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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냐후 격노케 한 '결정적 장면'…하마스, 시신 묻는 드론 영상에 덜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로 겨우 유지되던 가자지구의 위태로운 평화가 결국 19일 만에 파국을 맞았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28일(현지시간), 하마스의 반복적인 휴전 합의 위반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가자지구에 대한 즉각적이고 강력한 공습 재개를 군에 명령한 것이다. 이로써 인질 및 수감자 교환으로 잠시 숨을 고르던 양측의 갈등은 다시 한번 전면전으로 치달을 수 있는 최악의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네타냐후 총리는 안보 회의를 마친 직후 "이번 일은 또 하나의 명백한 휴전 위반 사례"라고 못 박으며 공격의 정당성을 주장했지만, 한때 희망을 보였던 평화 협상의 불씨는 사실상 꺼져버린 분위기다.

 

이스라엘이 공격 재개의 핵심 명분으로 내세운 것은 두 가지다. 첫째는 하마스의 직접적인 군사 도발이다. 이스라엘 측은 가자지구 남부 라파 지역에서 하마스가 이스라엘군을 향해 대전차 미사일과 총격을 가하는 명백한 적대 행위를 벌였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스라엘의 분노에 불을 지핀 것은 인질 시신 송환을 둘러싼 기만 행위 의혹이었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가 전날 인도한 시신 1구가 기존에 송환된 다른 인질 사망자의 신체 일부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심지어 하마스 대원들이 미리 준비된 건물에서 시신 일부를 꺼내 땅에 잠시 묻은 뒤, 국제적십자사 대표들을 불러 마치 새로 시신을 발견한 것처럼 연출하는 장면이 담긴 드론 영상까지 공개하며 하마스가 국제사회를 상대로 기만극을 벌였다고 맹비난했다.

 


네타냐후 총리의 명령이 떨어지자마자 가자지구에는 다시 포성이 울려 퍼졌다. 가자지구 민방위청은 이스라엘 전투기가 최소 세 차례 공습을 감행하여 이미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으며, 이로 인해 최소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하마스 역시 즉각적인 보복 조치를 선언하며 강경하게 맞섰다. 하마스 군사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예정되어 있던 인질 시신 인도 절차를 전면 연기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시신 수색 및 수습 작업 자체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는 결국 이스라엘군 전사자들의 시신 송환 지연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결국 양측은 휴전 파기의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하마스는 자신들이 휴전 조건을 성실히 준수하고 있으며, 오히려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석방 등 이스라엘의 의무를 회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구실을 찾고 있다고 비난했다. 반면 이스라엘 카츠 국방장관은 "하마스가 명백한 금지선을 넘었다"며 "인질 시신 송환 합의를 위반한 것에 대해 막대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성명을 발표해 한 치의 물러섬도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때 인질 전원 석방과 평화 정착의 실마리를 풀 것으로 기대됐던 휴전 합의는 이제 서로를 향한 불신과 분노만을 남긴 채, 다시 한번 가자지구를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소용돌이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

 

"미래 모빌리티, 골프장에서 만나다!" 렉서스, 2025 마스터즈서 전동화 라인업 대거 전시

전동화 모델을 전시하며 브랜드의 미래 비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렉서스가 추구하는 전동화 전략과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으로 마련될 전망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렉서스의 첨단 전동화 기술이 집약된 모델들이 대회 현장을 수놓으며, 선수 및 갤러리들에게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선 렉서스만의 가치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는 렉서스의 플래그십 모델부터 프리미엄 SUV 라인업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줄 예정이다.대회 기간 동안 갤러리들의 편의를 위해 렉서스의 주요 전동화 모델들이 셔틀버스로 운영된다. 렉서스 LM, LX, NX, RX 등 최신 전동화 모델들이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특별한 이동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대회 현장 잔디광장에 조성된 ‘렉서스 팬 빌리지’에서는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두 가지 플래그십 모델이 전시된다. 지난 3월 출시된 플래그십 SUV ‘디 올 뉴 LX 700h’와 ‘움직이는 라운지’ 콘셉트를 구현한 플래그십 MPV ‘LM 500h 4인승 로열 그레이드’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모델은 렉서스만의 독보적인 디자인 철학과 최첨단 기술이 결합된 실내 공간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차별화된 럭셔리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골프 코스 내 주요 홀에서도 렉서스의 전동화 모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챔피언 세리머니가 진행되는 18번 홀에는 온·오프로드를 아우르는 강력한 주행 성능과 렉서스 고유의 스핀들 보디 디자인이 돋보이는 ‘LX 700h’가 전시된다. 16번 홀에는 하이브리드 SUV ‘NX 350h’가 자리하며, 이 모델은 홀인원을 달성한 선수에게 부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8번 홀에서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SUV ‘RX 450h+’가, 14번 홀에서는 렉서스의 플래그십 하이브리드 세단 ‘LS 500h’가 전시되어, 갤러리들은 렉서스의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을 한자리에서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이는 렉서스가 제공하는 폭넓은 전동화 솔루션을 효과적으로 알리는 동시에, 브랜드의 기술력과 디자인 철학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콘야마 마나부 렉서스코리아 사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렉서스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채로운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올해 진행되는 렉서스 마스터즈는 선수와 갤러리 모두 열정과 환호 속에서 렉서스가 추구하는 전동화 비전과 프리미엄 감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렉서스코리아는 이번 대회를 통해 브랜드의 전동화 전략을 강화하고, 고객들에게 렉서스만의 독창적인 가치와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번 전시는 렉서스의 미래 지향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