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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10주년 D-1, 로제는 왜 미국에?

 세계적인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가 데뷔 10주년 기념일을 단 며칠 앞두고 미국에 머무는 근황이 전해지면서 글로벌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미국 연예 매체 코리아부의 보도에 따르면, 로제는 최근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한 프라이빗 라운지인 '더 버드 스트릿 클럽'을 나서는 모습이 파파라치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할리우드 스타들의 명소로 알려진 이곳을 방문한 사실 자체는 문제가 없으나, 팬들은 10주년이라는 중대한 시점에 로제가 한국이 아닌 미국에 있다는 점에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팬들이 이토록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8월 8일이 블랙핑크에게 매우 상징적인 날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9주년 당시에도 월드 투어 일정 등으로 인해 멤버들이 함께하는 제대로 된 축하 행사가 없었던 터라, 10주년만큼은 네 멤버가 한자리에 모인 모습을 보고 싶다는 열망이 어느 때보다 높다. SNS상에서는 로제의 귀국을 촉구하는 댓글이 빗발치고 있으며, 일부 팬들은 10주년 당일에도 멤버들이 각자 흩어져 있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부 해외 팬들은 로제의 행보를 두고 팬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하다는 비판까지 쏟아내고 있다. "블랙핑크를 생각한다면 지금 당장 한국으로 돌아가야 한다"거나 "10주년 당일 완전체 라이브 방송조차 없는 것이냐"는 등의 격앙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개인 활동 계약을 각기 다른 회사와 체결한 이후 멤버들의 스케줄 관리가 개별적으로 이루어지면서, 그룹으로서의 결속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우려 섞인 시선도 존재한다.

 

반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다. 국립중앙박물관의 상품 브랜드 '뮷즈'와 협업하여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기념 굿즈를 발매하고, 팬 커뮤니티 위버스 가입자들에게 특별 배지를 지급하는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하지만 팬들은 이러한 비대면 상품보다는 멤버 전원이 참여하는 실시간 소통이나 오프라인 행사를 더욱 간절히 원하고 있는 상황이다.

 

 

 


블랙핑크는 지난해 그룹 활동에 대해서는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팀의 명맥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그러나 개인 활동은 각 멤버가 설립한 독립 레이블이나 타 기획사에서 관리하고 있어, 완전체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이 과거보다 복잡해진 것이 사실이다. 이번 로제의 미국 체류 역시 개인 프로젝트나 글로벌 브랜드 행사와 관련된 일정일 가능성이 높지만, 팬들에게는 10주년이라는 대의보다 개인의 일정이 우선시되는 것처럼 비쳐 불만의 불씨가 되었다.

 

현재 로제가 10주년 당일에 맞춰 극적으로 귀국하여 멤버들과 합류할지는 미지수다. 만약 내일 블랙핑크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인 모습이 공개된다면 이번 논란은 해프닝으로 끝나겠지만, 따로 시간을 보낸다는 사실이 확인될 경우 팬들의 실망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K팝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블랙핑크가 1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날을 팬들과 어떻게 기념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서울과 LA를 동시에 향하고 있다.

 

미쉐린 3스타와 노포의 만남, 홍콩 미식 원정대

만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이곳을 무대로 '홍콩백끼 미식 원정대'가 다시 한번 미식 순례를 시작한다. 이번 여정은 3박 4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홍콩의 식문화를 상징하는 100곳의 식당 중 엄선된 명소만을 방문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요리하는 소설가 박찬일 셰프와 백종현 기자가 동행해 음식에 담긴 역사와 철학을 깊이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여정의 정점은 11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미쉐린 3스타의 영예를 지켜온 전설적인 중식당 '탕코트'다. 이곳에서는 미쉐린 가이드가 극찬한 게살구이와 오골계탕 등 정통 광둥 요리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단순히 음식을 먹는 것에 그치지 않고, 27년간 주방을 지켜온 웡치파이 총괄 셰프와의 만남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요리가 완성되는 과정을 직접 확인하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된다. 홍콩 미식의 정점이 어떻게 유지되는지 오감으로 체험하는 시간은 이번 원정대만의 독보적인 혜택이다.홍콩 한식의 위상을 드높인 '한식구' 방문도 빼놓을 수 없는 코스다. 서울의 미쉐린 3스타 레스토랑 '밍글스'를 이끄는 강민구 셰프가 해외에 처음 선보인 이곳은 5년 연속 미쉐린 1스타를 유지하며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강 셰프는 한식구가 서울보다 오히려 전통 한식의 원형에 더 충실하다고 설명한다. 장류를 활용한 독창적인 디저트와 육회 등 한국의 맛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들은 홍콩이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한식이 가진 경쟁력을 다시금 확인시켜준다.홍콩의 역사를 품은 노포 탐방은 원정대의 여정을 더욱 풍성하게 만든다. 1942년 문을 연 이래 80년 넘게 거위구이의 명맥을 이어온 '융키'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고유의 질감으로 미식가들을 사로잡는다. 또한 하루에만 1000개 이상의 새우 교자를 빚어내는 딤섬 명소 '원딤섬'에서는 홍콩인들의 일상적인 미식 문화를 엿볼 수 있다. 화려한 스타 레스토랑과 소박한 노포를 오가는 일정은 홍콩 요리의 넓은 스펙트럼을 이해하는 데 최적의 구성을 보여준다.미식 외에도 홍콩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명소들이 일정 곳곳에 배치되었다. 영화 '색, 계'의 배경으로 유명한 리펄스 베이의 '더 베란다'에서 즐기는 애프터눈 티와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루프톱 바에서의 만찬은 여행의 품격을 높여준다. 여정의 막바지에는 란타우섬으로 이동해 아시아 최장 길이의 케이블카를 타고 산과 바다를 넘나들며, 거대한 청동불상이 있는 옹핑 마을을 방문해 홍콩의 자연과 종교적 유산을 감상하는 시간도 갖는다.원정대의 베이스캠프는 미쉐린 3스타 식당 탕코트가 위치한 특급호텔 '더 랭함 홍콩'으로 정해졌다. 침사추이 중심가에 자리해 주요 명소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며, 미식 여정의 피로를 풀기에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박찬일 셰프는 홍콩을 동서양의 음식 문화가 용광로처럼 섞인 현장이라 정의하며, 소수의 독자와 함께 이 놀라운 맛의 세계를 탐험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이번 원정대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홍콩이라는 도시의 영혼을 맛으로 확인하는 특별한 기록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