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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몰래 '쪽쪽'... 中 성인들 사이에서 퍼지는 충격적 습관

 최근 온라인 쇼핑몰에서 성인용 공갈젖꼭지(쪽쪽이)가 스트레스 해소와 수면 보조 효과가 있다며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봉면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성인용 쪽쪽이가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주목받으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많은 제품이 월 1000개 이상 판매되고 있으며, 일부 매장은 월 2000개 이상을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27세 A씨는 "최근 198위안(약 3만8000원)을 주고 세 번째 쪽쪽이를 구매했다"며 "직장에서 스트레스가 심할 때 쪽쪽이를 물고 있으면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성인용 안정 쪽쪽이'를 검색하면 10~500위안(1920원~9만6000원)의 다양한 가격대 제품을 찾아볼 수 있다.

 

실제 성인용 쪽쪽이를 사용해본 사람들은 SNS를 통해 "금연에 성공했다", "불면증이 없어졌다", "폭식증에서 벗어났다",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등의 긍정적인 후기를 공유하고 있다.

 

성인용 쪽쪽이는 원래 발달장애와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를 위해 개발되었다. 독일 연구진에 따르면 코콜이 문제 해결을 위한 방법으로 성인용 쪽쪽이가 효과적이라고 밝혔으며, 실험 참가자의 약 70%가 효과를 봤다고 한다.

 

자폐증, ADHD, 불안, 우울, 강박장애 등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안정감을 주는 행위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쪽쪽이가 보다 건강하고 긍정적인 방식으로 안정감을 제공할 수 있다. 실제로 성인이 된 후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진단받은 사람들이 '빠는 행위'에 집착하게 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쪽쪽이를 사용한다는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

 


불면증 환자의 경우 쪽쪽이를 사용하면 더 빨리, 더 깊이 잠이 들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치매 환자들의 섭식 관련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도 활용된다. 과식이나 음식에 집착하는 치매 환자의 경우, 성인용 쪽쪽이를 사용해 가짜 식욕을 충족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코골이나 이갈이 같은 치과적 문제에도 쪽쪽이가 도움이 될 수 있다. 코골이의 경우 수면 중 혀의 위치가 목구멍 뒤쪽으로 빠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쪽쪽이를 빨면 혀의 위치가 앞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코골이가 완화될 수 있다고 한다.

 

다만 유소아용 쪽쪽이로는 이러한 효과를 보기 어렵다. 유소아용은 길이가 짧아 더 큰 힘으로 빨아야 하기 때문에 턱 근육의 피로도만 심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구강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문가 의견도 있다. 쓰촨대 화시구강의학원의 탕차오민 박사는 "쪽쪽이를 오래 사용하면 턱관절 장애를 일으켜 입을 벌리기 어려워지거나 씹을 때 통증이 생길 수 있다"면서 "1년 이상 하루 3시간 이상 사용하면 치아 교합에도 문제를 유발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수면 중 사용하면 자세가 바뀌면서 기도를 막거나 실수로 떨어져 삼킬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쪽쪽이 재료의 안전성이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구입할 때는 산업용이 아닌 의료용 실리콘을 사용했는지 여부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서울시, 광복절 밤을 수놓을 화려한 축제 공개

그리고 미래를 연결하는 역사적 감동과 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서울도서관 정문 앞에는 높이 6m, 폭 5m, 길이 45m에 이르는 대형 설치물 ‘태극기 언덕’이 조성된다. 이는 200개의 바람개비로 구성된 작품으로, 태극기를 형상화해 광복의 자부심과 기쁨을 상징한다. 언덕은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세 가지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일제강점기 선열들의 발자취를 형상화한 길(과거), 시민이 함께 올라가는 공동체적 공간(현재), 언덕 위에서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미래)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태극기 언덕에는 꿈새김판이 설치돼 안중근 의사의 ‘단지동맹 혈서 태극기’를 중심으로, 서울의 발전사와 독립유공자 150명의 사진으로 구성된 포토 모자이크 작품이 전시된다. 멀리서 보면 하나의 큰 태극기지만, 가까이에서는 서울의 과거와 현재가 생생하게 담긴 구성으로, 시민들은 이 앞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역사적 감동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광복을 기념하는 특별 전시도 마련된다. ‘광복열차’ 전시회는 해방 이후 우리 기술로 만든 첫 열차인 ‘해방자호’와 현존하는 최신 고속열차 KTX-청룡이 나란히 등장한다. 해방자호 전시관은 ‘경성에서 서울로-해방의 시대를 달리는 열차’를 주제로, 서울 출신 독립운동가와 그를 도운 외국인의 이야기를 다양한 사료와 함께 선보인다. 특히 서울시가 올해 처음 발굴한 독립유공자 관련 신규 자료들도 이번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KTX-청룡 전시관은 ‘서울에서 미래로’라는 주제로 구성되며, 서울의 발전과 함께 독립운동 유적지의 현재 모습을 조명한다. 이 외에도 ‘8.15초 스톱워치 체험’과 광복을 주제로 한 페이스페인팅 체험존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한 장면에 담아낸 ‘리포토그래피’ 전시도 시민들의 발길을 끈다. 렌티큘러(입체 이미지) 인쇄 기법을 활용해 각도에 따라 다른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서울의 명소 21곳의 과거와 현재를 극적으로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과거의 흑백사진과 현재의 컬러사진이 하나의 프레임 안에서 교차하며 시공간을 넘나드는 감각을 선사한다.다채로운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광복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마임 퍼포먼스, 태극기 공방, 독립운동 관련 퀴즈 이벤트 등이 상시 운영되며,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광복절 전야인 14일에는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400여 명이 참석하는 ‘서울시 경축식’이 열린다. 광복회 및 주요 보훈단체, 해외 독립운동가 후손, 일반 시민 등이 함께하며, 식전공연으로는 시민국악합창단의 무대가 준비된다. 이어 손기정 선수와 김구 선생 등의 모습을 인공지능(AI) 기술로 복원한 영상이 상영되고, 오세훈 서울시장의 경축사와 함께 초청된 후손의 특별 피아노 공연도 진행된다.광복절 당일인 15일 저녁에는 서울광장에서 기념 콘서트 ‘우리는 대한민국’이 개최된다. 방송인 신동엽이 사회를 맡고, 소프라노 조수미, 가수 김연자, 홍지민, god, 김범수, 다이나믹 듀오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는 무대를 선보인다. 이어 16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뮤지컬 공연단이 ‘8.15 Seoul, My Soul’ 콘서트를 통해 축제 분위기를 이어간다.서울시는 이번 광복 80주년 행사를 통해 단순한 기념을 넘어, 시민과 함께하는 역사교육과 문화 체험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윤종장 서울시 복지실장은 “세대 간 공감으로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우리 역사의 가치를 미래로 전하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했다”며 “시민 모두가 축제를 통해 광복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