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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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과 제자의 '특별한' 로맨스? 교육계는 지금 '뒷목 잡는 중'!

 여교사와 초등학생의 복잡한 감정을 다룬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의 드라마 제작 소식이 교육계의 거센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교육계는 이 작품이 아동 그루밍을 미화한다고 비판하며, 심각한 사회적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은 2일 성명서를 통해 “성인 교사와 초등학생 사이의 ‘설렘’과 ‘감정의 흔들림’은 쉽게 연애 감정으로 오해될 수 있으며, 이는 교육 윤리를 심각하게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교조는 이러한 내용이 교육 현장을 왜곡하고 교사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학생들을 보호해야 할 사회적 안전장치를 파괴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도 드라마 제작 중단을 요구하며 “창작이라는 명분 아래 아동을 성적 대상으로 삼는 것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 드라마의 소재는 교육 현장에서 헌신하는 모든 교사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교직사회에 대한 불신을 초래할 것”이라며, “이런 작품이 로맨스나 판타지로 소비될 경우, 실제로 발생하는 그루밍 범죄의 심각성이 희석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교총은 드라마 제작 및 방영 계획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하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등 관계 기관이 해당 콘텐츠의 사회적 유해성과 아동 보호 측면을 철저히 검토하고 심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작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은 연인과의 이별 후, 초등학교 여교사가 게임 속 캐릭터와의 관계를 통해 자신이 가르치는 제자와 연결된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2019년에 연재를 시작하여 총 142회로 완결되었으며, 연재 당시에도 “불편하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특히 성별이 바뀌었다면 더욱 큰 문제가 되었을 것이라는 의견도 존재했다.

 

그럼에도 드라마 제작은 계속 진행되고 있으며, 정성현 감독과 정세혁 작가가 각각 연출과 대본을 맡았다. 제작사 메타뉴라인은 “원작의 감성을 살리면서 새로운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드라마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도 '바가지요금' 사라졌다?... 관광객 급증의 충격적 이유

률을 살펴보면, 지난 2월 -18.2%로 최저점을 기록한 후 3월(-13.9%), 4월(-7.4%), 5월(-1.2%)로 감소 폭이 점차 줄어들었다. 그리고 6월에는 1%, 7월에는 4.1%(잠정) 증가세로 전환되며 회복 신호를 보였다. 제주도는 이러한 회복세가 제주 기점 해외 직항노선 확대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증가뿐만 아니라 내국인 관광객의 회복세가 두드러진 결과라고 분석했다.구체적으로 내국인 관광객 수는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가 시작된 지난달 25일, 전년(3만6816명) 대비 2.6% 증가한 3만7770명이 제주를 찾았다. 이어서 지난달 26일(토요일)에도 전년 대비 8.9% 늘었고, 이달 2일(토요일)에도 6.7% 증가했다. 이는 여름 성수기 초입에 들어서며 제주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글로벌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의 집계 결과도 이러한 추세를 뒷받침한다. 7~8월 여름휴가 시즌 전체 항공권 예약이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한 가운데, 제주도가 예약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제주 지역 렌터카 예약도 전년 대비 138%나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트립닷컴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자연 친화적인 여행지에 대한 선호와, 합리적인 소비를 중시하는 여행 트렌드가 맞물리면서 제주가 다시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제주 관광 반등의 배경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단체관광 인센티브 제공, 제주여행주간, 찾아가는 대도시 팝업 이벤트 등 공격적 마케팅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바가지 요금으로 인한 부정적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자정 노력이 큰 역할을 했다.제주도는 대국민 신뢰 회복을 위한 '가성비 협의체' 출범, 해수욕장 파라솔·평상 요금 동결 등의 정책을 시행했고, 관광업계도 '착한 가격' 확산에 적극 동참했다. 이러한 노력들이 제주도의 이미지 개선과 관광객 증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홍종민 트립닷컴 한국 지사장은 "올여름 휴가지로 해외보다 국내 여행을 선호하는 수요가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비용 대비 만족도를 중시하고, 가까운 거리에서 효율적으로 여행을 즐기려는 소비자 트렌드가 뚜렷해지면서 제주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추세는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여행 패턴과도 연관이 있다. 해외여행이 완전히 정상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국내 여행객들이 접근성이 좋고 자연 경관이 뛰어난 제주도를 여전히 매력적인 휴가지로 선택하고 있다. 특히 합리적인 가격에 질 높은 여행 경험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제주도의 자정 노력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결과적으로 제주도는 연초의 침체에서 벗어나 여름 성수기를 맞아 관광객 수가 증가하는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이러한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