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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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엔 호감, 중국은 위협…한국인의 속마음 보니

 한국인의 대일 인식이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았다. 일본의 한 공익재단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한국인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4%가 일본에 대해 호감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1년 전 동일한 조사에서 기록된 40.6%보다 15.8%포인트나 급등한 수치로, 해당 조사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선 결과다.

 

조사를 진행한 신문통신조사회는 최근 한일 관계 개선을 중시하는 일본 정부의 기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다른 조사 대상국과 비교하면 한국의 대일 호감도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태국(94.7%)과 서구권 국가들이 80%를 상회하는 높은 호감도를 보인 반면, 한국은 러시아(56.5%)와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에 대한 관심 자체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인 응답자의 78.3%가 일본 관련 소식에 흥미를 보였는데, 이는 전년 대비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관심을 끄는 분야로는 '과학기술'(82.1%)이 가장 많이 꼽혔고, '정치·경제·외교정책'(76.2%)과 '국제협력 및 평화유지활동'(75.3%) 등이 뒤를 이으며 다방면에 걸쳐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주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국제 정세에 대한 한국인의 시각도 함께 보여주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6개국 중 가장 강하게 나타났다. 한국인 응답자의 73.7%가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으며, 75.5%는 그와 같은 유형의 인물이 자국 지도자가 되는 것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국가가 어디냐는 질문에서는 흥미로운 인식 변화가 감지됐다. 한국인들은 최대 위협국으로 중국(28.7%)을 지목했으며, 이는 전통적 위협으로 여겨지던 북한(21.7%)을 넘어선 수치다. 중국을 위협으로 본다는 응답은 1년 전보다 9.1%포인트나 증가했다. 중국과 북한의 뒤를 이어 러시아(18.8%)와 미국(16.4%)이 꼽혔다.

 

반면, 미국·영국·프랑스 등 서구권 국가 응답자들은 러시아를 세계 평화의 가장 큰 위협으로 일제히 지목해, 지정학적 위치에 따른 안보 인식의 차이를 명확히 드러냈다. 이번 조사는 2025년 11월부터 12월까지 한국, 미국 등 총 6개국에서 국가별로 10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일 년에 단 5일만 허락되는 천상의 눈과 꽃길

펼쳐지며 전 세계 여행객들을 유혹한다.이 특별한 경험의 한 축은 '자오설벽'이다. 해발 1841미터의 자오산을 가로지르는 도로는 겨울 내내 엄청난 양의 눈으로 통행이 불가능하다. 4월이 되어 도로를 복구하기 위해 제설작업을 하면, 길 양옆으로 거대한 눈의 벽이 만들어지는데, 이것이 바로 설벽이다. 차량 통행 재개에 앞서 단 5일간만, 이 설벽 사이를 걸을 수 있는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여행의 다른 한 축은 눈부신 벚꽃의 향연이다. 해발 1500미터의 겨울산에서 설벽 트레킹을 마친 후 산 아래로 내려오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 연분홍빛 벚꽃이 만개해 있다. 눈 덮인 자오산을 배경으로 약 6킬로미터에 걸쳐 1000그루의 벚꽃나무가 강변을 따라 늘어선 모습은 압도적인 장관을 연출한다.'한눈에 천 그루의 벚꽃을 본다'는 의미의 '히토메 센본 자쿠라'로 불리는 이 벚꽃길은 바로 이 시기에만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이유를 증명한다. 겨울의 상징인 눈과 봄의 전령인 벚꽃을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이곳 여행의 핵심 매력이다.이 지역은 두 가지 핵심 볼거리 외에도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품고 있다. 일본 3대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마츠시마의 풍광을 유람선 위에서 감상할 수 있으며, 옛 정취가 고스란히 보존된 무레타올레 코스를 걸으며 고즈넉한 시간을 보낼 수도 있다.16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키우 온천에서의 휴식과 회전초밥의 발상지 센다이에서 맛보는 초밥 정식, 마츠시마의 명물인 굴 튀김과 우동 등은 눈과 입을 모두 만족시키는 여행의 화룡점정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