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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떠난 지수, 필리핀 드라마 악역으로 복귀 시동

학교폭력 논란으로 국내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지수가 필리핀에서의 근황을 공개했다. 한국 연예계를 떠나 한동안 조용한 시간을 보냈던 그는 현재 필리핀 방송과 드라마를 중심으로 다시 활동을 시작한 상태다.

 

지수는 지난 13일 현지 시각 필리핀 GTV 토크쇼 ‘칼루크스!(Kalurks!)’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필리핀 생활에 대한 만족감과 현지 활동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했다.

 

그는 필리핀에서 지낸 시간이 어느덧 2년가량 됐다며 “이제 이곳이 제2의 고향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은 조금 필리핀 사람이 된 것 같다”고 덧붙이며 현지 문화와 생활에 익숙해졌음을 드러냈다.

 

방송에서는 연애관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진행자가 필리핀 여성과의 연애 가능성을 묻자 지수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는 “국적은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사랑은 어디에서든 찾아올 수 있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여성 진행자와 데이트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도 유쾌하게 답했다. 지수는 “왜 안 되겠느냐”며 “정말 아름다우시다”고 말해 현장 분위기를 띄웠다.

 

지수는 앞서 2021년 KBS2 드라마 ‘달이 뜨는 강’ 출연 중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과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으며,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도 하차했다.

 

이후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종료하고 국내 활동을 사실상 멈췄다. 한동안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그는 필리핀으로 활동 무대를 옮기며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왔다.

 

본격적인 현지 활동은 2024년부터 속도를 냈다. 지수는 필리핀 대형 엔터테인먼트사 스파클과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배우로서 다시 작품 활동에 나섰다.

 

최근에는 GMA 채널의 액션 드라마 ‘Taskforce Firewall’ 출연 소식도 전했다. 이 작품에서 지수는 사이버 범죄 조직과 연결된 주요 악역 동현을 연기한다.

특히 이번 캐릭터는 기존에 보여줬던 이미지와 크게 다르다. 지수는 얼굴의 흉터와 수염 분장 등 강한 비주얼 변화를 시도했다. 그는 “제대로 된 악역을 맡는 것은 처음”이라며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수는 SNS를 통해 필리핀에서의 일상도 공개하고 있다. 촬영 현장 사진은 물론 가족과 함께 휴식을 보내는 모습 등을 올리며 현지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논란 이후 활동이 멈췄지만, 필리핀에서는 방송 출연과 드라마 촬영을 이어가며 재기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지수가 새로운 무대에서 배우로 다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부산 찾은 외국인 10명 중 4명, “이것” 탔다

크루즈 상품에도 외국인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17일 지역관광업계에 따르면 팬스타그룹이 운영하는 미라클 크루즈에는 아시아뿐 아니라 북미와 유럽, 오세아니아, 남미 등 70여 개국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탑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미라클 크루즈는 부산과 일본 오사카를 오가는 국제항로를 운항한다. 일본과 중국 관광객의 단거리 여행 수요뿐 아니라 미국과 캐나다, 유럽 등에서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탑승도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휴가철인 지난달에는 전체 승선객 가운데 외국인 비중이 약 45%까지 올라갔다. 승객 10명 가운데 4~5명이 외국인이었던 셈이다.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은 여행지에 도착해 명소를 둘러보는 것뿐 아니라 이동하는 과정 자체를 하나의 여행 경험으로 즐기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같은 체험형 여행 수요가 부산의 크루즈 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실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미라클 크루즈에 탑승한 외국인은 약 1만명에 달했다. 이 가운데 아시아권을 제외한 관광객이 26%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 국적 관광객은 전체 외국인 승객의 1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팬스타 측은 이 같은 수치를 바탕으로 미라클 크루즈가 단순히 부산과 일본을 오가는 교통수단을 넘어 K-해양관광 상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외국인 관광객들의 여행 계획에도 크루즈가 주요 일정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라클 크루즈를 부산 여행 중 하나의 선택지가 아니라 주요 일정으로 미리 계획한 뒤 예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예약 시점에서도 계획형 여행 수요가 나타났다. 출항 1~3개월 전에 예약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길게는 6개월 이상 앞서 예약하는 사례도 이어지고 있다.정보를 찾고 예약하는 방식은 개별자유여행객(FIT)을 중심으로 디지털 채널이 활용되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들은 포털 검색과 공식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상품 정보를 확인하는 경우가 많았다. 실제 예약 역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직접 예약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팬스타는 늘어난 국내외 이용객과 가을 여행 수요에 맞춰 다양한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30일까지 팬스타 미라클 웹사이트를 통해 예약하는 고객에게 객실과 출항 일정에 따라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오는 12월까지는 매주 토요일 선상 라이브 공연과 불꽃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크루즈 숙박과 미식 경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불꽃 크캉스 패키지’도 선보인다.팬스타 관계자는 최근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도심을 넘어 바다까지 여행 경험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며 이런 흐름에 맞춰 부산에서 출발하는 K-크루즈 관광상품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