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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 90도 사과도 소용없나…'나혼산' 끝없는 추락

 대한민국 대표 장수 예능 '나 혼자 산다'가 프로그램의 존폐를 위협하는 최대 위기에 직면했다. 연말 연예계를 강타한 '불법 의료 시술' 논란의 직격탄을 맞으며 핵심 멤버들이 대거 이탈했고, 이는 고스란히 프로그램의 재미 하락으로 이어지며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사태의 심각성은 프로그램의 수장인 전현무의 행동에서 드러났다. 그는 연말 시상식에서 이례적으로 90도 사과를 하며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을 보여드려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동시에 2026년 '새롭게 하기' 프로젝트를 선언하며 대대적인 개편을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논란의 여파는 새해 첫 방송부터 드러났다. 매년 연예대상 비하인드 스토리로 포문을 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과거 도전기들을 모은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됐다. 스튜디오에는 전현무, 기안84, 코드 쿤스트 등 소수의 기존 멤버와 새로운 얼굴들이 자리를 채웠지만, 어색한 기류를 감추지 못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의 웃음과 케미를 책임졌던 박나래와 키의 공백은 치명적이었다. 두 사람의 부재 속에서 기존 멤버들 간의 '티키타카'는 실종됐고, 스튜디오의 분위기는 눈에 띄게 가라앉았다. 핵심 동력을 잃은 '나 혼자 산다'는 방향키를 잃고 표류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새롭게 합류한 멤버들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냉담하다. "지나치게 연출된 삶 같다", "예능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등 작위적인 설정과 재미없는 캐릭터에 대한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 신선한 얼굴을 수혈해 분위기 쇄신을 노렸지만, 오히려 역효과를 낳고 있는 셈이다.

 

'나 혼자 산다'는 이제 중대한 기로에 섰다. 이장우의 결혼에 이어 터진 불미스러운 논란으로 프로그램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멤버 대부분을 잃었다. 전현무가 선언한 '새롭게 하기' 프로젝트를 통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돌릴 새 얼굴을 발굴하는 것이 프로그램의 생존을 위한 유일한 해법으로 보인다.

 

세종수목원, 1월 말 절정인 노란 꽃 대잔치

장관의 주인공은 바로 호주가 고향인 아카시아다.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국립세종수목원 내 지중해온실에서 다채로운 아카시아 품종들이 개화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포달리리폴리아 아카시아를 필두로, 약 15종의 아카시아가 순차적으로 꽃을 피우며 1월 말까지 화려한 노란 물결을 이어갈 예정이다.이곳 지중해온실은 아카시아의 작은 식물원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종을 보유하고 있다. 솜털 같은 노란 꽃이 매력적인 품종부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흰색 꽃을 피우는 리니폴리아 아카시아, 독특한 원통형의 꽃차례를 가진 푸비폴리아 아카시아 등 약 30여 종이 저마다의 아름다움을 뽐낼 준비를 하고 있다.사실 아카시아는 전 세계적으로 1,350여 종에 달하는 거대한 식물 그룹이다. 그중 약 1,000여 종이 호주 대륙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며 특유의 생태계를 이룬다. 세종수목원은 바로 이 호주의 자연을 온실 안에 재현해, 방문객들에게 이국적인 겨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많은 사람이 국내 산야에서 흔히 보는 '아까시나무'를 아카시아로 알고 있지만, 이는 식물학적으로 다른 종이다. 우리가 흔히 아는 아까시나무는 북미 원산의 콩과 식물이며, 이번에 수목원에서 꽃을 피운 아카시아와는 구별된다. 이번 전시는 진짜 아카시아의 다채로운 매력을 직접 확인할 기회다.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해지는 아카시아의 노란 꽃은 이제 추운 겨울 세종수목원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볼거리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1월 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는 아카시아의 향연은 삭막한 겨울 풍경에 지친 이들에게 따뜻하고 생명력 넘치는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