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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대군부인' 속 인물들, 아무도 믿을 수 없다

 21세기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 국가라는 과감한 상상력 아래, 신분 제도의 벽을 넘으려는 두 남녀의 운명적인 로맨스가 펼쳐진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평민이라는 신분에 갇힌 여자와, 왕의 아들이지만 아무것도 가질 수 없는 남자의 이야기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21세기 대군부인'을 통해 공개된다.

 

이야기의 중심에는 재계 최고의 셀러브리티이자 캐슬뷰티의 대표인 성희주가 있다. 눈부신 미모와 탁월한 능력, 막대한 재력까지 겸비했지만, 그를 번번이 좌절시키는 것은 바로 '평민'이라는 꼬리표다. 이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그는 왕실의 차남 이안대군과의 계약 결혼이라는 위험한 도박을 선택한다. 배우 아이유는 화려함 속에 숨겨진 야망과 생존 본능을 지닌 성희주를 통해 또 한 번의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그의 계약 상대인 이안대군은 타고난 기품과 카리스마로 국민적 인기를 누리는 왕실의 차남이다. 어린 왕을 대신해 왕실의 실권을 쥐고 있지만, 차남이라는 태생적 한계는 그를 끊임없는 견제와 위협 속에 살게 한다. 냉혹한 왕실의 질서 속에서 자신을 지켜온 그의 삶에, 당돌한 사업가 성희주가 뛰어들면서 예상치 못한 균열이 시작된다. 배우 변우석은 굳건한 신념과 내면의 상처를 지닌 이안대군 역을 맡아 입체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두 사람의 계약 결혼은 주변 인물들의 삶에도 거대한 파장을 일으킨다. 정치 명문가 출신의 최연소 국무총리 민정우는 이안대군의 오랜 친구이자 성희주의 학교 선배다. 그는 이들의 결혼을 대수롭지 않은 해프닝으로 치부하려 하지만, 권력 구도의 재편과 개인적인 감정 사이에서 복잡한 내면의 갈등을 겪게 된다. 배우 노상현이 냉철한 현실주의자 민정우의 흔들리는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왕실의 가장 높은 곳에는 대비 윤이랑이 자리한다. 그는 개인의 행복보다 왕가의 질서와 안위를 우선시하는 인물로, 위태로운 왕실을 지키기 위해 냉철한 결단을 이어왔다. 이안대군과 성희주의 파격적인 결합은 그가 공들여 쌓아온 질서를 뒤흔드는 가장 큰 변수가 된다. 배우 공승연은 기품과 강단을 겸비한 대비를 통해 극의 무게 중심을 잡으며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한다.

 

각기 다른 욕망과 목표를 가진 네 인물은 계약 결혼이라는 사건을 계기로 서로를 속고 속이는 치열한 관계의 그물망에 얽히게 된다.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려는 이들의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이야기는 오는 4월 10일 디즈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년 만에 돌아온 에버랜드 사파리, 대체 무슨 일이?

퇴역시키고,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한 특수 전기차량을 도입해 관람객과 맹수 사이의 벽을 허물었다.엔진 굉음이 사라진 사파리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소음에 대한 경계심을 푼 사자와 호랑이들은 이제 유리창 바로 앞까지 다가와 육중한 몸을 드러낸다. 관람객은 더 이상 멀리서 동물을 '구경'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영역에 조용히 초대받아 맹수의 미세한 근육 떨림까지 생생하게 느끼는 '몰입'의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야생의 긴장감 넘치는 경험과 대조적으로,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인간의 몸이 만들어내는 서정적인 예술, '윙즈 오브 메모리'가 펼쳐진다. 캐나다의 유명 공연단 '엘로와즈'와 손잡고 만든 이 공연은 고난도 서커스에 예술성을 더해,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깊은 여운을 남기는 무대를 선사한다.다만 이 예술적 경험의 문턱은 다소 높다. 공연자들의 컨디션과 안전을 위해 하루 1~2회로 공연 횟수가 제한되며, 관람을 위해서는 사전 추첨에 당첨되어야만 한다. 이는 현장 대기 줄을 없애는 효과가 있지만, 한정된 기회로 인해 많은 이들이 아쉬움을 안고 발길을 돌려야 하는 과제를 남겼다.사파리와 공연장 밖에서는 봄의 향연이 한창이다. 올해 '튤립 축제'는 120만 송이 튤립이 만드는 시각적 장관을 넘어, 유명 F&B 브랜드와 협업한 특별 디저트와 음료를 선보이며 미각의 즐거움까지 더했다. 관람객들은 이제 튤립을 눈으로 보고, 튤립을 테마로 한 음식을 맛보며 오감으로 봄을 만끽한다.에버랜드의 이번 대대적인 변신은 낡은 자산을 시대의 흐름에 맞춰 재해석하려는 과감한 시도다. 단순한 놀이기구 중심의 테마파크를 넘어, 더 깊고 오래 기억될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겠다는 의지를 명확히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