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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줄에 함께 웃었는데…전진♥류이서의 고백

 류이서가 먼저 전한 것은 응원을 보내준 이들을 향한 감사였다. 시험관 시술을 통한 임신과 이후 유산 사실을 공개한 뒤, 부부에게 위로가 이어지자 지난 17일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아픈 경험을 꺼내놓은 두 사람을 향해 시청자들도 따뜻한 응원을 보냈다.

 

전날 유튜브 채널 ‘내사랑 류이서’에 올라온 영상에는 전진과 류이서가 배아 이식 이후 겪은 일이 담겼다. 임신을 확인하고 서로를 끌어안았던 순간부터 안타까운 이별을 받아들이기까지, 부부는 그동안의 시간을 조심스럽게 공유했다.

 

류이서는 유산 소식을 이야기하면서도 슬픔만을 말하지 않았다. 아기가 찾아왔다는 사실을 알고 행복했던 시간, 그 시간을 함께한 남편에 대한 고마움을 차례로 꺼냈다. 짧게 끝난 임신이었지만 부부에게 남긴 기쁨까지 사라진 것은 아니었다.

 

특히 전진을 언급하는 대목에서는 눈물을 보였다. 류이서는 남편도 옆에서 홀로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자신을 지켜준 배우자인 동시에 같은 상실을 겪은 사람으로서, 전진의 아픔을 함께 돌아본 것이다.

 

영상에 담긴 임신 확인 당시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안타까움을 남겼다. 첫 배아 이식을 마친 류이서는 임신 테스트기에서 두 줄을 발견했다. 이후 병원에서도 임신이라는 설명을 들으며 기다려 온 소식을 확인했다.

류이서가 테스트기를 건네자 전진은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아내를 안았고, 벅찬 감정에 주저앉기도 했다. 부부가 서로를 끌어안으며 행복을 나누는 모습에는 2세를 기다려 온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그러나 두 사람은 이후 유산을 겪었다. 류이서는 잠시 머물렀던 아기를 떠올리며, 그동안 자신들이 느낀 행복에 의미를 뒀다. 함께한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는 마음이었다.

 

이번 영상은 임신 소식을 알리는 기록에서 그치지 않았다. 부부는 기대했던 결과와 다른 현실을 마주한 과정도 전했다. 시청자들은 임신을 확인한 두 사람의 기쁨과 이후의 고백을 함께 접하며 위로를 보냈다.

류이서는 앞으로의 계획도 조심스럽게 밝혔다. 다시 난자 채취를 할 예정이며, 준비에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시도를 앞두고 구체적인 결과를 약속하기보다는 당장 자신이 밟아갈 과정을 담담하게 전했다.

 

다음에는 일상의 소소한 모습을 담은 영상으로 찾아오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유산을 겪은 뒤 근황을 기다리는 이들에게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이후에도 자신들의 생활을 나누겠다는 인사를 남긴 셈이다.

 

공개 이후 이어진 응원에 류이서는 이튿날 다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위로의 말과 기도를 보내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에 답했다. 임신 준비 과정을 지켜봐 온 이들의 응원은 힘든 소식을 전한 부부에게도 이어졌다.

 

전진과 류이서는 2020년 결혼했다. 최근에는 유튜브를 통해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고 임신에 도전하는 과정을 공개해 왔다. 이번에도 결과만 짧게 알리는 대신, 그 과정에서 두 사람이 느꼈던 감정과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마음을 함께 나눴다.

 

영상에서 류이서가 거듭 돌아본 것은 함께 견딘 시간이었다. 아기가 찾아왔던 순간에 대한 감사, 곁을 지킨 남편을 향한 고마움, 그리고 부부를 응원한 사람들에게 보내는 인사가 이어졌다. 다시 준비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밝힌 두 사람에게 지금은 결과를 재촉하지 않는 따뜻한 응원이 모이고 있다.

 

“굿즈 사러 해외 간다”…내년 여행 키워드 7가지 살펴보니

역을 방문하거나 유리한 환율에 맞춰 여행지를 바꾸고, 디지털 기기에서 벗어나 휴식에 집중하는 등 여행의 목적도 한층 다양해지는 모습이다.글로벌 여행 앱 스카이스캐너는 지난 14일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 코튼클럽 사운즈한남에서 ‘트래블 트렌드 2027’ 미디어 데이를 열고 내년 여행 시장을 이끌 7대 트렌드와 인기·가성비 여행지를 발표했다. 스카이스캐너가 제시한 핵심 주제는 ‘더 제대로 쓰는 여행(Travel, Better Spent)’이다. 비용 자체를 줄이는 데 집중하기보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경험에 자원을 배분하는 소비 방식이 여행에서도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스카이스캐너가 설문조사 기관 원폴(OnePoll)을 통해 지난 6월 17일부터 29일까지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80%는 내년 해외여행을 올해와 비슷하거나 더 많이 떠날 계획이라고 답했다. 올해보다 여행 횟수를 늘리겠다는 응답은 29%, 올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응답은 51%였다. 항공권에 올해와 같거나 더 많은 비용을 지출하겠다는 응답은 73%였으며, 숙박비의 경우 68%로 집계됐다. 스카이스캐너는 내년 여행 트렌드로 ‘굿즈 순례’, ‘짐-케이션’, ‘환테크 여행’, ‘로그아웃 트립’, ‘로컬 사운드 헌터’, ‘N차 신혼여행’, ‘문명 로드트립’ 등 7가지를 선정했다. 여행을 단순한 휴가나 관광으로 한정하지 않고 쇼핑, 건강관리, 디지털 휴식, 음악과 역사 체험 등 개인의 관심사와 연결하는 흐름이 두드러진다는 설명이다.‘굿즈 순례’는 특정 지역이나 매장에서만 구할 수 있는 한정판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방식이다. 지역 한정 굿즈는 물론 현지 마트에서 판매하는 장바구니처럼 일상적인 물건도 여행의 목적이 될 수 있다. 한국인 응답자의 61%는 최근 12개월 동안 한정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특정 여행지나 매장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여행지에서만 얻을 수 있는 물건을 찾아다니는 활동이 여행의 새로운 동기로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여행 중에도 평소의 운동과 건강관리 습관을 유지하는 ‘짐-케이션’ 역시 주요 트렌드로 꼽혔다. 휴식과 관광에만 집중하기보다 운동 등 일상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활동을 여행 일정에 포함하는 것이다. 여행이 평소 생활과 단절된 시간이 아니라 개인의 생활 방식과 취향을 이어가는 기회로 변화하고 있다는 의미다.환율을 고려해 여행지를 선택하는 ‘환테크 여행’도 눈길을 끈다. 환율 관련 질문에 답한 응답자 945명 가운데 54%는 유리한 환율 때문에 여행 목적지를 변경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세대별로는 Z세대가 65%, 밀레니얼 세대가 60%로 나타났다. 여행지의 매력뿐 아니라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비용과 환전 여건까지 고려해 목적지를 결정하는 소비자가 적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디지털 기기와 거리를 두고 여행 자체에 집중하는 ‘로그아웃 트립’도 관심을 받고 있다. 응답자의 35%는 휴대전화 없이 외부와 연락이 끊긴 상태라면 여행의 현재 순간에 더 몰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세계에서 벌어지는 소식이나 주변 상황을 놓칠 수 있다는 불안감 때문에 디지털 연결을 끊기 어렵다는 응답도 59%에 달했다. 스마트폰을 통한 정보 확인과 소통이 일상화된 가운데, 여행 중만큼은 연결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는 욕구와 실제로 연결을 끊기 어려운 현실이 함께 나타난 것이다. 현지 음악과 공연 문화를 경험하는 ‘로컬 사운드 헌터’와 여러 차례의 여행을 통해 신혼의 추억을 이어가는 ‘N차 신혼여행’도 트렌드 목록에 포함됐다. 응답자의 31%는 여러 번에 걸쳐 짧은 신혼여행을 떠나는 방식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한 번의 긴 여행으로 모든 경험을 마무리하기보다 다양한 시기에 각기 다른 장소를 방문하며 추억을 쌓는 방식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고대 문명과 역사적 장소를 찾아가는 ‘문명 로드트립’ 역시 주목받았다. 여행의 영감을 얻는 요소를 묻는 질문에서는 폼페이와 파르테논 신전, 콜로세움 등 역사적 건축물이 4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유명 관광지를 방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역사와 문화가 담긴 장소를 직접 찾아 그 의미를 경험하려는 수요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여행지 검색 데이터에서는 일본 지방도시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스카이스캐너에 따르면 검색량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일본 하코다테로, 증가율은 443%에 달했다. 룩셈부르크가 312%로 뒤를 이었고, 베트남 퀴논은 274%, 중국 옌타이는 246%, 일본 오미타마는 199% 증가했다. 일본 고마츠도 검색량이 104% 늘어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검색량 증가 상위권에 일본 도시 세 곳이 포함되면서 지방도시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었다.항공권 가격 하락률을 기준으로 선정한 가성비 여행지에서는 일본 미야자키가 34% 하락해 1위를 차지했다. 독일 함부르크는 29%, 호주 퍼스와 캐나다 밴쿠버는 각각 22%, 태국 치앙마이는 20% 하락했다. 일본 오비히로와 스웨덴 스톡홀름, 필리핀 세부는 각각 18% 낮아졌으며 중국 선양과 오스트리아 빈은 각각 16% 하락했다.스카이스캐너는 일본 지방도시의 검색량이 늘어난 배경으로 신규 항공 노선 확대와 엔저 현상, 여유로운 소도시에 대한 관심 등을 꼽았다. 하코다테와 오미타마 등은 자연과 지역 문화를 경험하려는 여행 수요와 맞물려 주목받는 여행지로 소개됐다. 대도시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 고유의 분위기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곳을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는 해석이다.여행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인공지능(AI)의 활용도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인 여행객의 61%는 AI를 이용해 여행을 계획하거나 예약하는 데 자신이 있다고 답했다. 스카이스캐너가 지난해 발표한 ‘트래블 트렌드 2026’ 조사에서 같은 응답 비율이 48%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사이 13%포인트 상승했다.내년 여행 계획에서 AI를 활용하고 싶은 분야로는 항공권과 숙박시설의 가격 및 옵션 비교가 34%로 가장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여행 일정 수립이 32%로 뒤를 이었고, 현지 액티비티 검색·예약은 31%였다. 여행지 아이디어 탐색과 여행지 검색은 각각 23%, 22%로 나타났다. 여행객들이 AI를 통해 여행 아이디어를 얻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예약과 비용 비교 등 구체적인 계획 과정에도 활용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스카이스캐너는 2025년 여행 트렌드에서 집단적인 경험 공유를, 2026년에는 개인의 취향과 자기 발견을 강조한 데 이어 2027년에는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위해 시간과 비용을 배분하는 가치 중심 소비가 두드러질 것으로 내다봤다. 여행의 기준이 단순한 가격이나 방문 장소의 수에서 개인에게 얼마나 특별하고 만족스러운 경험을 제공하는지로 옮겨가고 있다는 분석이다.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는 “단순히 저렴한 것보다 자신에게 의미 있는 경험을 추구하려는 한국인의 여행 소비 경향은 스카이스캐너의 데이터에서도 잘 드러난다”고 밝혔다. 이어 “하코다테처럼 신규 노선 확대와 엔저 현상, 여유로운 소도시에 대한 관심 증가 등으로 검색량이 크게 늘어난 일본 여행지가 있는가 하면, 문명 로드트립이나 로그아웃 트립처럼 자신만의 뚜렷한 목적을 갖고 떠나는 장거리·이색 여행지도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내년 여행 시장에서는 비용을 얼마나 아끼느냐뿐 아니라 여행을 통해 무엇을 얻고 싶은지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될 전망이다. 한정판 상품을 찾아 떠나거나 현지 문화를 깊이 경험하고, 때로는 디지털 기기를 내려놓고 온전히 휴식하는 등 여행의 방식은 더욱 세분화할 것으로 보인다. 개인의 취향과 가치관을 반영한 경험 중심의 여행이 새로운 소비 흐름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