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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노골적인 영토확장 야욕.."파나마·그린란드 되찾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연방 의회에서 열린 집권 2기 첫 의회 연설에서, 자신의 외교 및 안보 정책의 일환으로 파나마 운하의 통제권 환수와 그린란드 매입 의지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번 연설에서 트럼프는 과거의 약속을 되돌리고, 미국의 국가 안보와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밝혔다. 특히, 그는 파나마 운하에 대한 미국의 통제권을 되찾겠다고 선언하며, 이를 위해 이미 작업을 착수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을 이 작업의 책임자로 지명하면서, 미국의 강력한 외교적 움직임을 예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파나마 운하는 미국인들이 막대한 대가를 치르며 건설한 중요한 시설"이라며, "그 운하를 되찾아 국가 안보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1914년에 완공된 파나마 운하가 미국의 역사상 가장 큰 프로젝트 중 하나였음을 강조하며, 당시 운하 건설에 미국이 투입한 자원과 인명 피해를 상기시켰다. 트럼프는 1977년 당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이 파나마와 맺은 조약에 따라 파나마에게 운하의 소유권을 넘겼다고 비판하며, "우리는 파나마 운하를 중국에게 넘기지 않았지만, 합의가 심각하게 위반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홍콩계 기업인 CK 허치슨 홀딩스가 파나마 운하 인근의 두 주요 항구인 발보아 항구와 크리스토발 항구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를 제기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 항구 운영이 미국과 파나마 간의 1977년 조약에서 보장한 '영구적 중립성'을 위반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 기업이 해당 항구를 인수하는 방향으로 움직였다. 트럼프는 "우리는 파나마 운하를 되찾아야 한다"며, 이를 위한 첫 번째 단계로 홍콩계 기업이 운영하는 항구 지분을 미국계 자산운용사인 블랙록과 글로벌 인프라스트럭처 파트너스(GIP), TiL 그룹 컨소시엄이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 거래는 228억 달러(약 33조 2,000억 원 규모)로, 미국과 파나마 간의 갈등을 잠재우는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그린란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그는 "그린란드 주민들이 자신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권리를 강력히 지지한다"며, "만약 그린란드 주민들이 원한다면, 미국은 그들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트럼프가 그린란드의 매입을 여전히 추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그린란드는 덴마크의 자치령으로, 2009년에 제정된 자치정부법에 따라 외교와 국방을 제외한 대부분의 정책에 대해 자치권을 행사하고 있다. 트럼프는 "그린란드의 인구는 적지만, 그 땅은 매우 넓고, 국제 안보와 자원 개발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그린란드가 미국에 합류할 경우 "부유하고 안전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의 그린란드 매입 발언은 단순한 관심을 넘어, 그린란드의 자치권을 인정하면서도 미국의 경제적 및 지정학적 이익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덴마크 정부와 그린란드 총리는 이 제안을 일관되게 거부하고 있으며, 그린란드는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는 그린란드를 '미국의 이익을 위한 중요한 지역'으로 보고 있으며, 미국이 그린란드를 어떻게든 확보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연설에서 드러난 파나마 운하 환수와 그린란드 매입 의지는 모두 미국의 국가 안보와 글로벌 영향력 강화를 목표로 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파나마 운하를 둘러싼 논란은 중국의 해상 무역 경로 확대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전략적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미국은 중국이 파나마 운하를 포함한 라틴 아메리카의 항만 운영에 깊숙이 개입하는 것을 우려하고 있으며, 이를 차단하기 위해 트럼프 행정부는 이러한 강력한 외교적 압박을 이어가고 있다. 트럼프는 "미국의 경제적 이익과 국가 안보를 최우선으로 두겠다"며, 이를 위해 각국과의 외교적 협상을 강하게 밀어붙일 것을 예고했다. 파나마 운하와 그린란드를 둘러싼 트럼프의 행보는 미국의 외교 정책을 더 공격적이고 실용적인 방향으로 이끌고 있으며, 이에 따른 국제적인 긴장도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 특히, 트럼프의 발언이 단순한 외교적 발언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미국의 정책으로 이어질 경우, 이는 국제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파나마 운하 환수와 그린란드 매입 발언은 그의 외교적 야망과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명확히 드러내는 사례다. 그는 두 가지 문제를 통해 미국의 국가 안보와 글로벌 경제적 영향력을 확장하려는 계획을 제시했다. 이는 단순한 외교적 논의가 아니라, 실제 정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국제 사회에서 큰 논란을 일으킬 전망이다. 트럼프의 이러한 외교적 도전이 국제 관계에 미칠 영향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주목받을 것이다.

 

 

 

"아재들 없어서 너무 편해요"…2030 전용 '노쇼핑' 대만 여행 패키지 출시

정확히 꿰뚫는 새로운 상품을 선보였다. 바로 MZ세대의, MZ세대에 의한, MZ세대를 위한 '2030 전용 대만 주류 투어'다. 독특하고 깊이 있는 경험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2030세대의 취향을 정조준한 이번 상품은, 최근 새로운 주류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위스키'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대만은 신흥 위스키 강국으로 주목받으며 젊은 애주가들 사이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주류 성지'로 떠오르고 있어, 이번 상품은 출시와 동시에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이번 '대만 주류 투어'의 가장 큰 차별점은 여행의 모든 동선이 '술'이라는 하나의 테마 아래 유기적으로 연결된 완벽한 체험형 여행이라는 점이다. 여행객들은 대만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카발란(Kavalan)' 양조장을 직접 방문하여, 위스키가 오크통 속에서 시간을 머금고 영롱한 황금빛으로 태어나는 모든 제조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게 된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위스키를 직접 골라 시음하는 특별한 경험까지 할 수 있다. 위스키뿐만 아니라 신선한 맥주를 맛보는 즐거움도 기다린다. 또 다른 방문지인 '짐앤대드(Jim & Dad's)' 양조장에서는 갓 뽑아낸 신선한 생맥주를 무료로 즐기며 대만의 다채로운 주류 문화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여행의 즐거움을 반감시키는 불필요한 요소들은 과감히 덜어냈다. 오직 20대와 30대만 예약할 수 있도록 하여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또래끼리 어울리는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으며, 추가 비용 부담이나 시간 낭비를 유발하는 팁, 옵션 관광, 쇼핑센터 방문을 모두 제외한 '3무(無)' 구성을 완성했다. 여행객들은 오롯이 대만의 주류 문화와 트렌디한 장소들을 탐방하는 데에만 집중할 수 있다. 타이베이 시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으로 현지에서도 최고의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은 루프탑 바 '더 탑(The Top)' 방문은 물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감각적인 칵테일 바와 개성 넘치는 술집, 그리고 다양한 주류를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는 주류 전문 매장까지 둘러보는 알찬 일정으로 구성되었다.교원투어 관계자는 "단순히 관광지를 둘러보는 것을 넘어, 현지의 주류 문화를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하고 싶어 하는 2030세대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앞으로도 특정 세대나 취향을 가진 고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는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테마 상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해진 일정에 몸을 싣는 수동적인 여행에서 벗어나, 자신의 취향을 따라 능동적으로 즐거움을 찾아 나서는 새로운 여행의 패러다임을 제시한 이번 상품은 내년 1월 30일과 2월 5일, 단 두 차례 출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