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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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에 가지 않고도 독도를 본다... 경기도 '디지털 독도' 10개 시 순회

 경기도와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 오는 10일부터 9월 6일까지 도내 10개 시를 순회하며 '찾아가는 청소년 독도 디지털체험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체험관은 청소년들의 눈높이에 맞춰 독도의 역사, 지리, 생태를 생생하게 체험하며 배울 수 있도록 기획된 이동형 전시 프로그램이다. 최신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몰입형 콘텐츠로 구성되어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독도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독도 4D 디지털 트윈 롤러코스터', 실감나는 영상을 제공하는 '초고화질 3D 입체영상관', 가상현실 기술을 활용한 '독도 360° 터치 VR',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AI 기반 독도 포토존' 등이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독도 디지털북'과 '독도 미니게임' 총 2종의 새로운 콘텐츠가 추가되어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재미를 한층 강화했다.

 

체험관은 6월 10일 남양주시를 시작으로 안산, 성남, 안성, 의왕, 구리, 김포, 광주, 용인, 고양 등 총 10개 시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세부 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미래세대재단(031-243-8425)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동환 경기도 청소년과장은 "올해 체험관은 콘텐츠의 다양성과 재미를 한층 강화해, 청소년들이 독도를 보다 가깝게 느끼고 흥미롭게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해 처음 추진된 '찾아가는 청소년 독도 디지털체험관'은 안산, 구리, 군포, 파주, 평택 등 5개 시를 찾아 약 1만 3,000명의 도민을 만났다. 이는 독도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독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도는 이번 체험관 운영을 통해 독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청소년들이 올바른 영토 의식을 형성할 수 있도록 체험 콘텐츠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미래 세대들이 독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영토 주권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교육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제가 두려워했던 그 길을 따라간다... 광복절 하루만 운행되는 '비밀 열차' 뭐길래?

로그램은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적 현장을 열차로 연결하는 의미 있는 여정으로 구성되었다.8·15 독립열차는 수도권 주요 역사를 출발점으로 하여 전국 8개 지역의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를 방문하는 12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되었다. 여행객들의 일정과 선호도에 맞춰 당일형과 1박 2일형으로 나누어 운영되며, KTX, SRT, 무궁화호, S-train 등 다양한 정기열차를 활용한 연계 상품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번 독립열차의 대표적인 코스로는 경남 밀양과 경북 청도를 잇는 1박 2일 여행이 있다. 이 코스는 의열기념관에서 항일 독립운동가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배우고, 국립청도숲체원에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 시간을 제공한다. 또 다른 인기 코스로는 '백투더 1930's 군산 타임슬립'이 있다. 이 프로그램은 일제강점기 시대의 모습을 간직한 군산 근대문화거리와 항일독립운동기념관을 방문하여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경험할 수 있다.강원도 춘천을 방문하는 당일 여행 코스도 눈길을 끈다. 이 코스는 강원 광복기념관에서 지역의 독립운동 역사를 살펴보고, 소양강 스카이워크에서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감상하는 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역사 교육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균형 잡힌 프로그램이다.항일 운동의 역사를 배우는 당일 여행 옵션도 다양하게 마련되었다.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유관순열사기념관과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를 총망라한 독립기념관을 연계한 천안 노선이 대표적이다. 또한 제천의병전시관과 배론성지를 방문하는 제천 노선도 독립운동의 다양한 측면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광복절 다음 날인 8월 16일에는 분단의 현실을 체험하는 'DMZ열차'도 특별 운행된다. 서울역(경의선)을 출발하여 코스에 따라 김포애기봉전망대, 파주 캠프그리브스, DMZ숲, 도라산전망대 등 분단의 상징적인 장소들을 방문한다. 특히 DMZ평화누리 캠핑 상품도 마련되어 있어 자연 속에서 평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경험도 가능하다.이번 독립열차 프로그램의 가격은 당일형 기준 1인당 5만9000원부터, 1박 2일은 19만9000원부터 책정되었다. 이 가격에는 왕복 열차비, 현지 연계 차량, 관광지 입장료, 일부 식사 등이 포함되어 있어 경제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또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 태극기 뱃지가 증정된다.권백신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특별히 준비한 이번 '독립열차'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우리나라 독립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이번 8·15 독립열차는 방학 시즌과 맞물려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역사 교육과 휴양을 동시에 제공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광복 8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에 우리 역사를 되돌아보고 선조들의 독립 의지를 기리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