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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헤어져주라” 서장훈 말대로 된 40일 연애


JTBC ‘연애전쟁’에 출연한 연애 40일 차 커플이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프로그램에서 두 출연자가 모두 결별에 동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사친을 둘러싼 갈등이 반복되는 가운데 출연진의 조언까지 이어졌고, 결국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연애전쟁’ 10회에는 이성준과 김예리 커플이 등장했다. 이성준은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박사 과정에 있으며, 김예리는 ‘성균관대 공대 신세경’이라는 수식어로 소개됐다.

 

두 사람의 갈등은 김예리의 남사친 문제에서 시작됐다. 남학생 비율이 높은 공대에 다니면서 김예리 주변에는 남자 친구들이 많았고, 이성준은 이를 불편하게 받아들였다.

 

특히 학생회 친구들과 함께 떠났던 몽골 여행이 갈등의 불씨가 됐다. 여행 중 김예리가 개인 계정에 남사친을 언급하자 이성준은 불만을 드러냈다. 여기에 헬스장에서 김예리의 또 다른 남사친과 마주치며 신경전을 벌였던 일까지 꺼내 들었다.

 

이성준은 김예리의 주변에 남사친이 지나치게 많다고 주장하며 “여자친구 주변에 위장 남사친이 수두룩하다”고 말했다.

 

김예리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자신은 5수 끝에 대학에 입학하면서 주변 친구들과 나이 차이가 크게 난다고 설명했다. 남자 친구들 역시 그저 자신의 인간관계를 구성하는 친구들이라는 취지였다.

 

오히려 김예리는 남자친구가 자신의 인간관계에 지나치게 개입하면서 본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두 사람의 연애관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난 순간이었다.

 


갈등은 ‘워터밤’을 계기로 다시 불붙었다. 김예리가 워터밤을 화제로 꺼내자 이성준은 몽골 여행과 남사친 문제를 다시 언급했다. 두 사람의 언쟁이 계속되자 이를 지켜보던 서장훈은 결국 “제발 헤어져주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성준을 향해 “너 여친한테 왜 그래? 과거에 성질내고 예민하게 굴고 약간 무서워”라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가 만든 깜깜한 방에 갇혀 있는 느낌”이라고 표현하며 관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김예리가 이상순처럼 품이 넓은 남자를 만나고 싶다는 취지의 말을 하자 서장훈은 더욱 단호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그럼 헤어져”라고 말하며 본인의 삶까지 부정하면서 억지로 관계를 맞춰갈 필요는 없다고 조언했다.

 

이효리 역시 이성준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이성준을 향해 “성준 씨는 가시나무새 같다”고 표현하며 자신뿐 아니라 여자친구에게까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모습을 짚었다.

 

이어 “조금 막 살아도 된다”며 이성준에게 여유를 가질 것을 권했다. 워터밤에 가는 것 역시 다른 사람이 문제 삼을 일이 아니라며 “워터밤 꼭 가라”고 말했다.

 

다른 출연진들의 조언도 이어졌다. 최다니엘은 연애할 때 자신의 감정보다 상대방에게 초점을 맞춘다면 서로 다른 점을 인정하면서 보다 성숙한 연애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은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실수하지 않고 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며 살아도 사람들이 생각보다 자신에게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경험을 들려줬다.

 


결국 두 사람은 고민 끝에 이별을 선택했다. 김예리는 “더 이상 새장 속의 새로 살고 싶지 않다”고 결별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성준 역시 관계를 이어가는 대신 이별을 받아들였다. 그는 “영상을 보고 내 과오를 알게 됐다”며 자신의 행동을 돌아봤고, “예리를 위해서라도 헤어지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연애 40일 만에 시작된 두 사람의 갈등은 결별로 마무리됐다. 특히 한쪽만 이별을 원한 것이 아니라 이성준과 김예리 모두 관계를 끝내는 데 합의하면서 ‘연애전쟁’ 최초의 이별 사례가 됐다.

 

부산 찾은 외국인 10명 중 4명, “이것” 탔다

크루즈 상품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17일 지역관광업계에 따르면 팬스타그룹이 운영하는 미라클 크루즈에는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남미 등 70여 개국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라클 크루즈는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국제항로를 운항한다. 일본과 중국 관광객의 단거리 여행 수요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탑승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휴가철인 지난달에는 전체 승선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약 45%까지 올라갔다. 승객 10명 가운데 4~5명이 외국인이었던 셈이다.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은 여행지에 도착해 명소를 둘러보는 것뿐 아니라 이동하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여행 경험으로 즐기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체험형 여행 수요가 부산의 크루즈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실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미라클 크루즈에 탑승한 외국인은 약 1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아시아권을 제외한 관광객이 26%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국적 관광객은 전체 외국인 승객의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팬스타 측은 이 같은 수치를 바탕으로 미라클 크루즈가 단순히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교통수단을 넘어 K-해양관광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계획에도 크루즈가 주요 일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라클 크루즈를 부산 여행 중 하나의 선택지가 아니라 주요 일정으로 미리 계획한 뒤 예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예약 시점에서도 계획형 여행 수요가 나타났다. 출항 1~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길게는 6개월 이상 앞서 예약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정보를 찾고 예약하는 방식은 개별자유여행객(FIT)을 중심으로 디지털 채널이 활용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포털 검색과 공식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예약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 예약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팬스타는 늘어난 국내외 이용객과 가을 여행 수요에 맞춰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팬스타 미라클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는 고객에게 객실과 출항 일정에 따라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오는 12월까지는 매주 토요일 선상 라이브 공연과 불꽃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크루즈 숙박과 미식 경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불꽃 크캉스 패키지’도 선보인다.팬스타 관계자는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심을 넘어 바다까지 여행 경험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부산에서 출발하는 K-크루즈 관광상품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