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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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영웅, 눈물 속 마지막 길에 오르다

 화마와 싸우다 순직한 두 소방관의 영결식이 전남 완도에서 거행됐다. 도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영웅들의 마지막 길은 깊은 슬픔과 애도 속에서 치러졌다. 이들의 숭고한 희생 앞에 동료들과 유가족, 그리고 지역 사회는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14일 오전 완도농어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전라남도청장(葬)으로 엄수된 영결식에는 유가족과 동료 소방관, 지역 각계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두 소방관은 지난 12일 수산물 가공공장 화재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 돌아오지 못했다. 식장은 두 영웅의 헌신을 기리는 마지막 작별의 장이 되었다.

 


추도사가 이어지면서 영결식장은 눈물바다가 됐다. 특히 이민석 완도소방서장은 18년 경력의 베테랑이었던 고(故) 박승원 소방경을 회고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불과 며칠 전 바다에 빠진 시민을 구했던 고인의 용기를 언급하며, "잘했다"는 격려에 "고맙습니다"라고 답했던 마지막 메시지를 떠올리고는 비통함을 감추지 못했다.

 

3년 차의 짧은 경력에도 400회 가까이 재난 현장을 누볐던 청년 소방관, 고(故) 노태영 소방교에 대한 추모도 이어졌다. 동료들은 그가 늘 바른 성품으로 주위에 힘이 되어주었던 든든한 존재였다고 기억했다. 사명감 하나로 망설임 없이 화마 속으로 뛰어들었던 고인의 헌신과 용기는 모두의 가슴에 깊이 새겨졌다.

 


영결식은 1계급 특진과 훈장 추서, 헌화와 분향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전라남도와 소방 당국은 도민의 안전을 위해 목숨을 바친 두 영웅의 희생을 기리며, 유가족 지원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제도적 보완을 다짐하는 자리가 되었다.

 

동료들의 눈물 어린 거수경례를 뒤로하고 운구 행렬은 국립대전현충원으로 향했다. 맹렬한 불길 속에서 끝까지 사명을 다했던 두 영웅은 그곳에서 영원한 안식에 들어갔다.

 

피지 관광청, 팬데믹 이후 새판을 짠다

Tourism Exchange 2026)'이 셰라톤 피지 리조트에서 성대하게 개막하며,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새로운 전략을 논의하는 장을 열었다.이번 행사의 규모는 피지 관광 산업의 위상을 보여준다. 16개국에서 온 122명의 해외 바이어 및 미디어 관계자를 포함해 총 500여 개의 글로벌 파트너사가 참가했다. 특히 현지 관광업체와 글로벌 파트너 간에 사전에 예약된 비즈니스 미팅만 3,300건 이상에 달해, 실질적인 협력과 성과 창출에 대한 높은 기대를 반영했다.빌리아메 가보카 부총리 겸 관광장관은 개막사를 통해 피지 관광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단순히 방문객 수를 늘리는 것을 넘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모두에게 기회가 돌아가는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하며, 관광의 혜택이 피지 전역에 고루 퍼지도록 하는 포용적 성장을 정책의 핵심으로 삼겠다고 밝혔다.피지 관광청은 이제 산업이 '회복' 단계를 지나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재조정' 국면에 들어섰다고 선언했다. 파레시 판트 CEO는 "FTE는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성장을 조율하는 최고의 플랫폼"이라며, 앞으로 가치 중심의 경험을 제공하고 관광으로 인한 수익이 지역사회 깊숙이 확산되도록 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업계는 중동 분쟁 등 변화하는 글로벌 환경에 대한 대비 태세도 갖추고 있다. 관광산업 행동 그룹(TAG)의 다멘드 가운더 의장은 "정부와 산업 파트너가 긴밀히 협력해 글로벌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방문객의 신뢰를 유지하고 피지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계획을 마련하고 있음을 시사했다.피지 관광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장의 최신 동향을 공유하고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며, 치열한 글로벌 관광 시장 속에서 피지의 성공적인 미래를 만들어 나갈 전략적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