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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미 맞아? 금발·코르셋 파격 변신에 컴백 기대감 폭발

가수 선미가 신곡 발매를 앞두고 파격적인 콘셉트 사진을 공개하며 컴백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한층 과감해진 스타일링과 몽환적인 분위기가 더해지며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선미는 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Forever July’의 공식 포토를 공개했다. 그는 “SUNMI Digital Single ‘Forever July’ OFFICIAL PHOTO - 3”, “Would you be mine?”이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신곡 콘셉트 일부를 선보였다.

 


공개된 사진에서 선미는 금발 헤어스타일로 강렬한 변신을 시도했다. 여기에 화려한 메이크업과 핑크빛 코르셋 스타일 의상을 매치해 이전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완성했다. 초미니 팬츠를 함께 착용한 그는 늘씬한 몸매와 잘록한 허리 라인을 드러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산했다.

 

특히 선미 특유의 몽환적인 눈빛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침대에 몸을 기대고 카메라를 응시하는 장면에서는 신비롭고도 도발적인 분위기가 동시에 느껴졌다. 화려한 색감과 감각적인 포즈가 어우러지며 신곡이 어떤 무드로 완성됐을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번 콘셉트 사진은 선미가 그동안 보여준 음악적 색깔과도 맞닿아 있다. 선미는 솔로 활동 이후 매번 뚜렷한 콘셉트와 감각적인 퍼포먼스로 자신만의 장르를 구축해왔다. 이번 ‘Forever July’ 역시 단순한 여름 시즌송을 넘어 선미만의 몽환적이고 세련된 감성을 담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공개된 신곡 일부도 관심을 모았다. 짧게 공개된 구간에서는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선미 특유의 시원하면서도 나른한 음색이 돋보였다. 선미는 영상 속에서 카메라를 향해 강렬한 눈빛을 보내는가 하면, 안무 중 사랑스러운 하트 포즈를 취하며 반전 매력도 드러냈다.

 

팬들은 공개 직후 “비주얼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번 콘셉트 너무 잘 어울린다”, “여름 분위기 제대로다”, “완곡이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금발 변신과 과감한 스타일링이 신곡의 분위기와 어떤 시너지를 낼지도 주목된다.

 


선미의 새 디지털 싱글 ‘Forever July’는 오는 15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선미가 이번 신곡을 통해 또 한 번 자신만의 색깔을 각인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선미는 2007년 그룹 원더걸스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2013년 ‘24시간이 모자라’를 발표하며 솔로 가수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보름달’, ‘가시나’, ‘주인공’, ‘사이렌’ 등 여러 히트곡을 통해 독보적인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왕사남' 열풍에 군위 엄흥도 묘소 '북적'

화본리는 최근 영화 속 주인공 엄흥도의 자취를 확인하려는 이들로 북적인다. 이곳 산108번지에 자리한 엄흥도의 묘소는 단종의 시신을 거두면 삼족을 멸하겠다는 세조의 서슬 퍼런 엄명에도 불구하고, 목숨을 걸고 왕의 마지막을 지켰던 한 충신의 절개를 묵묵히 증언하고 있다. 영화의 기록적인 흥행은 박제된 역사 속 인물이었던 엄흥도를 우리 곁의 생생한 영웅으로 불러내며 고요했던 산골 마을을 활기 넘치는 답사지로 변모시켰다.마을 입구에 들어서면 '엄흥도 묘'를 가리키는 이정표와 함께 성역임을 알리는 홍살문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안내판에 따르면 엄흥도는 영월 호장 시절 단종의 장례를 치른 뒤 후환을 피해 군위 등지에 은거하며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러 지역에 관련 유적이 흩어져 있지만, 학계에서는 군위의 묘소가 실제 묘역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으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영화를 통해 그의 삶을 접한 관객들에게 이곳은 단순한 묘소가 아니라, 불의에 굴하지 않고 인간의 도리를 다했던 한 남자의 고결한 선택을 마주하는 성소와 같은 공간이 되었다.답사객들을 위한 군위군의 세심한 배려도 눈길을 끈다. 가파른 계단 입구에는 방문객들이 지팡이로 사용할 수 있는 나뭇가지들이 정갈하게 놓여 있어 산비탈을 오르는 수고를 덜어준다. 묘역으로 향하는 길목마다 설치된 이정표와 정비된 탐방로는 영화 흥행 이후 급증한 인파를 수용하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을 짐작하게 한다. 묘소 앞에 서서 묵념을 올리는 이들의 모습에서는 500여 년 전 단종이 겪었을 비극과 그 곁을 지켰던 엄흥도의 고독한 결단에 대한 경외심이 묻어난다.묘소 참배를 마친 뒤 발길을 옮기면 나타나는 화본역은 답사의 또 다른 묘미를 선사한다. 철길 주변의 수려한 풍광으로 이름난 이곳은 특히 25m 높이의 급수탑이 명물로 꼽힌다. 증기기관차 시대의 유물인 급수탑 내부는 한여름에도 냉장고처럼 시원한 공기를 머금고 있어 무더위에 지친 답사객들에게 최고의 휴식처가 된다. 탑 벽면에 새겨진 '석탄 절약'이라는 옛 구호들은 관객들을 영화 속 조선 시대를 넘어 근현대사의 시간 여행으로 안내하며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군위 화본리 답사는 단순히 영화의 배경지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지역의 문화유산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화본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국보로 지정된 '군위 아미타여래 삼존석굴'이 자리하고 있어 역사 탐방의 깊이를 더한다. 영화 한 편이 불러일으킨 관심이 잊혔던 충신의 삶을 조명하고, 나아가 주변 관광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대구 근교의 새로운 여행 코스를 완성한 셈이다. 지도를 펼쳐 들고 다음 행선지를 확인하는 답사객들의 표정에는 영화가 남긴 여운과 새로운 발견의 설렘이 교차한다.폭염과 폭우 예보가 오가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엄흥도의 묘를 찾는 발길은 끊이지 않는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던진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묵직한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군위의 산자락은 여전히 유효한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영화의 흥행이 지속되는 한, 단종을 향한 일편단심을 품고 숨어 살았던 엄흥도의 은거지는 시대를 초월한 충의의 상징이자 부산한 도심을 벗어난 이들의 쉼터로 더욱 사랑받을 전망이다. 군위군청이 새로 마련한 주차장에는 오늘도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차량이 줄을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