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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열애 끝에 결실 맺는 옥택연, 4월의 신랑 된다

 2PM 출신 배우 옥택연이 오랜 연인과 백년가약을 맺으며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의 마침표를 찍는다. 그는 오는 4월 24일 서울 모처에서 4살 연하의 비연예인 여성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10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변치 않는 사랑을 지켜온 두 사람의 결실에 팬들과 동료들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이로써 옥택연은 지난 2021년 먼저 가정을 꾸린 멤버 황찬성에 이어 그룹 내 두 번째로 유부남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번 결혼식은 예비신부가 연예계 종사자가 아닌 점을 고려해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될 방침이다. 소속사 측은 양가 가족과 친인척, 그리고 가까운 지인들만 초대해 조용하고 경건하게 예식을 치를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 역시 사생활 보호 차원에서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소속사는 새로운 인생의 출발선에 선 옥택연에게 따뜻한 응원을 부탁하며, 배우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과도한 관심을 자제해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옥택연의 연애사는 아이돌 출신 스타로서는 이례적으로 조용하고 단단했다. 그는 지난 2020년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에도 이미 수년간 만남을 이어오던 상태였으며, 공개 열애로 전환한 뒤에도 주변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건강한 만남을 지속해왔다. 특히 지난해 초 프랑스 파리의 거리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현지 팬들에게 포착되면서 두 사람의 굳건한 애정 전선이 다시 한번 확인되기도 했다.

 

대중을 가장 놀라게 했던 순간은 지난해 연말 열린 2025 KBS 연기대상 시상식이었다. 당시 미니시리즈 부문 우수상을 거머쥔 옥택연은 수상 소감 말미에 "마지막으로 나의 예비신부에게 진심으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깜짝 발언을 던졌다. 공식 석상에서 결혼을 앞둔 연인을 향해 직접적인 애정 표현을 한 것은 매우 드문 일로, 이는 예비신부에 대한 그의 깊은 신뢰와 확신이 얼마나 큰지를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었다.

 


2008년 '짐승돌'이라는 수식어와 함께 2PM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옥택연은 가요계와 안방극장을 종횡무진하며 톱스타의 자리를 지켜왔다. '10점 만점에 10점'부터 '하트비트'까지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으며, 연기자로 변신한 뒤에도 '빈센조', '어사와 조이' 등 다양한 장르에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군 복무 시절에는 미국 영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해 '캡틴 코리아'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중적 호감도를 높였고, 이러한 성실함은 그의 연애와 결혼 과정에서도 그대로 투영되었다는 평가다.

 

결혼 이후에도 옥택연의 연기 행보는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최근 영화 '그랑 메종 파리'와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등 국내외를 넘나드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된 이후에는 보다 깊이 있는 감성과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대중 앞에 서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4월의 신랑으로 변신할 옥택연은 결혼 준비와 함께 차기작 검토를 병행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왕과 사는 남자' 흥행 돌풍, 영월 단종문화제로 이어진다

향으로 단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오는 4월 24일부터 사흘간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일대에서 제59회 단종문화제가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영화를 통해 단종의 서사를 접한 국내외 관람객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문화 축제로 격상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예정이다.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첫날에는 영화 속 비극의 시작점을 재현한 '청령포 유배행사'가 새롭게 도입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종이 나룻배를 타고 고립된 섬 청령포로 들어가는 장면은 한 나라의 군주에서 유배인으로 전락하는 운명의 변곡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축제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정순왕후 선발대회와 화려한 드론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특히 영화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영화 제작 뒷이야기와 단종의 역사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내며 축제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둘째 날인 25일에는 조선 왕실의 품격과 슬픈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대규모 재현 행사들이 이어진다. 생이별해야 했던 단종과 정순왕후의 넋을 기리는 가례 행사는 철저한 고증을 거친 조선 왕실 혼례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며 두 사람의 영적인 결합을 상징한다. 이어지는 단종국장은 이번 축제의 정점으로, 조선 임금 중 유일하게 국장을 치르지 못했던 단종에게 뒤늦게나마 왕으로서의 예우를 갖추는 의식이다. 관풍헌에서 장릉까지 이어지는 장엄한 국장 행렬은 관람객들에게 역사적 정의와 예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 어린이들이 직접 선비가 되어 실력을 겨루는 단종 과거시험과 깨비 명랑운동회 등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역사 축제에 활기찬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또한 영월의 청정 특산물을 활용해 왕실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단종의 미식제'는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역사를 단순히 공부하는 대상이 아니라 맛보고 즐기는 입체적인 경험으로 승화시키려는 영월군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축제의 마지막 날인 26일은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보여주는 무형유산 행사들로 대미를 장식한다. 강원도 특유의 역동성이 담긴 칡줄다리기와 칡줄행렬은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특히 영화에서 영월군수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박지환 배우가 행렬에 동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영화 속 인물이 현실의 축제 현장에 나타나 전통 행사를 함께하는 모습은 대중문화와 전통문화가 만나는 가장 이상적인 협업의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올해 단종문화제는 영화라는 강력한 매개체를 통해 박제된 역사를 생생한 문화 콘텐츠로 부활시키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 영월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단종이 지닌 유배와 그리움, 그리고 충절의 서사를 세계적인 보편 가치로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지니고 있다. 영화의 감동을 가슴에 품고 영월을 찾은 수많은 발길은 장릉과 청령포의 굽이치는 물줄기를 따라 흐르며, 500여 년 전 어린 왕이 남긴 슬픈 이야기가 어떻게 현대의 찬란한 문화유산으로 재탄생했는지를 직접 목격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