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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파경…황재균 은퇴에 지연의 의미심장한 게시물

 그룹 티아라 출신 지연이 올린 게시물 하나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지연은 22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 계정에 별다른 설명 없이 검은색 하트 이모티콘과 함께 티아라 멤버들과 공항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멤버들과의 변치 않는 우정을 과시하는 일상적인 게시물로 볼 수도 있었지만, 대중의 시선이 쏠린 이유는 바로 그 시점의 공교로움 때문이었다. 이 게시물이 올라온 시각이 공교롭게도 그의 전남편인 프로야구 선수 황재균이 현역 은퇴를 공식적으로 발표한 시점과 맞물리면서, 이별한 두 사람을 둘러싼 여러 가지 해석과 추측을 낳고 있다.

 

공교롭게도 지연이 이 게시물을 올린 시점은 그의 전남편이자 프로야구 스타였던 황재균이 20년에 걸친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는다고 발표한 직후였다. 황재균은 지난 19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자필 편지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은퇴 소식을 직접 전했다. 그는 "오늘 저의 30년 야구 인생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며 "이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도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정과 함께 눈물이 마르지 않는다"고 격한 심경을 토로했다.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를 거쳐 미국 메이저리그 무대까지 밟았던 그는 2018년부터 kt 위즈의 핵심 선수로 활약하며 20년간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그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은 야구팬들에게 큰 충격과 아쉬움을 안겼다.

 


한때 세기의 커플로 불렸던 두 사람의 인연은 연예계와 스포츠계를 넘나드는 뜨거운 화제였다. 2022년 성대한 결혼식을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었지만, 안타깝게도 결혼 생활은 길지 않았다.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하며 각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 대중의 엄청난 관심 속에서 시작된 만남이었기에, 짧은 결혼 생활의 끝은 많은 이들에게 안타까움을 남겼다. 이처럼 이혼의 아픔을 겪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한 명은 선수 생활의 한 시대를 마감하고 다른 한 명은 의미심장한 이모티콘을 남긴 상황이 겹치면서 두 사람의 지난 인연이 다시금 수면 위로 떠오르게 된 것이다.

 

결국 해석은 대중의 몫으로 남았다. 지연이 사용한 검은색 하트 이모티콘과 티아라 멤버들과의 사진은 황재균의 은퇴와는 전혀 관련 없는, 그저 오랜 동료들과의 우정을 기념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전남편의 인생에 있어 매우 중요한 발표가 있었던 날 올라온 게시물이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한때 인생의 동반자였던 사람의 길었던 여정의 마무리에 대한 복잡미묘한 심경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이 절묘한 타이밍이 만들어낸 작은 해프닝은 이별 후에도 여전히 두 사람을 향한 대중의 관심이 식지 않았음을 보여주고 있다.

 

K-팝 다음은 이것? 2030 외국인들 홀린 K-두피케어

을 경험하는 것이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급부상한 것이다. 국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의 집계에 따르면, 올해 11월까지 K-두피 케어 관련 상품의 거래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219%나 폭증하며 그야말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한국의 뷰티 산업이 가진 전문성과 섬세함이 이제는 얼굴 피부를 넘어 두피와 모발 관리라는 새로운 웰니스 콘텐츠로 인정받기 시작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지표다.이 새로운 트렌드를 이끄는 주역은 다름 아닌 구매력 높은 서구권 관광객들이다. 전체 예약자의 58%가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등 영미권 국가에서 왔으며, 프랑스, 독일 등 유럽권 관광객도 19%를 차지했다. 특히 단일 국가로는 미국이 전체의 37%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는데, 이는 달러존 관광객들이 K-두피 케어를 한국 여행에서 놓쳐서는 안 될 필수 코스로 인식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흥미로운 점은 지역별로 두피 케어를 찾는 목적이 다르다는 것이다. 유럽 관광객들은 현지의 석회수 사용으로 인한 두피 건조와 트러블을 해결하기 위한 관리 목적이 강한 반면, 북미 관광객들은 두피와 모발도 얼굴 피부처럼 관리해야 한다는 '스키니피케이션(skinification)' 트렌드에 맞춰 안티에이징과 영양 공급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한국식 두피 케어가 이토록 뜨거운 인기를 끄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단순히 제품을 바르는 것을 넘어, 정밀 진단 기기를 통해 개인의 두피 상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그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노폐물 제거부터 영양 공급, 혈액 순환 촉진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단계별 관리는 물론, 개인 전용 공간에서 전담 관리사가 1:1로 케어를 제공하는 프리미엄 서비스가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히잡을 착용하는 무슬림 고객을 위한 프라이빗 룸을 완비하거나, 비건 및 오가닉 콘셉트, 심지어 한옥이라는 이색적인 공간에서 케어를 진행하는 등 고객의 다양한 취향과 문화를 고려한 테마형 상품까지 등장하며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 이러한 트렌드는 SNS에 익숙한 20대(39%)와 30대(36%)가 전체 이용객의 75%를 차지하며 더욱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이처럼 K-두피 케어는 K-뷰티가 글로벌 시장을 사로잡았던 것처럼, 한국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웰니스 콘텐츠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미용 서비스를 넘어, 여행객에게 특별한 휴식과 치유의 경험을 제공하는 '웰니스 관광'이라는 새로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세분화된 취향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맞춤형 서비스를 더욱 확대하여, K-두피 케어를 필두로 한국의 웰니스 관광 시장을 본격적으로 개척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뷰티의 새로운 미래를 이끌어갈 K-두피 케어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