 뭐든 연락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전하며, "전 돈 안받았고 협박도 안당했다. 여기까지만 말씀드릴 예정이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사과의 배경에 대한 외부의 의혹, 특히 금전적 거래나 협박 가능성을 일축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글을 삭제했다가 올리는 행보를 반복하고 있는 A씨의 예측 불가능한 행동은 이번 논란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디지털 공간에서의 무분별한 폭로가 한 연예인의 명예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이번 사태는, 책임감 있는 정보 공유의 중요성을 되새기게 한다. 이이경 측의 향후 대응과 A씨의 최종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 달 만에 15만 명 다녀갔다…넷플릭스 손잡은 에버랜드, '케데헌'으로 대박 터트린 비결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를 테마로 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으며, 이는 지난 한 달간 약 15만 명의 관람객을 끌어모으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테마파크가 글로벌 IP와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한 대표적인 사례로, 공식 오픈 전부터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케데헌 열풍'을 예고하며 큰 기대를 모았다. 단순한 캐릭터 도입을 넘어, 테마파크의 공간과 콘텐츠에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을 완벽하게 녹여내며 방문객들에게 전에 없던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이번 협업의 백미는 단연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 싱어롱 불꽃쇼'다. '골든(Golden)', '하우 잇츠 던(How It’s Done)' 등 작품 속 주옥같은 OST가 울려 퍼지면, 수천 발의 불꽃이 음악에 맞춰 밤하늘을 황금빛으로 물들인다. 에버랜드는 기존 불꽃쇼 대비 연출 규모를 약 25% 확대하고, 포시즌스가든의 초대형 LED 스크린과 몰입형 사운드 시스템을 결합하여 마치 애니메이션 속 콘서트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매일 밤 4천여 명의 관객이 운집하는 이 공연에서는 음악을 따라 부르는 '떼창'이 자연스럽게 연출되며, 선선한 가을밤의 정취와 함께 잊지 못할 감동과 장관을 선사하고 있다.낮 시간 동안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작품의 팬들로 '케데헌 테마존'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지난 9월 말 문을 연 테마존은 개장과 동시에 '오픈런' 행렬이 이어질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증명했다. 수십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튜버 '서이브', '예콩이네' 등이 방문 인증 콘텐츠를 올리며 온라인상에서 '꼭 가봐야 할 핫플레이스'로 입소문을 탔다. 특히, 작품 속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한 김예림, 강수진 성우가 직접 테마존을 체험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팬들의 방문 열기는 더욱 뜨거워졌다. 현장에는 '헌트릭스', '사자 보이즈' 등 작품 속 요소를 그대로 재현한 체험 공간이 마련되어, 방문객들은 캐릭터 의상을 입고 OST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오감으로 작품의 세계를 즐기고 있다.협업의 성공은 굿즈 판매량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난다. 에버랜드가 단독으로 선보인 40여 종의 한정판 콜라보 굿즈는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하며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그중에서도 귀여운 판다 인형에 작품 속 캐릭터 '더피'의 모자를 씌운 '판다 더피 인형'은 출시 직후 품절 대란을 일으키며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등극했다. 현재까지 콜라보 굿즈의 누적 판매량은 4만 개를 돌파하며, 콘텐츠의 인기가 실질적인 소비로 이어지는 성공 공식을 입증했다. 에버랜드는 케데헌 협업 외에도 다채로운 가을 축제를 함께 운영하며, 단풍 시즌을 맞아 더 많은 방문객이 파크를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