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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입방아’ 결국 고소전…김민종, MC몽에 법적 대응


인터넷 방송에서 나온 발언이 연예계 법적 공방으로 번졌다.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자신과 관련한 허위 의혹을 공개적으로 언급했다며 래퍼 겸 프로듀서 MC몽, 본명 신동현을 경찰에 고소했다. 김민종 측은 해당 발언이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 활동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김민종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오킴스는 2일 MC몽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 종로경찰서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적용 혐의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이다. 고소장은 전날 접수됐으며, 김민종 측은 인터넷 생방송에서 불특정 다수에게 전달된 발언의 파급력을 문제 삼고 있다.

 

논란의 출발점은 지난 5월 18일 진행된 MC몽의 인터넷 생방송이다. 김민종 측에 따르면 MC몽은 당시 방송에서 김민종이 불법 도박, 금품 수수, 증인 매수 등에 연관돼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민종 측은 이러한 발언이 사실과 다르며, 범죄 행위를 연상시키는 구체적 표현이 포함돼 대중에게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었다고 보고 있다.

법무법인 오킴스는 “김민종은 오랜 기간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신뢰를 쌓아온 인물”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 제기는 개인의 명예와 사회적 평가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일로 협의 단계에 있던 작품 출연과 광고 관련 논의가 중단되는 등 실질적인 피해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민종 측은 형사 고소와 별도로 민사 절차도 준비하고 있다. 오킴스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손해에 대해 배상을 청구할 예정”이라며 “온라인상에서 해당 내용을 재편집하거나 반복적으로 퍼뜨리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검토를 진행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 사안은 실시간 방송에서의 발언 책임을 다시 환기시키고 있다. 인터넷 생방송은 발언이 즉각 공개되고, 이후 짧은 영상이나 게시글 형태로 빠르게 확산될 수 있다. 특히 유명인을 둘러싼 범죄 의혹성 발언은 사실 확인 여부와 관계없이 당사자의 평판과 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경찰은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사실관계 확인에 나설 전망이다. 향후 고소인 조사와 방송 자료 검토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MC몽 측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서울보다 부산?”…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눈앞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 부산을 비롯한 동남권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총 292만7674명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올해 부산시가 세운 연간 목표 400만명의 73.2%에 해당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200만3466명과 비교하면 46.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전국 외국인 관광객 증가율은 21.3%로, 부산의 증가율이 전국보다 24.8%포인트 높았다.특히 올해는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돌파 시점도 지난해보다 빨라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7월 말 기준으로 300만명까지 약 7만2000명이 남았으며,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이 한 달에 40만~50만명대에 이르는 점을 고려하면 8월 초순 이미 300만명을 넘어섰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확한 집계 결과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부산이 연간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었다. 당시에는 10월에 300만명을 달성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약 두 달 앞서 같은 기록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월별 방문객 규모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7월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50만704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6월 기록인 48만4057명을 넘어선 수치로, 두 달 연속 월간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전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가운데 부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24.2%에 달했다. 방한 외국인 4명 가운데 1명꼴로 부산을 찾은 셈이다.국가별로는 대만과 중국 관광객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7월 한 달 기준 대만 관광객은 12만8000명으로 전체의 25.2%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중국 관광객은 12만5000명으로 24.7%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다. 두 국가의 관광객을 합치면 전체의 49.9%로 절반에 가까운 비중이다.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증가 폭도 컸다. 대만 관광객은 88.3% 증가했고 중국 관광객은 80.3% 늘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으로는 대만 관광객이 60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중국이 59만4000명, 일본이 34만명으로 뒤를 이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각각 대만 60.1%, 중국 88.4%, 일본 27.5%였다.장거리 관광시장에서는 미국인 관광객의 증가세가 특히 눈에 띄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부산을 방문한 미국인은 25만967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14만5535명과 비교하면 78.4%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미국인 방한객 증가율이 11.6%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부산의 증가 폭은 전국보다 6배 이상 높았다.부산시는 미주 지역과 부산을 잇는 직항 노선이 없는 상황에서도 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점을 들어 부산이 장거리 관광시장에서 독자적인 목적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했다.외국인 관광객 증가에는 김해국제공항의 역할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의 ‘요즘, 한국관광 리포트’ 2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외국인은 101만4341명이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9만1993명과 비교하면 46.6% 증가했다. 청주·대구·김해·제주 등 4개 지방공항 가운데 가장 많은 규모다.특히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의 이동 경로에서 부산과 동남권의 높은 비중이 확인됐다. 입국객 가운데 50.2%는 부산에 머물렀고, 47.9%는 경남과 울산 등 인근 지역으로 이동했다. 수도권으로 이동한 비율은 1.9%에 그쳤다. 결과적으로 김해공항으로 들어온 외국인의 98.1%가 수도권으로 빠져나가지 않고 동남권 안에서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관광객 증가세는 외국인의 지역 내 소비 확대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부산에서 발생한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74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8% 증가했다. 전국에서는 서울의 6조7486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비수도권 지역 가운데서는 부산과 제주가 외국인 소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제주 외국인 카드 소비액은 3438억원으로, 부산과 제주 두 지역이 비수도권 외국인 소비의 75.2%를 차지했다. 부산의 의료관광 관련 소비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4% 증가했으며, 서울을 제외한 지역 의료관광 소비에서 37%를 차지해 1위를 기록했다.부산시는 하반기에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관광 활성화를 위한 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9월 8일부터 10일까지 ‘2026 부산글로벌도시위크’를 개최하고, 10월에는 부산 전역에서 ‘페스티벌 시월’을 진행한다.이와 함께 10월 2일부터 4일까지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열리고, 10월 23일부터 11월 11일까지 부산유엔위크가 이어진다.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글로벌도시관광서밋도 예정돼 있다.관광객 편의를 위한 인프라 정비도 추진한다. 김해공항과 부산역에 비짓부산패스 키오스크를 도입하고, 부산 16개 구·군과 함께 주요 관광지 안내 체계를 정비할 예정이다.전재수 부산시장은 외국인 관광객 300만명 달성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단순히 방문객 숫자를 늘리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체류 기간과 관광 경험의 깊이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해국제공항 입국 외국인의 98%가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 부산과 동남권에 머무는 점을 언급하며, 앞으로 관광객의 체류 기간을 늘리고 관광 소비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