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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출발' 서인영, 6살 연상 기업 대표와 하반기 결혼

가수 서인영이 올해 하반기 재혼한다. 예비신랑은 콘텐츠 크리에이티브 기업 엔피(NP)의 최지훈 대표로 알려졌다. 다만 서인영 측은 예비신랑이 기업인이자 비연예인에 가까운 인물인 만큼, 사생활을 둘러싼 무분별한 보도는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8일 서인영 측 관계자는 “서인영이 올해 하반기 최지훈 대표와 결혼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인영은 2023년 첫 결혼 이후 약 2년 만에 다시 결혼 소식을 전하게 됐다. 구체적인 결혼식 일정과 장소, 예식 방식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서인영의 예비신랑으로 알려진 최지훈 대표는 브랜드 익스피어리언스 기업 엔피를 이끌고 있다. 엔피는 XR 콘텐츠 제작과 메타버스, 통합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기반 프로젝트 등을 진행하는 콘텐츠 기업이다. 최근에는 자체 숏폼 드라마 콘텐츠 제작에도 나서며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 대표는 서인영보다 6살 연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혼 소식이 전해진 뒤 온라인에서는 최 대표에 대한 관심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기업인으로서 과거 언론 인터뷰나 공식 행사에 참석한 사진 등이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되며 화제가 됐다. 이에 서인영 측은 예비신랑과 관련한 보도와 게시물 확산에 신중을 기해 달라는 입장을 내놨다.

 

관계자는 “당사자들과 충분히 논의한 뒤 조만간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라며 “일반인에 대한 무분별한 파생 기사는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연예인인 서인영과 달리 예비신랑은 대중의 관심을 직업으로 삼는 인물이 아닌 만큼, 사생활 노출이나 확인되지 않은 정보 확산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서인영은 2002년 그룹 쥬얼리 멤버로 데뷔해 강렬한 무대 매너와 솔직한 예능 캐릭터로 사랑받았다. 이후 솔로 가수로도 활동하며 ‘신데렐라’ 등 히트곡을 남겼고,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왔다. 특유의 직설적인 화법과 패션 감각으로 대중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스타이기도 하다.

 

그는 2023년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약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후 한동안 개인사로 주목받았던 서인영은 최근 유튜브 채널 ‘개과천선 서인영’을 개설하며 대중과의 소통을 다시 시작했다. 해당 채널을 통해 일상과 생각을 공개하며 새로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재혼 소식은 서인영의 개인적인 새 출발이라는 점에서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동시에 예비신랑의 신상과 과거 이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사생활 보호 문제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 서인영 측이 조만간 추가 입장을 정리하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결혼 준비 과정과 공식 발표 내용에 관심이 모일 전망이다.

 

58년 만에 열린 안양수목원, '샤' 기 받으러 가볼까

연구를 목적으로 조성된 이후 일반인의 발길을 엄격히 통제해왔던 이곳은 지난해 11월 무료 개방을 결정하며 수도권 최고의 힐링 명소로 떠올랐다. 개방 초기 몰려든 인파로 주변 도로가 마비되는 등 홍역을 치르기도 했으나, 올해 3월부터는 평일 1,500명과 주말 4,000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는 예약제를 도입해 쾌적한 관람 환경을 구축했다.안양수목원의 가장 큰 매력은 인위적인 조경을 최소화하고 수십 년간 보존해온 자연 그대로의 생태계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요한 수목원장은 화려한 편의시설은 부족할지 몰라도 국내외에서 수집된 희귀 식물과 노거수들이 뿜어내는 원시적인 생명력이 이곳만의 독보적인 가치라고 강조한다. 실제로 관악산 등산로와 연결된 지리적 이점 덕분에 등산객들 사이에서는 이미 '비밀의 정원'으로 통하며, 연구용 숲 특유의 정갈하고 고요한 분위기가 방문객들을 사로잡고 있다.숲의 깊숙한 곳에 자리한 숙근초원은 식물 애호가들이 가장 열광하는 공간이다. 노르웨이 베르겐 식물원을 비롯해 세계 각국의 수목원에서 들여온 이색 식물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계피를 연상시키는 매콤한 향기로 발길을 붙잡는 디푸수스패랭이꽃부터 전구 모양의 독특한 외형을 자랑하는 타래양파까지, 국내 일반 공원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희귀종들이 즐비하다. 연구진의 세심한 관리 속에 자라난 이 식물들은 안양수목원이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살아있는 식물 도서관임을 보여준다.대잔디원 한복판에 설치된 서울대 정문 상징물인 '샤' 조형물의 축소판은 이곳의 최고 인기 포토존이다. 서울대의 정기를 받으려는 수험생 가족과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관람객들로 늘 활기가 넘친다. 방문객들 사이에서는 이 조형물 앞에서 사진을 찍으면 합격의 기운을 얻을 수 있다는 유쾌한 속설이 퍼지며, 수목원 관람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 연구용 부지라는 엄숙함 속에 배치된 위트 있는 조형물은 대학 부속 수목원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정체성을 드러낸다.수목원 측은 단순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숲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전문가와 함께 숲의 숨은 이야기를 듣는 숲해설을 비롯해 산림치유, 목공 체험 등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진행된다. 다만 연구 활동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한정된 인원으로만 운영되다 보니 예약 시작과 동시에 마감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하다. 58년 동안 축적된 숲의 지혜를 전문가의 설명과 함께 체험하려는 시민들의 열의는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안양수목원의 전면 개방은 대학의 자산이 지역 사회와 어떻게 상생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는다. 관악산의 울창한 숲과 습지식물원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도심 속 열섬 현상을 식혀주는 허파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는 수준 높은 생태 문화를 향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반세기 넘게 연구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숲이 이제는 시민들의 휴식처로 변모하며, 안양수목원은 자연과 학문 그리고 시민의 삶이 교차하는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안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