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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세 보아’ 아이찡, 모친 “체불 내 잘못”

 이수만 프로듀서가 새롭게 내놓은 걸그룹 A2O LITE가 데뷔와 동시에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다. 데뷔곡 ‘NEON’이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르며 화려한 출발을 알렸지만, 중국인 멤버 아이찡의 부모를 둘러싼 임금 체불 의혹이 제기되면서 축하 분위기 속에 논란도 함께 번졌다.

 

A2O LITE 멤버 아이찡의 모친은 14일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웨이보를 통해 과거 운영했던 교육 사업과 관련한 채무 문제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는 “교육 관련 사업을 운영하던 중 경영 상황이 급격히 나빠졌고, 회사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지며 채무 분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어떤 이유가 있었더라도 지급해야 할 금액을 제때 지급하지 못한 것은 제 잘못”이라며 책임을 인정했다.

 

모친은 현재 피해를 주장하는 관계자들과 개별적으로 연락해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고 했다. 동시에 딸 아이찡과 이번 사안은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책임은 부모에게 있으며, 아이는 제가 과거 운영했던 사업이나 관련 분쟁과 아무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논란은 A2O LITE의 공식 데뷔 직후 중국 현지 보도를 통해 확산됐다. 중국 매체들은 아이찡의 부모가 관계된 베이징 소재 교육 업체에서 전 직원들의 임금 체불 주장이 나왔다고 전했다. 현지 기업정보 플랫폼에는 지난 8월 해당 업체와 아이찡의 부모를 대상으로 법원 강제집행 사건 2건이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 금액은 약 345만 위안, 한화 약 6억89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다만 해당 금액 전체가 임금 체불액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아이찡은 A2O LITE 데뷔 무대에서 가장 먼저 눈도장을 찍은 멤버다. 지난 12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글로벌 데뷔쇼 ‘웰컴 투 소울라이트’에서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3년생으로 올해 만 13세인 그는 어린 나이에도 흔들림 없는 표정과 힘 있는 춤선을 보여주며 주목받았다.

 

특히 일부 팬들 사이에서는 아이찡이 보아의 데뷔 초 분위기와 닮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000년 만 13세로 데뷔한 보아처럼, 아이찡 역시 어린 나이에 글로벌 무대를 겨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는 점에서 비교가 이어졌다. 팀 내에서는 메인 댄서로 꼽히며 퍼포먼스 역량에 대한 기대를 받고 있다.

 

A2O LITE는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여러 국적의 10대 멤버 9명으로 구성된 글로벌 걸그룹이다. 이수만 프로듀서가 S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뒤 국내 K팝 제작 활동에 복귀하며 처음 선보인 신인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데뷔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이수만은 2023년 SM엔터테인먼트 지분을 하이브에 매각하고 회사를 떠나면서 일정 기간 국내 음반 프로듀싱을 하지 않기로 한 약정을 맺었다. 해당 제한이 올해 2월 풀리면서 A2O LITE는 그의 복귀를 알리는 상징적 팀으로 받아들여졌다.

 

그룹의 출발은 성적으로도 두드러졌다. A2O LITE는 지난 13일 데뷔곡 ‘NEON’을 발매했고, 이 곡은 공개 하루 만에 멜론 톱100 1위에 올랐다. 신인 그룹이 데뷔 직후 주요 음원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다만 초반 화제성이 멤버 개인의 실력과 그룹 성과뿐 아니라 가족 관련 논란으로도 확대되면서 향후 대응이 중요해졌다. 아이찡 모친이 책임 인정과 사과 입장을 밝힌 만큼, 실제 해결 과정과 소속사 차원의 입장 정리가 여론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A2O LITE는 데뷔와 동시에 차트 1위와 논란이라는 상반된 이슈를 동시에 안고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빛으로 깨어난 이순신, 현충사 물들이다

사와 정신을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한 이번 행사는 다채로운 미디어아트와 공연을 선보이며 국가유산의 색다른 매력을 전했다.아산시는 지난달 18일부터 진행한 ‘2026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아산 이충무공 유허’가 지난 11일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13일 밝혔다. 아산의 대표적인 국가유산인 현충사를 무대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역사적 공간에 현대 기술을 접목해 이순신 장군의 삶과 정신을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행사의 주제는 ‘이순신 영혼의 귀환, 불멸의 영웅, 빛으로 다시 깨어나다’였다. 주제에 맞춰 현충사 곳곳에서는 영상과 빛을 활용한 미디어아트가 펼쳐졌으며, 다양한 공연도 함께 진행됐다. 역사적 의미를 지닌 장소를 단순히 둘러보는 데서 나아가 관람객들이 시각적 콘텐츠와 공연을 통해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특히 중앙광장에서 선보인 대형 영상과 영상 투사, 물방울 영상, 레이저쇼 등을 활용한 융합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창작무용 ‘빛볼무’와 첨단 시각효과가 결합하면서 기존의 전통적인 문화유산 관람과는 다른 형태의 공연을 선보였다. 다양한 영상 연출과 무용이 어우러진 무대는 행사 기간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음악 공연도 이번 행사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전통 악기 연주와 클래식 공연 등 여러 장르를 조합한 무대가 펼쳐져 미디어아트와는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지난 3일에는 앙상블 여운의 ‘더 캔들(The Kandle)’ 클래식 공연이 열렸으며, 이어 지난 5일에는 아산시립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돼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이번 행사는 첨단 기술을 활용한 영상 콘텐츠뿐 아니라 음악과 무용 등 다양한 예술 장르를 함께 선보였다는 점에서 특징을 보였다. 현충사라는 역사적 공간에 현대적인 표현 방식을 더해 국가유산을 새로운 관점에서 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문화유산의 가치를 보다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아산시는 이번 미디어아트 행사를 통해 현충사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알리는 동시에 국가유산을 활용한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전통적인 유산과 현대 예술·기술의 결합을 바탕으로 역사적 공간을 새로운 문화 체험의 장으로 활용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현충사의 역사적 가치와 이순신 장군의 정신을 새로운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의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발굴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특별한 문화 체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