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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과 사는 남자' 박지훈, '취사병'으로 돌아온다

 천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둔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흥행 보증수표임을 입증한 배우 박지훈이 쉼 없는 행보를 이어간다. 그의 차기작은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기반으로 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취사병 전설이 되다'로, 원작자로부터 '소설 표지를 찢고 나왔다'는 극찬을 받으며 캐스팅 단계부터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있다.

 

원작을 집필한 제이로빈 작가는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자 자신의 SNS를 통해 "평생 운을 다 썼다"며 박지훈의 주인공 낙점에 대한 벅찬 심경을 감추지 않았다. 이는 원작의 열성적인 팬들에게 '가장 완벽한 캐스팅'이라는 신뢰를 심어주며 드라마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기폭제가 됐다.

 


오는 5월 공개 예정인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사회에서 흙수저로 살아가던 20대 청년 강성재가 군대라는 새로운 환경에서 자신의 숨겨진 재능을 발견하고, 전설적인 취사병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성장 드라마다. 박지훈은 주인공 강성재 역을 맡아 또 한 번의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박지훈의 캐스팅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는 현재 스크린에서 보여주고 있는 압도적인 티켓 파워 때문이다. 그가 주연으로 활약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이후 꾸준한 N차 관람 열풍을 일으키며 누적 관객 수 920만 명을 넘어서, 천만 관객 클럽 가입을 확실시하고 있다.

 


이처럼 배우로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시점에서 선택한 차기작이라는 점은 '취사병 전설이 되다'에 대한 기대를 단순한 팬심을 넘어 대중적인 관심사로 확장시키고 있다. 스크린을 장악한 흥행 배우가 OTT 시리즈에서 어떤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지 이목이 쏠리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다.

 

결국 '취사병 전설이 되다'는 탄탄한 팬덤을 지닌 원작 소설의 힘, 원작자마저 인정한 완벽한 싱크로율의 주연 배우, 그리고 그 배우가 현재 누리고 있는 최상의 흥행 기운이라는 '흥행 필승 공식'을 모두 갖추고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왕과 사는 남자' 흥행 돌풍, 영월 단종문화제로 이어진다

향으로 단종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오는 4월 24일부터 사흘간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 일대에서 제59회 단종문화제가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는 영화를 통해 단종의 서사를 접한 국내외 관람객들이 대거 몰려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한국의 전통과 역사를 세계에 알리는 글로벌 문화 축제로 격상된 분위기 속에서 치러질 예정이다.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첫날에는 영화 속 비극의 시작점을 재현한 '청령포 유배행사'가 새롭게 도입되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단종이 나룻배를 타고 고립된 섬 청령포로 들어가는 장면은 한 나라의 군주에서 유배인으로 전락하는 운명의 변곡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축제의 몰입감을 극대화한다. 같은 날 저녁에는 정순왕후 선발대회와 화려한 드론쇼가 밤하늘을 수놓으며, 특히 영화를 연출한 장항준 감독이 직접 강연자로 나서 영화 제작 뒷이야기와 단종의 역사를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내며 축제의 열기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둘째 날인 25일에는 조선 왕실의 품격과 슬픈 역사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대규모 재현 행사들이 이어진다. 생이별해야 했던 단종과 정순왕후의 넋을 기리는 가례 행사는 철저한 고증을 거친 조선 왕실 혼례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며 두 사람의 영적인 결합을 상징한다. 이어지는 단종국장은 이번 축제의 정점으로, 조선 임금 중 유일하게 국장을 치르지 못했던 단종에게 뒤늦게나마 왕으로서의 예우를 갖추는 의식이다. 관풍헌에서 장릉까지 이어지는 장엄한 국장 행렬은 관람객들에게 역사적 정의와 예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하는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도 풍성하게 마련되어 축제의 외연을 넓혔다. 어린이들이 직접 선비가 되어 실력을 겨루는 단종 과거시험과 깨비 명랑운동회 등은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역사 축제에 활기찬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또한 영월의 청정 특산물을 활용해 왕실의 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단종의 미식제'는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는 역사를 단순히 공부하는 대상이 아니라 맛보고 즐기는 입체적인 경험으로 승화시키려는 영월군의 노력이 엿보이는 대목이다.축제의 마지막 날인 26일은 지역 공동체의 결속력을 보여주는 무형유산 행사들로 대미를 장식한다. 강원도 특유의 역동성이 담긴 칡줄다리기와 칡줄행렬은 주민과 관광객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연출한다. 특히 영화에서 영월군수 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던 박지환 배우가 행렬에 동참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영화 속 인물이 현실의 축제 현장에 나타나 전통 행사를 함께하는 모습은 대중문화와 전통문화가 만나는 가장 이상적인 협업의 사례로 기록될 것이다.올해 단종문화제는 영화라는 강력한 매개체를 통해 박제된 역사를 생생한 문화 콘텐츠로 부활시키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 영월군은 이번 행사를 통해 단종이 지닌 유배와 그리움, 그리고 충절의 서사를 세계적인 보편 가치로 확산시키겠다는 포부를 지니고 있다. 영화의 감동을 가슴에 품고 영월을 찾은 수많은 발길은 장릉과 청령포의 굽이치는 물줄기를 따라 흐르며, 500여 년 전 어린 왕이 남긴 슬픈 이야기가 어떻게 현대의 찬란한 문화유산으로 재탄생했는지를 직접 목격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