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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AI 규제' 놓고 주 정부와 전면전 선포…'누더기 규제' 맹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각 주(州)별로 난립하는 규제를 없애고 연방 차원의 단일한 규제 체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각)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소셜을 통해 "AI에 대한 투자가 미국 경제를 세계에서 가장 뜨겁게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50개 주가 제각각 만드는 과잉 규제가 이러한 성장 엔진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누더기 같은 50개의 규제 체제 대신, 우리는 하나의 통일된 연방 표준을 가져야만 한다"고 역설하며, 만약 연방 차원의 단일 규제 도입에 실패할 경우 "AI 경쟁에서 중국이 우리를 너무나 손쉽게 따라잡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구상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제시했다. 그는 현재 의회에서 논의 중인 국방수권법(NDAA)에 연방 정부의 AI 규제가 각 주의 관련 규제에 우선한다는 '우선 적용 조항'을 포함시키거나, 그것이 여의치 않을 경우 완전히 별개의 법안을 통과시켜서라도 연방 차원의 단일 규제안을 관철해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첫 시도가 아니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그는 각 주 정부가 향후 10년간 AI 관련 규제를 만들지 않는다는 'AI 모라토리엄'을 선언하는 조건으로 연방의 AI 인프라 예산을 지원받도록 하는 조항을 감세 법안에 포함시키려 했으나, 이는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 내부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이 순탄하게 흘러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현재 스티브 스컬리스 하원 공화당 원내대표를 중심으로 국방수권법에 연방 AI 규제의 우선권을 명시하려는 움직임이 다시 추진되고 있지만, 당내 보수 진영의 반발이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공화당 소속의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 등은 연방 정부가 각 주의 고유 권한에 과도하게 개입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공화당 내부에서조차 교통정리가 필요한 복잡한 상황이다. 이처럼 당내 이견과 민주당의 반대라는 이중의 장벽을 넘어서야 하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연방 단일 규제안이 실제로 입법화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처럼 주 단위의 AI 규제를 무력화하려는 데에는 경제적 논리 외에 또 다른 깊은 속내가 깔린 것으로 분석된다. 그는 민주당이 장악한 주 정부들이 AI 기술에 소위 '워크(Woke, 깨어있는)' 이데올로기를 주입하려 한다는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일부 주가 '워크 AI'를 만들어 AI 모델에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 가치를 심으려 하고 있다"고 직접적으로 비판하며 "흑인 조지 워싱턴을 기억하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구글의 AI 이미지 생성 모델 '제미나이'가 미국의 초대 대통령인 조지 워싱턴을 흑인으로 묘사하는 등 역사적 사실과 다른 이미지를 생성해 큰 논란을 빚었던 사건을 직격한 것이다. 결국 AI 기술의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이 경제 논리를 넘어 이념 전쟁의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셈이다.

 

주차장·라운지·락커까지 '전용'으로…VIP 대접받는 일대일 스키 강습 나왔다

40분 거리에 위치한 수도권 최대 규모의 스키장인 곤지암리조트는 오는 12월 초, ‘스키어의 일상에 스며드는 단 하나의 프리미엄 스키장’이라는 콘셉트 아래 더욱 진화한 모습으로 손님을 맞이한다. 최대 폭 154m에 달하는 8면의 광폭 슬로프와 시간당 1만 5천 명을 정상까지 실어 나르는 초고속 리프트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기반으로, 올 시즌에는 특히 초중급 스키어들의 편의성을 대폭 개선하여 누구나 스키 본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유소년과 입문자를 위한 프라이빗 강습 전용 슬로프를 별도로 운영하고, 정상에서부터 베이스까지 길게 이어지는 완만한 경사의 ‘파노라마 슬로프’를 조성해 초보자들도 정상에서부터 짜릿한 활강의 즐거움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이번 시즌 곤지암리조트가 가장 강조하는 변화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유연한 운영과 혁신적인 편의성이다. 스키 성수기인 12월 20일부터 1월 31일까지는 ‘얼리 모닝 스키’ 운영을 대폭 확대한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7시, 주중에는 오전 8시에 개장하여 최상의 설질을 자랑하는 슬로프를 남들보다 먼저, 그리고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이는 바쁜 일상 속에서 시간을 쪼개 스키를 즐기려는 직장인과 학생들에게 희소식이 될 전망이다. 또한, 국내 스키장 최초로 도입해 호평받았던 ‘스키 모바일 퀵패스’ 시스템을 더욱 강화했다. 이제 곤지암리조트 모바일 앱 하나만 있으면 리프트권 예매와 결제는 물론, 장비 렌탈과 스키장 입장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매표소 앞에서 길게 줄을 서며 허비했던 시간을 없애고, 그만큼 더 스키에 집중할 수 있는 완벽한 원스톱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프리미엄 스키장에 걸맞은 최상급 맞춤형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새롭게 선보이는 ‘레인보우클럽’ 스키 강습은 단순한 기술 전수를 넘어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수준 높은 담임제 강사가 총 8회에 걸쳐 일대일로 집중 코칭을 진행하며, 체계적이고 안전한 강습을 통해 스키에 처음 입문하는 사람도 제대로 된 스키 라이프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레인보우클럽 강습생에게는 상상 이상의 특전이 주어진다. 강습생만을 위한 전용 라운지와 락커, 지정 주차 구역이 제공되어 스키장으로 향하는 여정부터 마무리까지 혼잡함 없이 쾌적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여기에 식사 쿠폰과 스페셜 기념품까지 제공되어, 단순한 강습이 아닌 하나의 완성된 프리미엄 패키지 상품으로서의 가치를 더했다.스키어들뿐만 아니라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즐길 거리도 한층 풍성해졌다. 이색적인 즐거움을 선사하는 ‘펀 슬로프’를 2개소로 확대 운영하며, 총 15개 레인을 갖춘 눈썰매장은 동시간대 이용 인원을 300명으로 제한하는 ‘정원제’를 통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하고 여유롭게 겨울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스키 후의 즐거움, 이른바 ‘애프터 스키’ 콘텐츠도 다채롭다. 국내 리조트 최초로 도입한 하이퍼볼링 시스템을 갖춘 락볼링장과 온수풀에서 피로를 풀 수 있는 패밀리스파, 다양한 겨울 제철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까지 완벽하게 갖췄다. 또한, 스키하우스 앞 빛의 광장에는 올해 새롭게 탄생한 다람쥐 캐릭터 ‘토리토’가 스키 타는 모습의 8m짜리 초대형 조형물로 설치되어 특별한 추억을 남길 포토존을 제공하는 등 리조트 곳곳에서 겨울 여행의 감성을 더할 예정이다.