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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주, 은퇴 5개월 만에 엔터업계 재등장

 배우 은퇴를 선언했던 장동주가 이번에는 ‘배우를 관리하는 사람’으로 연예계 문을 다시 두드린다. 카메라 앞을 떠나겠다고 밝혔던 그가 엔터테인먼트사 대표로 나서면서, 그의 행보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장동주는 자신이 대표이사로 있는 우선그룹 산하에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 우선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다. 새 법인의 대표이사도 장동주가 맡는다. 과거 배우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제는 다른 배우들의 활동을 지원하고 커리어를 설계하는 역할을 하겠다는 구상이다.

우선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매니지먼트에 초점을 맞춘 회사다. 신인 발굴부터 트레이닝, 작품 활동 지원, 이미지 관리, 장기 커리어 전략까지 배우가 성장하는 전 과정을 함께 관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단순히 소속 배우의 출연 계약을 연결하는 기존 방식에서 더 나아가, 배우 개인의 특성과 시장 흐름을 함께 분석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배우 개개인이 가진 매력과 가능성을 실제 성과로 이어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운영과 장기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신뢰받는 배우 전문 엔터테인먼트사로 성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작품 출연뿐 아니라 온라인 콘텐츠, 브랜드 협업, 글로벌 프로젝트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활동 무대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번 법인 설립은 장동주가 최근 공개한 사업 확장 계획의 연장선에 있다. 그는 앞서 유튜브를 기반으로 배우, 가수, 아이돌, 댄서 등이 출연하는 새로운 형태의 라이브 콘텐츠를 선보이겠다고 알렸다. 또 우선그룹 대표로서 기업공개를 염두에 둔 중장기 전략을 세우고, 여러 분야로 사업을 넓히겠다는 뜻을 드러낸 바 있다. 우선엔터테인먼트 출범은 그 계획이 실제 사업으로 옮겨진 사례다.

장동주의 이 같은 움직임은 그의 지난 행보와 맞물리며 더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그는 2012년 연극 ‘한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해 드라마 ‘학교 2017’, 영화 ‘카운트’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활동했다. 하지만 올해 초 휴대전화 해킹 피해로 인해 거액의 채무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히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5월 배우 은퇴를 선언하며 연기 활동을 중단했다.

 

은퇴 이후 장동주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방향을 바꿨다. 지난 7월 라이브 콘텐츠 관련 레이블과 계약을 맺고 유튜브와 틱톡 등 온라인 플랫폼 활동을 시작했다. 동시에 사채 원금 3억 2000만 원을 청산했다고 알려 다시 화제를 모았다. 배우라는 직업에서는 물러났지만, 대중 앞에 서는 콘텐츠 활동은 이어간 셈이다.

 

최근에는 해외 작품 오디션에 참여한 사실도 알려져 배우 복귀 가능성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여기에 배우 전문 엔터테인먼트사 설립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장동주가 완전한 은퇴가 아닌 새로운 방식의 연예계 복귀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이번 복귀는 이전과는 결이 다르다. 장동주는 배우로서 작품에 출연하는 대신, 엔터 사업가로 산업 안에 다시 들어섰다. 자신의 이름을 앞세운 회사에서 배우들을 발굴하고 키우겠다는 계획은 그에게 또 다른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개인사와 논란을 지나온 장동주가 대표이사라는 직함으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엔터테인먼트가 배우 전문 매니지먼트사로 안착할 수 있을지, 그리고 장동주가 배우 은퇴 이후 어떤 형태로 연예계 안에서 존재감을 이어갈지 지켜볼 대목이다.

 

폐광의 변신…정선 ‘M650’ 문 열어

을 더해 과거의 산업유산을 새로운 관광 콘텐츠로 활용한 공간이다. 강원랜드는 7일 강원 정선군 사북읍에서 탄광유산 문화공간 ‘M650 박물관’ 공식 개관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도균 강원랜드 대표를 비롯해 지역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M650은 1963년부터 2004년까지 운영된 동원탄좌 사북광업소를 활용해 조성됐다. 전체 공간은 6만6755㎡ 규모다. 일반 관람객에게는 지난 1일부터 개방됐으며, 강원랜드는 공식 개관을 기념해 이달 말까지 무료 관람을 진행한다.M650의 가장 큰 특징은 옛 탄광의 모습을 완전히 없애지 않고 당시 시설과 공간을 최대한 살렸다는 점이다. 광부들이 사용했던 안전등 충전실과 세화장 등 탄광의 흔적을 그대로 보존했다. 탄광에서 사용되던 권양기실은 카페로 새롭게 바꿔 방문객들이 과거 산업시설의 분위기를 느끼면서 쉬어갈 수 있도록 했다.단순히 옛 시설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도 마련했다. 방문객들은 갱차 탑승 체험을 통해 탄광의 작업 환경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산업유산과 현대미술을 결합한 기획전시도 함께 선보여 과거의 탄광과 현재의 문화예술을 연결했다.주말에는 하루 네 차례 무료 상설 전시해설도 운영한다. 탄광시설에 얽힌 이야기와 산업유산의 의미를 해설을 통해 이해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다. 오는 17일부터는 유료 교육 프로그램도 시작할 예정이다.개관식은 산업화 과정에서 숨진 광부들을 기리는 위령문화전으로 시작됐다. 이어 기념사와 감사패 수여, 축하공연, 박물관 관람 등이 진행됐다. 단순한 관광시설의 개장을 넘어 탄광에서 일했던 사람들의 삶과 희생을 함께 기억하는 자리로 꾸며졌다.M650 개관과 연계한 ‘2026 탄광문화축제’도 7일부터 10일까지 M650과 사북 일원에서 열린다. 정선을 비롯해 태백, 영월, 삼척, 보령 등 석탄산업 전환지역 5개 시·군이 참여한다.올해로 30회를 맞은 석탄문화제도 이번 축제와 함께 열린다. 각 지역에 남아 있는 탄광의 기억과 산업유산을 하나의 문화관광 콘텐츠로 연결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주요 목적이다. 지역별 홍보·체험 부스를 비롯해 탄광문화를 소재로 한 무용극과 뮤지컬, 거리예술 공연 등이 마련된다.별자리 토크쇼와 재즈 공연 등 탄광을 직접 소재로 한 프로그램 외에도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M650 일대에서 불꽃쇼도 열릴 예정이다.이번 M650 조성은 폐광 이후 남겨진 시설을 단순히 철거하거나 보존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관광과 문화예술을 결합해 새로운 공간으로 활용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탄광이라는 산업유산에 전시와 체험, 공연 등을 더해 과거의 기억을 현재의 관광 콘텐츠로 이어가는 방식이다.특히 정선 사북은 오랫동안 석탄산업과 함께 성장한 지역인 만큼 탄광의 흔적 자체가 지역의 중요한 역사적 자원으로 남아 있다. M650은 이러한 지역의 산업적 배경을 관광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했다.김도균 강원랜드 대표는 대한민국 산업화의 역사가 담긴 장소에 M650 박물관을 개관하게 돼 깊은 사명감을 느낀다며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탄광의 가치를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탄광이 문을 닫은 뒤에도 그곳에서 일했던 광부들의 흔적과 산업화 시대의 기억은 지역 곳곳에 남아 있다. M650은 이를 박물관과 문화공간, 관광 콘텐츠로 다시 풀어내면서 정선의 옛 탄광을 새로운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